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흠.. 제목에서 언급한바와 같이
이 글은 혐오를 불러올 수 있는 동성물이므로
원치않으시는 분들은 뒤로 클릭해주시는 쎈쓰
더러운 얘기 미리미리 사과함 ![]()
컴퓨터 앞에 앉아서 뭘 드시고 계신분들은
잠시 내려두시거나 야금야금 다 드시길 권장함 ![]()
상욱이형이 장이 탈이 난건지 어쩐건지
일주일 내리 설사를 한 적이 있었음
그랬던 적이 있으신 분들은 알거임
일주일 내리 설사를 하게되면
...어딘가 헐게됨 ![]()
화장실을 들락날락 거리더니..
"...피나"
"어? 진짜? 어디? 어디가 피나?"
"...응꼬"
"..."
"나 응꼬에서 피나"
"ㅋㅋㅋㅋ저기 형ㅋㅋㅋㅋ그런건 말 안해줘도되"
"왜?"
"ㅋㅋㅋㅋ형이 아무리 좋아도 그런거까지 알고싶진않아"
"왜?!! 너가 내 애인이잖아!!"
"애인인거랑 응꼬에서 피나는거랑 무슨 상관이야ㅋㅋㅋㅋ"
"애인이 어디가 아픈진 알아야지!!"
"아근데 난 그런거까지 알고싶진 않다고ㅋㅋㅋㅋ"
"그럼 누구한테 말해? 옆집가서 말해?!"
"아그러니까 그걸 누구한테 말해야만해ㅋㅋㅋㅋ?"
"응!! 애인이 어디가 아픈지 알아야지!!"
"ㅋㅋㅋㅋ애인이면 알아야해?"
"당연하지!!"
"ㅋㅋㅋㅋ알았어ㅋㅋㅋㅋ그래서 응꼬에 피났쪄용~?"
"응응!! 나 응꼬에서 피났쭁
"
"그럼 호해줄까?"
"...어?"
"호해줄게 일루와봐"
"ㅋㅋㅋㅋ호ㅋㅋㅋㅋ? 그건안됨ㅋㅋㅋㅋ"
"아 왜ㅋㅋㅋㅋ 애인이 아픈데 당연히? 간호해줘야지"
"그건 맞긴한데.. 무튼 안됨"
"왜ㅋㅋㅋㅋ 일루와봐요ㅋㅋㅋㅋ?"
"아 싫다고오오오오오오오!!!!"
내가 트레이닝복 바지를 부여잡으려 다가가자
상욱이형은 나의 손길을 뿌리치고 저멀리 도망가심ㅋㅋㅋㅋ
아픈거 알아달라더니 왜 도망가구 그러시는지 모르겠네잉 ![]()
인큐베이터의 아기와 견주어도
절대 뒤지지않을 건강을 소유하신 상욱이형은
지사제도 함부로 먹으면 안되기에 밥을 잘 챙겨줬음
인터넷에서 진짜 열심히 검색했던듯함
장에 좋은 음식부터
연이은 설사의 원인 등..
각종 키워드로 검색했었음
내 레포트도 이리 검색하진 않았었음 ![]()
결국 원인이 뭐였고는 하나도 몰랐지만
다행히 더디지만 회복이 되었음
...내 생각엔.. 영양부족임ㅋㅋㅋㅋ
...그러니 대한민국 남자분들!!
과일 좀 챙겨드십시다ㅋㅋㅋㅋ
상욱이형이 과일을 안 먹음
처음엔 과일에 뭐 있는줄 알았음
하지만 맛없어셔였음 ![]()
"형 귤 먹을래?"
"아니"
"귤 먹자"
"싫어"
...그냥 입속에 넣어줌
"...아 과일 싫은데"
"먹어 몸에 좋은거야"
"알았어...우물우물.."
굳이 챙겨준다까진 아니고
그냥 내가 먹을때 형 입에도 넣어줌
안 먹는다면서 입 속에 넣어주면 다 먹음ㅋㅋㅋㅋ
가볍지만 더러운 소소한 일상을 뒤이을 얘기는
...내가 해주었던 소소한 이벤트 ![]()
이벤트라 하기도 뭐함ㅋㅋㅋㅋ
거창한 이벤트는 다음에ㅋㅋㅋㅋ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었음
둘다 같이 보내자고 말은 안했어도
서로 그게 당연한듯이 알고있었음
무엇을 선물해줄까 진짜 열심히 고민하고
넌지시 뭐가 갖고싶은지도 물어보고
요새 관심있어하는게 뭔지도 관찰하고
진짜 면밀히 상욱이형을 스토킹함
ㅋㅋㅋㅋ
자... 다 같이 따라해보실까요?
...물론? 티안나게 ㅋㅋㅋㅋ
결국 내가 선택한 것은
상욱이형의 친구를 이용하는 것이었음
..한번 더 따라해보실까요?
...물론? 티안나게 ㅋㅋㅋㅋ
하지만 티 안나게 하는게 어디 쉬움?
아끼는 형에게 하는 선물이긴하나 이상하잖씀ㅋㅋㅋㅋ
솔직히.. 선물들 하심?
생일선물도 생일빵을 챙겨주지
크리스마스에 사주긴 뭘사줘ㅋㅋㅋㅋ
술이나 사준담 또 모를까ㅋㅋㅋㅋ
전화해서 뭐하시냐고 시간되시면 쇼핑가자고 불러냄
미리 리스트 몇개를 머릿속에 집어넣어놓고
내 옷 고르는 척 돌아다니면서 한마디씩 던짐 ㅋㅋㅋㅋ
"어? 저거 딱 상욱이형 스타일인데?"
"???? 전혀 아닌데?"
.
.
"이거 어떤거같아?"
"야 이런건 너가 아니라 상욱이같은 애가 입어야 어울려"
...정말 상욱이형에게 관련되서 대답 들으려고 엄청 노력했음 ![]()
상욱이형은 그런것도 모르고 일이 터졌음
"...너 낮에 뭐했어?"
"나? 그냥 돌아다녔는데?"
"어딜 그냥 돌아다녔는데?"
"그냥.. 쇼핑?"
"...누구랑 갔냐"
"혼자 돌아다녔는데?"
"나 거짓말하는거 안 좋아한다 그랬다"
"..."
"...너 왜 거짓말하냐"
"형이 형친구랑 둘이 있는거 싫어하니까..."
"아는데 그랬냐"
"그냥 우연히 그 형이 시간이 되서.."
"근데 왜 거짓말까지 하냐고"
"...다신 안그럴게"
"..."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응?"
"...하"
...우리는 상황이 상황인지라
내가 여자든 남자든 단둘이 있는걸 굉장히 싫어함
근데 차마 난 말할수 없어서
무조건 잘못했다고 계속 사과했음 ![]()
그렇게 크리스마스가 다가왔고
크리스마스에 약속이 잡혀버렸음
처음에 언급했듯이 당연한 듯이 둘이 있을거란 생각에
어떤 계획도 약속도 안 해놓은 상태였었음
그런데 상욱이형과 나랑 다같이 노는 무리에서
크리스마스에 오랜만에 다같이 모여서 술마시자는데
둘이 빠지면 뭔가 이상해서 그 약속으로 흡수되버렸음 ![]()
그래서 난 크리스마스가 되기 며칠전 선물을 따로 전해줬음
그리고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놨음
"...뭐야?"
"크리스마스선물"
"이런건 언제 준비했어.."
"...저번에"
"저번에?"
"응 저번에.."
"아 어떡하냐.. 난 준비 못했는데.."
"저번에 나 그 형이랑 둘이 만났던거 기억나?"
"야 그얘긴 하지도마"
"...그때 눈여겨 봐뒀다가 샀어"
"...뭐?"
"뭘 해줘야 좋아할지 모르겠어서.."
"..."
"...그래서 형 친구 불러내서 골랐어"
"아 왜 그걸 이제 말해!!"
"아 이걸 어떻게 말해 그럼!!"
"아오 씨 진짜.."
"...미안"
그때 놀이터 같은데 있었는데 상욱이형이 꼭 안아줬음
난 갑자기 서러움이 몰려와서 살짝 진짜 살짝 울었음 ![]()
"아... 내가 미안하다..."
"ㅠㅠ"
"...그래도 앞으로는 그러지마"
"ㅠㅠ"
"알았지?"
"응ㅠㅠ"
그리고 그 날 상욱이형은 내가 사준 하얀 와이셔츠로 차려입었음 ![]()
급 생각나서 살짝 왔음ㅋㅋㅋㅋ
상욱이형은 와이셔츠를 갈아입고 패션쇼 해주면서 말했었음
"근데 누구랑 둘이서 내 선물 고르지마 기분나빠"
"그럼 혼자가?"
"응 아님 나랑 같이가"
"같이 가면 그게 어떻게 선물이야"
"아 몰라 무튼 둘이 가지마!!
난 니가 고른거면 다 좋으니까"
"...그게 뭐야"
"내 선물에 걔 의견이 들어갔다는거보다
니가 걔랑 같이 돌아다니며 고민했다는게 더 기분나쁘니까"
이젠 그냥 혼자 빨빨거리고 다님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