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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 나라도 괜찮겠니 +26

딸기 |2014.09.14 04:47
조회 2,673 |추천 21

 

 

 

 

 

흠흠.. 제목에서 언급한바와 같이

이 글은 혐오를 불러올 수 있는 동성물이므로

원치않으시는 분들은 뒤로 클릭해주시는 쎈쓰

 

 

 

 

 

 

 

 

 

 

어느새 페이지 수가 여섯장임

 

앞에 글 좀 삭제할까하는데 어떠심? 

 

 

 

 

...뭐 상관없으면 말고ㅋㅋㅋㅋ

 

 

 

 

 

 

 

 

 

 

 

 

 

 

 


다들 추석 잘 보내셨음?


저도 잘 보냈씀.. 아주 고달프게 보냄ㅋㅋㅋㅋ

 

 

그제 돌아와서 짐 풀고 빨래하고 청소하고

 

집안을 싹 밀고나니 벌써 주말임

 

 

 

이번주는 대체 뭘 했길래..

 

그냥 한주가 통째로 날아간 느낌 실망

 

 

 

 

 

핸드폰 충전기도 안 들고가서 본의 아니게 잠수까지 탐 당황

 

 

하지만 원래 핸드폰에 애정이 없는지라

 

나는 개의치 않았는데 상욱이형은 아니었나봄

 

 

 

 

 

 

 

 

 

 

 

 

연락이라하니 떠오르는 얘기가 있는데

 

 

 

어쩌다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예전에 상욱이형이

 

요새는 시대가 너무 발달해서 기다림의 미학이 없다며

 

빠르게 왔다갔다 하는 문자는 설레임이 부족하다하심

 

 

 

"그래? 그럼 메일 주소 좀 가르쳐줘"

 

"갑자기 메일 주소는 왜?"

 

"설레임이 부족하다며

앞으로는 할 말 있으면 설렘 돋는 메일 보낼게"

 

"뭐 그냥 말이 그렇다는 거지"

 

"아직도 부족해? 그럼 편지 써줄게ㅋㅋㅋㅋ"

 

"싫어 그냥 문자해 문자"

 

"왜싫어ㅋㅋㅋㅋ 운치있고 좋구만ㅋㅋㅋㅋ"

 

"싫다고 나한테 왜그래 너 통곡"

 

 

 

 

 

 

 

 

 

 

 

 

 

 

 

상욱이형은 역시... 흐흐

 

 

 

 

 

 

 

 

 

 

 

 

여튼, 그래도 다른사람한테 빌려서

 

통화를 간혹이나마 해서 괜찮은줄 알았음

 

 

 

하지만 돌아와서 핸드폰 켠 순간,

 

수없이 울려대는 메세지 소리 당황

 

 

 

 

혼자 주절주절 잘도 떠들어놨음

 

 

 

 

 

 

'니가 언제쯤 이걸 읽을까'

 

.

 

.

 

 

'못 읽는거 아는데 왜 보내고 있는지'

 

.

 

.

 

 

'난 그냥 오늘 뭐했고 뭐했어'

 

.

 

.

 

 

'언제 오냐 보고싶다'

 

 

 

 

 

 

 

 

 

 

 

 

...뭐지, 나 없는새 일인극이라도 배우셨나 에헴

 

 

 

 

 

 

 

 

 

 

 

 

 

 

 

 

 

 

 

주절주절은 여기까지만 하도록 하겠음ㅋㅋㅋㅋ

 

 

 

 

 

 

 

 

 

 

대한민국의 대명절 중 하나 추석기념으로

 

 

 

오늘은 지난 추석의 소소한 에피소드ㅋㅋㅋㅋ

 

 

 

 

 

 

 

 

 

 

 


내가 상욱이 형에게 말해서

 

내 집에 모여서 술 파티를 열기로

 

추석연휴 되기 일주일정도 전에 계획을 함

 

 

인원도 열명정도로 미리 생각해두고

 

누구 누구 불러서 같이 놀지도 생각함

 

 

 

 

 


...사실 난 계획 짜며 혼자 들떠있을동안

 

상욱이형은 우둘두툴.. 대답도 건성건성 버럭

 

 

 

 

 

 

 


...맞음ㅋㅋㅋㅋ

 

삐져있었음ㅋㅋㅋㅋ

 

 

 

 

올해와 달리 우리 둘다 본가로 안가고

 

그대로 머물러 있을 예정이었기에

 

당연히 나랑 단둘이 보낼줄 알았다함ㅋㅋㅋㅋ

 

 

 

 

 

하지만 난 애써 무시를 시전ㅋㅋㅋㅋ

 

파티원 모집에 열중열중ㅋㅋㅋㅋ

 

 

 

 

 

 

 

 

 

하지만 서로 다 아는 사람들을 불러모으긴 쉽지않아서

 

처음보는 사람이나 친하지 않은 사람과 있어도 괜찮을 사람들,

 

딱히 놀거리 없어도 우리와 신나게 놀아줄 사람들을

 

나 나름대로 열심히 선별했음ㅋㅋㅋㅋ

 

 

 

상욱이형한텐 나중에 확인받고ㅋㅋㅋㅋ

 

 

 

 

 

 

커플은 우리 둘이랑 친한 아이 아니면 다 막았음

 

이쁜 형같은 사단 일어날까봐ㅋㅋㅋㅋ

 

 

 

 

소식을 듣고 끼고 싶다 했던 애 하나는

 

그냥 니 여친이랑 둘이 놀라고 빼버림ㅋㅋㅋㅋ

 

 

 

 

 

 

 


그렇게 우리 파티원들은

 

나와 상욱이형을 필두로

 

저팔계 누나(누나의 남자친구 분은 본가로 뿅)와 친한 여동생

 

노래방 형(상욱이형 선물 사러 둘이 갔다 사단났던 형)과 여자친구

 

김희철 누나(슈퍼주니어 김희철 닮음)와 모델 누나(모델처럼 행동함)

 

 

 

 

 

 

 

 

파티원이 되기 위한 조건은

 

각자 좋아하는 술과 안주 들고오기ㅋㅋㅋㅋ

 

 

 

 

아무리 과제를 쥐어줬어도

 

모두 만족할만큼의 술과 안주가 있을리 없으니

 

나는 기본적으로 과자 몇봉지와 캔맥주들을 구비했음

 

 

우리집에서 내가 주최하는 파티니까ㅋㅋㅋㅋ

 

 

 

 

 

 

그리고 우리는 무슨 술과 안주를 준비할까 고민하다가

 

 

요리 귀찮아한다는 거 다들 아실거라 생각함ㅋㅋㅋㅋ

 

그냥 냉동만두 사다 튀김ㅋㅋㅋㅋ

 

 

 

 

 

근데 노래방 형과 여자친구가

 

몇시간 전에 미리와서 요리를 하기 시작하는 거임!!

 

 

 

 

 

 

갑자기 위기의식

 

 

 

 

 

 

 

 

 

 

 

 

 

 

 

 

 

 

 

...은 무슨ㅋㅋㅋㅋ

 

 

옆에서 계속 집어먹음ㅋㅋㅋㅋ

 

 

 

 

 

 

 

 

그리고 상욱이형은 내가 요리하는거 싫어함ㅋㅋㅋㅋ

 

 

 

 

 

 

이게 또 무슨 개소리인고.. 에헴

 

 

할 수 있지만 진실임ㅋㅋㅋㅋ

 

 

 

 

 

'다른 사람이 먹게되는 요리' 하는거 진짜 싫어함ㅋㅋㅋㅋ

 

'상욱이 형 혼자 먹는 요리' 만을 좋아하심

 

 

 

 

딸기=상욱이형 전용 요리사

 

 

... 이분 참.. 인생관 뚜렷함 짱

 

 

 

 

 

 

 

 

 

 

그렇게 샐러드와 카나페를 간단하게 준비하고

 

와인을 들고오심ㅋㅋㅋㅋ

 

 

 

 

 

 

...그냥 두분이서 오붓하게 다른데 가시지

 

왜 우리집 온다고 했을까 의문임 에헴

 

 

 

 

 

 

 

 

 

 

 

그렇게 자정이 되니 하나 둘 집에 모이기 시작했고

 

광란의 파티가 시작됨ㅋㅋㅋㅋ

 

 

 

 

 

 

군만두가 제일 잘 팔렸음ㅋㅋㅋㅋ

 

냉동만두 두봉지 다 튀겼음ㅋㅋㅋㅋ

 

 

 

 

 

두봉지 다 팔렸을 때의 상욱이형 표정은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음ㅋㅋㅋㅋ

 

우리의 탁월한 선택이었어!!!!!! 라고 외치고 싶어하는 그 표정ㅋㅋㅋㅋ

 

 

 

 

 

 

... 귀여워 부끄

 

 

 

 

 

 

 

 

 

 

 

 

 

 

 

 

참고로 이 자리를 빌어 고백하자면...

 

 

그 날 밤의 범인은 바로 나, 딸기였음ㅋㅋㅋㅋ

 

 

 

 

 

 

 

 

 

 

우리는 그날 밤 술에 취해 도박판을 벌렸음

 

섯다를 모르는 사람은 김희철 누나가 아주 세세히 가르쳐줌

 

 

몇 번 해보면 몸으로 깨우치게 된다는 이론으로 돈을 빼냄ㅋㅋㅋㅋ

 

 

 

 

 

 

그리고 지인들끼리 고스톱이나 포커, 섯다 같은 걸 쳐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판이 끝나고보면 진짜 타짜나 이광수 같은 구멍이 존재하지 않는 이상

 

돈은 뺏기고 뺏겨 돌고 돌아 다 거기서 거기임

 

 

 

 

하지만 그 날 술 기운에 정확히 기억하는 사람은 얼마 없겠지만

 

돈을 분명히 잃었는데 아닌가 기분탓으로 돌린 사람이 존재했는데

 

 

바로 모델 누나ㅋㅋㅋㅋ

 

 

 

 

판이 끝나고 모두들 본전이네 본전이야를 외칠 때

 

유일하게 난 돈이 비는데.. 모두 본전일리가 없는데..를 주구장창 외쳤지만

 

술 기운데 그냥 기분탓으로 묻어갔던 비운의 주인공 모델 누나ㅋㅋㅋㅋ

 

 

 

 

 

 

 

 

사실 누나가 비었다는 금액만큼 나, 딸기가 땄음ㅋㅋㅋㅋ

 

 

 

상욱이 형만이 이 사실을 알고있음ㅋㅋㅋㅋ

 

 

 

 

 

 

 

"ㅋㅋㅋㅋ모델 누나 돈 비는거 맞아ㅋㅋㅋㅋ"

 

"근데 다 본전인데?

걔가 술기운에 처음 돈이 헷갈리는거 같아"

 

"ㅋㅋㅋㅋ아냐ㅋㅋㅋㅋ"

 

"뭔소리야ㅋㅋㅋㅋ"

 

"ㅋㅋㅋㅋ내가 땄어ㅋㅋㅋㅋ"

 

"...?"

 

"내가 그만큼 땄다고ㅋㅋㅋㅋ"

 

"ㅋㅋㅋㅋ? 모델 돈 니가 가져갔냐ㅋㅋㅋㅋ"

 

"ㅋㅋㅋㅋ그냥 막 퍼주더라고"

 

 

 

 

 

 

 

 

 

그리고 상욱이형은 나와 같이 입에 지퍼를 달고

 

잘했다며 폭풍 칭찬과 함께

 

사람들 눈에 안 보이게 뽀뽀해줌 흐흐

 

 

 

 

 

이 자리를 빌어 미안해 누나ㅋㅋㅋㅋ

 

하지만 내가 그만큼 돈을 땄다는 사실이 들어나면

 

땄으니 써야한다며 더 큰 출혈이 일어났을게 뻔함 쉿

 

 

 

 

 

 

 

 

 

 

 

 

 

 

그리고 그렇게 그 날 파티는 모두 즐겁게 마무리 되었지만

 

사실 나의 기분은 엉망이었음

 

 

 

 

 

 

그 이유인 즉슨

 

저팔계 누나가 데려온 동생!!

 

그 동생은 우리도 이미 몇 번 본 사이였음

 

 

 

하지만 우리의 사이를 알리 없는 터라

 

온지 한시간도 안되서 폭탄 투하함

 

 

 

 

 

 

 

 

 

"오랜만이에요 상욱이 오빠ㅋㅋㅋㅋ"

 

"어 오랜만ㅋㅋㅋㅋ"

 

"오빠~ 여자친구 생겼죠ㅋㅋㅋㅋ?"

 

 

 

 

 

나는 여기서 굳었음

 

 

 

 

 

 

 

 

 

 

나머진 내일 마저 써드림ㅋㅋㅋㅋ 피곤피곤개피곤ㅋㅋㅋㅋ

 

추천수21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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