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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을 준비할까합니다

어떡하죠 |2014.09.03 12:57
조회 485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20대초반 여자입니다 

매일 네이트판을 눈으로만 보다가 이렇게 글을 올리네요...

 

제 남자친구는 저보다 2살 연상입니다 저흰 일단 장거리예요

저는 서울쪽에있고 남자친구는 일때문에 울산쪽에 있습니다

 

지금도 눈물이 나오려하는데 꾹참고 글씁니다

한쪽이 더 많이 좋아한다는건 정말 괴롭고 외롭고 슬프고

연애의발견에서는 지옥이라고 표현했죠...정말 지옥인것같아요

 

저는 이제 이별을 준비해야하나 봅니다 남자친구가 일을 하기전에는 자주 만나고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아 서로 애틋했고 제가 많이 좋아했어요

처음 고백한것도 저였구요 이제는 이별도 먼저 말해야하나 봅니다..

 

남자친구가 취직전에는 제가 모아놓았던 돈이 있어서 놀러가거나 먹거나

데이트 비용과 커플링비용 제가 다 부담했어요....저는 오히려 남자친구 집안 사정도 알고

그래서 돈쓰지말라하고 나무라하고 미안해하지말라고 나중에 나 맛있는거 많이사주고

좋은곳으로 데이트 데려가달라고 그렇게 말했어요

남자친구가 취직하기전에는 이렇게 데이트도하고 서로 한번도 싸우지도 않고 잘지냈어요..

 

4월쯤 남자친구가 취직되었다면서 무척 좋아하더라구요 저보러 온다면서 서울로올라와

저에게 취직되었다면서 자랑하고 이제 조금은 너한테 더 잘해줄수 있을것 같다면서

저에게 그러더군요 저도 그런 모습보고 힘들더라도 조금만 고생하라면서 힘내자고

같이 화이팅하고 그랬어요

 

근데 6월에 제가 흉터 수술을했습니다 제가 5살때 계단에서 넘어지면서 생긴 상처가

점점 제몸이 커지면서 같이 커지더라구요 얼굴 코위쪽 눈사이에 있는 상처라 보기도 흉하고

그래서 수술을 하기로 결정하고 남자친구한테는 수술한다고 말했구요

남자친구도 잘하라하고 그러더라구요

수술하고 난뒤에 흉터 주의에 멍이 들더라구요 눈밑에랑 이마쪽이.. 그래서 남자친구가

서울에 올라와도 실밥도 아직 풀지않았고 나가서 데이트를 할수없었던 상황이라

한동안 못만났어요 남자친구도 일이 바빠서 연락도 잘 안되었을때고

이때부터 남자친구가 점점 전화도 줄었고

카톡도 아침에 출근할게 / 점심에 밥먹는다 / 저녁에도 나 저녁먹어  그리고 나 오늘 회식이야

제가 물어봐야 답을했구요 그 뒤로 바쁘다는 남자친구... 위와 같은 이런 카톡만 줄줄히 해오고

만나지도 못하고 제가 잘하구있냐 출근잘하고 아프지말라 보고싶다는 등등

저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남자친구가 표현을 잘못하는 사람이니까 그러려니하고

제가 애교도 부려보고 힘내라고 매일 이모티콘도 보내고....진짜 저 못났죠..

 

 

8월 12일 저희 엄마께서 병원에 입원하셨어요 20여 년간 저와 제동생을위해 몸을 아끼시지 않아

오른쪽 어깨가 인대파열되고 살이 찢어지고 그 속에 뼈가 자란다고

의사 선생님이 몸이 이렇게까지 망가졌는데 그 고통 어떻게 참고 계셨냐고 엄마를 혼내시더라구요

저도 마음이 무너지드라구요 너무 속상하고 제 잘못같아서 그날 밤 펑펑울었어요

다음날 수술하시고 이주동안 입원해있으면서 남자친구에게 밥은먹었냐 잘출근은했는지

물어보면 남자친구는 나지금 바쁘다라고 답해주더라구요 그러다가 갑자기 서울에 올라간다고

만나자고하더라구요 근데 제가 지금 상황이 엄마는 오른팔을 아예 쓰지도 못하는 상황이고 화장실이나 기본 씻는것조차도 엄마는 하지 못했고 밤에 통증때문에 잠도 못주무시더라구요 지금도 잘 못주무셔요...이런 상황들 다 설명해주고 지금은 미안하다고 엄마 좀 괜찮아지면 만나자고

나도 오빠 보고싶다고 너무너무 미안하고 나 이해해달라구 말했어요

오빠가 알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또 하루에 카톡은 오고가는 말은 열마디도 안되었고..

바빠서 그러겠지하고...우리 말이 너무없어진것같다면서 제가 좀 투정도부리고 그랬는데

어제부터는 제 카톡을 읽어버리고 씹어버리더군요...

 

이미 식을대로 식은거겠죠..

차라리 오빠도 힘들다면서 저한테 뭐라고 해주었음 좋게는데 저렇게 씹고만 있으니

불안하고 제가 너무 비참해지더라구요.. 끝내고 싶어서 이러는거죠 제가 먼저 이별을

말해주길 오빠는 기다리고 있는거겠죠? 너무 마음이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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