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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그림이 이상해요.

인아지나 |2014.08.30 06:23
조회 3,023 |추천 0
오랫동안 고민하다 조심스럽게 글 써봅니다.
저희 아이는 올해 10살 초등학교3학년 여자아이 입니다.
겉으로 보기에 아무 이상이 없고 멀쩡한데
그림을 그릴때는 아이가 변합니다.
인아가 사람, 동물 할 것없이 손 발을 그리지 않아요.
아주 어릴때는 얼굴을 안그리고 목까지만 항상 그리더니
이제 얼굴은 어렴풋이 그려도 손발을 항상 그리지 않네요.
사실 어떨때보면 좀 섬뜩하기도 합니다.
공부도 곧잘하고 말도 잘듣는데 그림에서는 뭔가 항상 부족합니다.
집을 그려도 창문은 그리지 않거나 문을 그려도 손잡이는 그리지 않아요.
해도 둥그렇게 그리지 않고 낙서하듯이 아무렇게나 칠을 하곤 해라고 합니다.
강아지나 말을 그려도 딱 무릎까지만 그려요.
아 그리고 아이가 전혀 색을 칠하지 않아요.
오직 검은색으로만 스케치하듯이 그리고 채색은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희 아이 크레파스나 색연필은 항상 검은색만 닳아 있어요.
저도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올해에 학부모참관수업에 한번가서 인아 또래 아이들이
그린 그림보고 많이 충격 받았습니다.
제가 우리 아이를 너무 어리게 생각했던건지...
적어도 다른 아이들은 사람이나 사물의 형태는 제대로 그리더라고요.
정말 걱정됩니다.
미술심리치료를 받아야하나 알아보고있는데
괜히 아무것도 아닌일에 오바하는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사실 생활에는 전혀 지장이 없거든요. 정말 착하고 순하고 말도 잘듣고 공부도 알아서하고.. 심지어 밥투정도 안합니다. 이 그림때문에 방학되자마자 애 데리고 가족끼리 여기저기 여행다니면서 진짜 말이나 석양이나 양떼들을 보여주고 앉아서 보면서 같이 그림도 그려봤는데 대상을 보면서도 계속 손발을 그리지 않더라구요.
왜그러냐도 물어보면 손발이 없는게 마치 당연하다는 듯
없어도돼~ 이럽니다.
우리아이 정말 무슨 정신적 질환같은게 있는건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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