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흠.. 제목에서 언급한바와 같이
이 글은 혐오를 불러올 수 있는 동성물이므로
원치않으시는 분들은 뒤로 클릭해주시는 쎈쓰
편수가 늘어나고 페이지 수가 늘어나고..
불편하실 줄 알았는데 아닌가봄ㅋㅋㅋㅋ
"오랜만이에요 상욱이 오빠ㅋㅋㅋㅋ"
"어 오랜만ㅋㅋㅋㅋ"
"오빠~ 여자친구 생겼죠ㅋㅋㅋㅋ?"
저팔계 동생은 온지 얼마 되지도 않아 폭탄을 투하했고
나는 진짜 눈에 띄게 굳었지만
눈치 챈 사람은 없음ㅋㅋㅋㅋ
그리고 난 그 발언이
우릴 겨냥한게 아니란게 본능적으로 느껴졌음
우연히 우리를 보고 그런 얘기를 했다기엔
우린 어떻게 서있어도 절대 여자/남자친구로 보이진않음
그리고 설사 우리 사이를 눈치챘다더라도
저런 식으로 커밍아웃 시키는 돌아인 없음 ![]()
무튼, 우리 사이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까
내 표정이 굳든 말든 날 보는 사람 자체가 없었고
모든 시선은 상욱이형에게로 몰렸음
오직 상욱이 형만 같이 굳었음
아니, 정확히는 당황해주심
"어어어어 잠깐 잠깐 이게 무슨 소릴까"
"야 너 여자친구 생겼어?"
"이 자식 그런 소식을 보고도 안했단 말야?"
모든 사람이 상욱이형을 보았을 때
갑자기 무수한 질문들을 쏟아내고있을 때
상욱이형은 자길 쳐다보지도 않는 날 보고있었음
"뭔소리야"
"오빠 여자친구 생겼잖아요ㅋㅋㅋㅋ"
"내가 여자친구가 어딨어 너 말 똑바로해"
"에이~ 저번에 같이 걸어가는거 봤는데ㅋㅋㅋㅋ"
"뭔소리야 여자친구 없다니까"
"아 그냥 속시원히 말해요ㅋㅋㅋㅋ
다 봤다니까ㅋㅋㅋㅋ"
"아니 당사자인 내가 없다는데 뭘 봤다는건데"
"저번에 ㅇㅇ에서 여자랑 둘이 딱붙어 걸어갔잖아요"
"아니라고!!!! 니가 뭘 봤건간에 없다고!!!!"
저팔계 동생이 분위기 파악 못하고
아니, 상욱이형의 기분을 눈치 못채고
그냥 부끄럽거나 쑥스러워서 그런줄알고 말하다가
갑자기 정색하며 큰소리내는 상욱이형에게 당황해했음
주위 사람들은 처음엔 질문을 쏟아내다가
둘이 대화하는거 듣고 잠자코 있었는데
상욱이형이 화를 내니 분위기 수습에 나섰음
"야 왜그래ㅋㅋㅋㅋ"
"그래 얘가 뭘 잘못봤나보다ㅋㅋㅋㅋ"
"표정풀어라 얘 지금 어쩔줄몰라하잖아"
근데.. 사실 둘이 더 싸우길 바랬음
난 속사정, 좀 더 자세한 상황을 듣고싶었음
근데 상욱이형이 성질내고
사람들이 수습에 나서는 바람에
자세한 얘기를 못들으니 내가 미치겠는거임 ![]()
그래서 여지껏 침묵하다가 입을 열었음
"...그래서? ..그래서 니가 본게 뭔데?"
"야 됬어 됬어 얘가 뭘 잘못보고 그러나본데 그만하자"
"그래 너 시력 나쁘잖아 니가 뭐 잘못본거 아냐?"
"아 응 내가 그때 렌즈 빼고있어서 잘못봤어"
"여태 둘이 붙어있는거 봤다고 말하더니 이제와서 아니라고?"
"얘 시력이 나빠서 잘못본거 같대잖아 그만해"
...이렇게 수습이 끝났으면 괜찮았음
하지만 그 동생은 폭탄 투하하더니
이번엔 잊지않고 마지막 기름을 부음
"ㅋㅋㅋㅋ근데 잘못 봤다는데 딸기가 왜그래ㅋㅋㅋㅋ"
진짜 이성에 금가는 소리 들림 ![]()
'...난 애인이란 사람이 다른 여자랑 있다는 얘기가 들려와도 침묵해야 한단건가'
상욱이형이 어떤여자랑 둘이 붙어있었던건 확실함
정황을 아무리 따져도 분위기가 험악해지니 수습한거지
동생이 본건 확실하고 진위를 알고 싶어 한마디 던진건데
누가 봐도 내가 궁금해할 이유라면
친한줄 알았던 형이 여자친구의 존재를 안 알려준 배신감정도..?
하지만 상욱이형은 아니라고 말하고있는 와중에
내가 그렇게 묻는건 웃기긴 했나봄
하지만 밝힐순없고 저 한마디가 정말 비수가 되어 꽂힘 ![]()
더 이상 표정관리 안되서 잠시 뭐 가지러 가는 척 방에 들어갔음
들어간 김에 그냥 잠옷 차림으로 갈아입고 있으니
상욱이형이 들어왔음
"야 그냥 그렇게 들어가버림 어떡해"
"..."
"너가 그렇게 들어가니까 애들이 당황하잖아"
"아니 당황할 게 뭐있다고 당황을해"
"아직 처음 보는 애들도 있고
일단 서로 좀 알라고 다같이 대화하는데
니가 그 상황에 아무 말 없이 휙 들어가니까
갑자기 대화의 맥이 확 끊어졌단말야"
"...그거 말해주려고 따라 들어온거야?"
"..."
"...할 말이 그게 다면 나가봐
옷 마저 갈아입고 나갈테니"
하지만 상욱이형은 안나가고 서있었음
그리고 침묵을 유지하고 있었음
하긴 그 상황에 나가란다고 나가면
누구라도 쳐맞을 각오 해야함ㅋㅋㅋㅋ
"뭐야 왜 서있는데"
"..."
"...다 갈아입었어 나가자"
"..."
"..."
"왜 안물어봐"
"..."
"왜 항상 그렇게 입 다무는건데"
"그럼 무슨 말을 할까?"
"..."
"무슨 말을 해주길 바라?"
"..."
"..."
"니가 생각하는 그런거아냐 진짜야"
"그럼 걔가 본건 뭔데"
"저번에 ㅇㅇ에서 친구들이랑 술 마신댔던거 기억나?"
"..."
"그때 술 취해서 부축해준걸 오해한거같아"
"알았어 나가자"
"...?"
"알았으니까 나가자고 계속 이러고 있다간 오해한다"
그렇게 문고리 잡는 날 뒤에서 상욱이형은 안아줬음
백허그 시전 ![]()
"...난 하늘에 맹세코 떳떳하니까 오해하지마 알았지?"
그 뒤로 우리는 술과 함께 도박판 벌리고 논거였음ㅋㅋㅋㅋ
근데 또 놀다보니 내 기분이 나빴다는걸 잠시 까먹음ㅋㅋㅋㅋ
다 놀고 정리하는것도 내몫이라 정리하기 시작하면서
다시 기분이 슬금슬금 나빠져오기 시작했을뿐임ㅋㅋㅋㅋ
그렇게 우리는 설거지 하면서 투닥거림ㅋㅋㅋㅋ
이미 노느라 짜증나던건 어느정도 가라앉았고
갈구는 타임임ㅋㅋㅋㅋ
"그래서 좋았어?"
"뭐가. 일루줘"
"됬어 가서 앉아있어
여자애랑 꼭붙어 있으니 좋았냐고"
"내가 헹궈줄게 일루줘
그런거 아냐 술취한애 부축하는게 얼마나 짜증나는데"
"좁으니까 절루가있어
그래서 술취한애 안으니 좋았어?"
"안긴 뭘안아?!! 그런거 아니라니깐?!!"
"아 알았으니까 절루가 좁아!!"
"둘이 해야 금방 끝난단말야"
그냥 방에서 그저 그런 상황이었다라고 말했을때
이미 오해는 풀려있었음ㅋㅋㅋㅋ
찝찝함이 남았지만 어쩌겠음ㅋㅋㅋㅋ
그 찝찝함은 상욱이형을 갈구며 풀음
근데 사실 상욱이형보단
그 동생한테 더 화가 났었음
처음에는 그렇게나 확실하다는 듯이 말하더니
돌연 렌즈를 안 끼고봐서 잘못봤다고 둘러대는게 맘에 안들었음
그냥 그 상황 전체를 다 말하지
여자애와 둘이 붙어있었다만 던져놓고
상황 수습시키려고 잘못봤다 시력나쁘다만 외쳐대니.. ![]()
...쓰고있는 사람은 딸긴데
상욱이형을 응원하다니!! 낑낑님 미워할거임 ![]()
지구님, 에피소드들 읽다가 못 느끼셨나요?
뒷 내용을 생략했지만 분명 상상되는 편이 있었을텐데요 ![]()
근데 다른 커플들은 우리랑 다른 느낌인가요?
우리가 무슨 느낌인지 잘 몰라서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