안녕하세요! 현재 고3 이제 곧 성인이 될 한 여학생입니다...
제목 그대로 전 어렸을 때부터 몸에 열이 많아서 더위도 심하게 타고 땀이 너무 심하게 많이 나는 편이라서 그만큼 냄새도 정말 심해요.
중3 초반? 때까지만해도 땀은 많이나도 냄새까진 안났는데 고1여름 되서는 서서히 냄새가 심해지더라구요
제 주위 여자애들이랑 친구들만 봐도 얘기하다가 나오는 말들은 거의 하나같이 난 땀 거의안나! 나도! 난 겨드랑이에 땀이 아예안남ㅋㅋ 다들 이러고....그런 얘기 나올 때마다 저는 애써 쿨한 척 웃어 넘기듯이 야 개부럽다 나는 땀 진짜 많이 남ㅜㅜ 이러고ㅋㅋ...
그리고 여름에 친구들끼리 복도 돌아다닐 때 남자애들이 떼거지로 지나갔어요. 그러니까 애들 단체로 눈살 찌푸리면서 대놓고 큰소리로 아 ㅅㅂ 땀냄새봐.... 개싫어 진짜....
자주 그러는데 저도 물론 냄새를 맡긴맡았지만 냄새가 날 수도 있는건데 너무 반응이 심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혼자 찔려서 움츠러들고...여태껏 지내왔던 여자애들이 다그랬어요 버스에서 땀냄새 쩌는 남자가 옆에 앉았는데 진짜 죽을 뻔했다는 둥... 어쩌구저쩌구 덕분에 전 성격도 더 소심해지고.. 공공장소에선 사람들과 되도록떨어져 있으려고 해요 여름에는. 가을겨울이 저에겐 천국과도 같습니다.
쓸데 없는 말이 길었는데 이런 얘기들은 줄이고ㅜㅜ
암튼 저는 조금만 더워도 온몸이후끈후끈 거리면서 바로 땀이 흐르고...정말 주체할 수가 없어요 남자보다도 심한 것 같아요
아침에 학교 갈 때 만원 버스에서도... 사람이 진짜 꽉 찼을 때는 아무리 에어컨을 튼다 해도 정말 덥잖아요. 저만 그런진 몰라도...★ 진짜 그땐 너무 더워서 이마에서부터 땀이 송골송골 맺히면서 흐르기 시작하는데 이게 한번 흐르면 아무리 닦아내고 손으로 찍어봐도 답이 없어요.. 진짜 목에도 땀나고 교복입은 몸은 말할 필요도 없고 주위엔 사람들로 둘러싸여있는데 얼굴엔 장마비를 맞고있는 사람처럼 땀이 줄줄흐르고 진짜 민망해요... 사람들 다 이상하게 쳐다보고ㅋㅋㅋ....얼굴은 벌게지고..
정말 땀냄새가 심하다는 걸 인지하고 나서부턴 아무리 친한 친구들이랑도 여름엔 손도 못잡겠고 가벼운 팔짱마저 제가 피하게되고 조금이라도 냄새가 날까봐 앉아서 수다를 떨 때도 항상 약간 거리를 둬요
여자애들이 원래 친구끼리 막 껴안고 다니고 남자들보단 막 스스럼없이 그러잖아요 애들이 얘기하다가 막 ㅇㅇ아~ 이러면서 저한테 기대려하거나 팔로 감싸안으려고 자주 그러는데 전 그 때마다 어쩔 수 없이 아 더워~~이러면서몸을 쓱 빼요 그럼 그 친구들도 괜히 무안하구...
진짜 본론은 제목 처럼 남자애들은 더 피하게 돼요
남자는 여자보다 후각이 예민하다는 말을 어디서 듣고 전 남자애들을 진짜 피해다닙니다ㅜㅜ 그냥 지나칠때도 몸의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최대한 움츠리면서 지나가구요 아예 친하게 지내려고도 안해요 몇년 간 저는 남자애들과 장난 치며 노는 여자애들을 부러운 눈길로 바라만봤습니다...
저한테 고백하는 남자애도 아아아아주우우우 가끔 있는데요 저는 그 남자애가 맘에 들어도 사귀면 땀냄새때문에 스킨쉽도 당연히 싫어질거고...저한테 실망만하고 서로 기분안좋을 것 같아서 괜스래 겁먹고 초반 연락부터 거리를 둬요.. 난데없이 고백해도 저는 ㅇㅇ아 정말 미안한데 나는 너가 생각하는것처럼 좋은 여자애도 아니고 재미도 없을거야 나보다 훨씬 좋은 애들 많으니까...정말 미안해.... 이러기 일쑤에요 눈물을 머금으면서ㅋㅋ...
중2이후로는 남친도 없었어요 친구들은 제 속사정도 모르고 제가 남자혐오증 있는 것 같다고ㅋㅋ 남소해준다는것도 다 거절해요
저도 정말 남친 사귀고 싶어요...이러다 대학가서도 남들은 다 사귀는데 저만 쭈그러져서 외롭게 보낼까봐 두려워요
물론 노력이란 노력은 다 해봤어요
향수도 군데군데 뿌리고 향수냄새도 심하면 사람들이 싫어하니까 옷 안쪽에 살짝살짝 뿌리면서 수시로 뿌리고 다녀도 오히려 섞여서나기만하고 하도뿌려서 땀이랑 향수때문에 하루종일 옷은 축축..
샤워도 하루에 두세번은 하고 때도 열심히밀어요 바디로션도 잘 바르고! 하복 안에 입는 티셔츠랑 브라도 학교에서 여러번 갈아입어요 그래도 갈아입자마자 땀 폭발ㅋㅋ 아무리 교실에서에어컨을 틀어도 애들이 저랑은 정말 다른지 춥다면서 담요랑 체육복 뒤집어쓰고 에어컨을 금방금방 꺼요 남자애들도ㅋㅋㅋ
대다수 아이들이 춥다고 벌벌떠는데 제가 나서서 켤수도 없는 노릇이고...학교가 지옥입니다 그냥 여름엔 학교 빼곤 외출도 안해요 여름방학은 그냥 방콕여행이구요
데오드란트도 여러종류 다 써봤죠 뿌리는거 바르는거 다양한 회사것들도 다 써봤어요 전부 하루만 소용있거나 아예 소용없었습니다! ㅋㅋㅋ헛웃음만 나와요 이젠ㅋㅋㅋㅋ
엄마한테 용돈 받아서 쓰는데 저희집이 여유가 있는 집도 아니어서 데오드란트 한통만 제발....부탁이야 엄마... 이래도 정말 며칠동안 조르고 부탁해야 사줄까말까고 무슨 땀안나게 하는 수술?시술? 같은것도 있다던데 저희 엄마한텐 택도 없는 소리죠ㅋㅋ
저 발냄새도 납니다 심하죠ㅋㅋ발에도 땀 엄청납니다 그래도 발은 중3때 절정을 달린 이후로 발냄샌 그나마 잘안나서 감사한 마음으로 살고있습니다
저도 평범한 여자애들처럼 다니고 싶어요 친구들이랑 팔짱도 막 끼고 어깨동무도하고... 정말 점점 자신감이 없어져요 버스에서나 어디에서나 사람이 조금이라도 모이는데에선 제 주위사람들이 저를 피하는게 느껴지구요 제 착각 아닙니다ㅋㅋ진짜 그럴때마다 눈물 고이고 제 자신이 너무 싫어요
혹시 저같은 여성분들 계시나요? 해결책은정말로 없는건가요... 도와주세요... 위로라도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