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정신병원도 손을 놓게되면, 정신병자는 어디로 가야 하나요?

ㅇㅇ |2014.09.08 09:12
조회 140 |추천 0

제가 아니고 가족 중 1명의 얘기입니다.

 

쉽게 말하면 종교에 미친 조울증 환자입니다.

 

24시간 내내 모든 삶을 종교와 연관짓고 살아갑니다.

 

mp3도 속독성경과 cm송, 라디오도 교회 관련 내용, 밤 12시까지 성경보고...

 

이런 사람이 갑자기 자기 자신의 목소리를 변조해서 "나는 지금 예수이니라" 이런 말을 하지를 않

나 자기가 예언 및 치료를 할 수 있다고 하지를 않나

 

동생한테 육두문자로 욕하고,

 

허공을 바라보며 보이지도 않는 누군가와(환청, 환각) 대화를 하고

 

...

 

얼마전에 입원했습니다.

 

입원하고 상태 좋아지면 퇴원, 다시 상태 안 좋아지면 입원

 

이걸 쭉 2년간 반복하고보니

 

얼마전에 입원한 것은 4번째 입원이네요.

 

병원에서도 얘기했습니다. 종교에 너무 빠지지 말아라, 약을 꼭 먹어라

 

근데 4번째 입원 바로 직전에 알게된 사실인데,

 

약을 자기 판단하에 안 먹었다고 하더라고요.

 

속은거죠 ㅎㅎ 가족이 물어보면 잘 먹고 있다고 해놓고서

 

안 먹은 이유야 뭐.. 뻔하겠죠. 기도를 통해 예수가 자신을 치료할 수 있다고 굳게 믿었던거죠.

 

이래서 더 골치가 아픕니다.

 

사실 정신병원에서 입원하고 나오면 상태 정말 호전되고, 일상생활에도 무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건 제가 봤을 때 치료 못합니다.

 

왜? 의학이 부족해서도 아니고, 병원에서 치료해주면 충분히 호전될 수 있으나,

 

애초에 자기 자신이 병에 걸린게 아니라 이건 예수가 주는 성령이라고 믿어 약조차 안 먹는, 다시 말해 치료 의지조차 없는 사람은 더 이상 회복이 불가능하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도대체 이제 어떡해야 하나요?

 

게다가 부유한 것도 아니고, 오히려 가난한 편에 속한데,

 

병원비는 병원비대로 깨지고, 사설 요양원에 맡길 돈도 없고,

 

도대체 저는 어떡해야 할까요?

 

아실 분은 아시겠지만, 기독교에 빠진 사람을 보면 이미 정상인과 대화를 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모든 사건의 원인과 과정, 결과를 예수와 연관짓고, 또 그걸 상식이 아닌 이상한 판타지 속에서나

 

나올법한 이유를 들이대며 합리화하는 사람은 도저히 설득시킬 수가 없습니다.

 

위에 썼듯, 이 사람은 종교에 빠진 수준이아니라 그냥 종교에 미쳤어요.

 

가난함에도 불구하고, 그래서 가족들이 끝까지 말렸는대도 월급타면 십일조부터 냈던 인간입니다.

 

이런 사람이 조울증에 걸리니 도저히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

 

그리고...

개인적으로 기독교 사람들은 이 글 보고... 답변 주지마세요.

저는 기독교 사람들만 보면 욕이 저절로 나오는 사람입니다.

 

이 사람 치료하는데 도움은 커녕 되려 장애물 역할만 해주고 있어요.

목사라는 작자는 이 환자가 "목사님 이건 병인가요 성령인가요?" 물었을 때

상식적인 인간이라면 당연히 병이라 얘기하고 병원치료 잘 받으라는 말을 해야 하거늘...

 

어떻게 된게 성령일 수도 있다라는 얘기를 하지않나..

 

전도사라는 인간은 되려 우리보고 믿음이 없어서 환자의 마음을 이해 못하는거다라는 개소리 시전과 함께 환자에게 이상한 외계어(방언?)를 외치면서 기도만 하지않나

주변 교인들은 성령 축복받았네요 이런 개소리를 하지를 않나

 

분명 여기는 이단이라고 하는 놈들 있을텐데

 

여긴 꽤 오래된, 외부에는 정통교회로 알려진 곳이랍니다 ^^

아무튼, 기독교 사람들은 혹시라도 이 글 보면

 

조용히 백스페이스 눌러주세요.

 

상종도 하기 싫으니까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