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너무 답답한 심정으로 여기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지금 월급 120만원을 받고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일을 한지 3년이 넘어가는 거 같구요.
네.. 졸업하자마자 운 좋게 취직을 하여 정말 쉬는 날 단 하루도 없이 앞만 보고 달려왔습니다.
돈이 많이 모였겠죠?......
아니요... 모이지 못했습니다.
집안 사정이 어렵거든요.
그래서 정말 거짓말 안하고 벌고 있는 모든 돈을 엄마한테 드렸습니다.
그게 맞는 건 줄 알았거든요 모두 다 그렇게 하는 구나 라고 생각을 했구요.
그럼 우리 집이 풀릴 줄 알았어요. 그래서 더 열심히 벌려고 당직, 야근 쉼없이 했고요.
그런데 돌아오는건 제 앞으로만 5000만원의 빚이었습니다.
저희 언니, 아빠, 엄마는 말할 필요도 없는 거겠죠...
저 대학이요? 학자금 대출 받아서 겨우 졸업했습니다.
그래서 겨우겨우 개인회생이라는 법을 통해 이제야... 제 빚을 갚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오죽했으면 법원에서 그러더군요. 어떻게 살았었냐고....
이렇게 일이 해결되고 월급도 조금 오를려고 하고 있습니다. 엄마도 이제 돈을 번다고 했구요.
(이전에는 돈 버는 사람이 저 밖에 없었습니다. 언니요? 언니도 빚이많아 어딜들어가도 돈을 다 빼가더라구요, 그래서 극단적인 생각까지 하게되었고 저는 언니를 살리고 싶은 마음에 가만히 있다가 취업하고 싶을때 하라고 했구요. 아빠는 지금 장애가 있어 취직을 못하십니다)
그래서 이제 엄마에게 제 월급은 제가 관리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들려오는 육두문자, 비속어... 와.... 엄마가 욕을 잘하는지 그때 처음알았습니다.
그래도 독한 마음먹고 그렇게 하겠다고 대신 생활비는 매달 드리겠다고.
우시더군요.... 답답했습니다...
이걸 말한것도 바로 2주전 입니다.
그 후로 엄마가 얼마나 돈얘기를 많이 하는지... 그냥 돈돈돈돈.....
질렸어요...
그리고 차를 타고 가고 있는데.. 결혼얘기가 나왔습니다.
"야 넌 너 결혼하면 엄마한테 얼마 줄거야?"
기가 막히더군요... 그럼 지금까지 준 돈 말고 앞으로 집에 돈을 더 줘야한다는 겁니까?
아니... 줘도 상관없어요.. 미우나 고우나 우리엄마잖아요..
중요한건 엄마의 마인드 입니다.
22살이후 엄마는 제 돈을 엄마돈 처럼 쓰고 계획하고...
그러다 제가 뭐가 필요해서 주면 눈치없는 사람으로 만들고 돈없다 안주고...
제 돈 바치고 죄인처럼 받고....(감정이 격해져서 이런 단어 사용이 됬는데 감안해주세요)
월급날이 되서 엄마한테 돈보냈다 하면 고맙다는 말 한마디도 없고...
힘들었습니다... 정말 해서는 안되는 극단적인 생각까지 듭니다....
어떻게 엄마를 끊어야 할까요... 아니 당장 월급받는 오늘부터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지 막막합니다... 도와주십시요...
정말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익명이 보장되는 사이트에 글을 올렸습니다.
자작등의 악플로 제 마음을 더 아프게 하지 말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