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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지같은 시누하나보다 천사같은 시누 넷인 내가 더 행복합니다.

ㅋㅋㅋㅋ |2014.09.04 16:43
조회 2,628 |추천 7

거지같은 시누 하나있던 엄마보다 시누 넷인 내가 더 행복한거 같아요

 

저희엄마는 제가 고등학교 올라갈 때 이혼하셨습니다.

아빠는 제 동생이 뱃속에 있을 때부터 바람을 피셨고 따지고 들면 미안하다는게 아니라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굴었지요 그냥 친구라고 소리지르고 던지고 부수고 그여자한테 정신이 팔려 돈도 쓰고 일도 안가고 그럼 저희엄마는 그 뒤치닥꺼리를 다하곤 했습니다.

호된 시집살이도 물론하였고요.

이혼을 하기전에도 돈이 필요하면 고모한테 빌리기도 하고 그랬었나본데 그럴때마다 저희 고모는 저희 엄마를 들들 볶았습니다. 알지도 못하는 돈을 저희 엄마한테 갚으라고 전화로 난리셨었죠 저희 아버지는 정 본인이 질꺼같으면 다같이 죽자며 저의 목에 칼을 겨누고 차타라고 다 죽으러가자고 하곤 하셨죠 나중에 더 커서는 그 바람핀 여자집에 엄마랑 가서 따졌다고 투명인간취급에 더 어이없던건 저희가 이사오고 언젠가부터 자꾸 앞동을 내려다 봐서 뭐가 있는가 했더니...알고보니.. 저희 앞동으로 이사를 왔더라고요..아파트로 이사간 뒤로는 아파트 현관에서 쫒겨나 현관문 앞에서 잠들고 학교 가고 했습니다. 인간도 아니고..정말.. 나이들어 그래도 아빠도 사람이니까..그럴수 있겠구나 했지만..뭐.. 바뀌진 않더라고요.. 그래도 기대했다가 실망이 컸습니다.

 

고모는 항상 엄마한테 소리를 치셨죠.. 맞을만 했다는둥 니가 갚아라는 둥 할아버지를 엄마가 꼬셔서 돈받아간다고.. 그게 할소린가요? 시아버지를 며느리가 꼬신다니요... 다..본인 동생이 싸지른 빚갚는다고 빌어서 빌려가고 한건데 정말.. 팔이 안으로 굽는건 맞는데 참.. 중립도 아니고 사람이 어쩜이란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저런 집에서 커서 그런지 저는 시끌벅적하고 즐거운 집안이 좋았습니다.

지금 신랑을 만날 때 슬쩍. 가족을 물어봤더니 엄청 얼버무리더니...누나가...셋이라더니...나중엔..넷이라고.ㅋㅋㅋ사실..첨엔 무조건..대가족 좋아 였지만...

결혼준비하면서는 슬슬 부담이 되더라고요..

 

저의...기우 였나봐요...

저희 시누들은 사실..신랑보다 좋습니다. 처음이라 그럴지도 모르지만 항상 우리가 불편할까봐 걱정하시고 시골집도 가지말고 여기 위에서 지내시고 바로 본인들 집으로 오시라고 할정도니까요.. 어머니 기일에도 일하면서 하려면 힘들다고 조금 쉬엄쉬엄 시키셨죠..

이번설도 누나들이 나서서 올라오시게 해서 저희는 쉽게 지내고.. 명절 장도..같이 좋은건 사놓으셨다고 하시네요..김장도 담궜는데 입맛에 맞을지 모르겠다고 걱정하시고..

항상 잘 챙겨줘서 너무 고맙다고 하시고요..

정말....전.. 이젠 행복합니다.

 

태어나 행복해 본적이 얼마 되지 않는데 요즘은.. 오히려 시집가고 나서 행복하네요..

불우한 가정 때문에..힘들어하는 분들 과감하게.. 자를땐 자르시면 더 빨리 행복이 옵니다.

저는 조금 늦게 선을 그어.. 30때까지 심적으로 힘들어 응급실도 자주가고 했지만..

지금은..너무너무 행복해서 좋아요^^

남편보다 시누님들 덕분에 더 행복해 졌다고 하면 믿으실지 모르겠네요^^

좋은 날은 반드시 오리라 믿습니다. 여러분도!!!!! 힘내세요~

추천수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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