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흠.. 제목에서 언급한바와 같이
이 글은 혐오를 불러올 수 있는 동성물이므로
원치않으시는 분들은 뒤로 클릭해주시는 쎈쓰
... 여러분
오랜만인데 인사는 일단 제쳐두고
저 걸스데이 봤어요 ![]()
아는 동생이 친구들 데리고
오라고~ 오라고~ 서비스 뽞!!!! 이래서
대학 축제를 갔더니.. 걸스데이가 왔네ㅋㅋㅋㅋ
유라유라유라유라 ![]()
(딴 얘기지만 개인적으로 혜리 군대 애교? 왜 열광하는지 모르겠음)
... ㅋㅋㅋㅋ 자중하겠음
늘상 투닥거리지만
오늘은 본격적으로 투닥거린 이야기 ![]()
나도 상욱이형도 당연하지만 과거가 있음
그 날 밤은 상욱이형과 저녁을 먹고 집에 걸어가고있었음
사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넜는데
바로 전방 100m 에 내 과거가 서있는거임ㅋㅋㅋㅋ
당황 당황 개당황 ![]()
난 진짜 생각이고 뭐고 할 겨를도 없이
그자리에서 숨었음ㅋㅋㅋㅋ
사실 대로변이라 숨을 곳은 없었고
상욱이형이 서있던 곳을 기준으로
걔가 왼쪽으로 지나가길래
오른쪽뒤편으로 안마주칠정도?
그정도로만 움직인 정도였음
역시 이럴때만 눈치 빠른 상욱이형 ![]()
..이건 깨알 자랑 아님! 반어법
ㅋㅋㅋㅋ
"...야"
"응?"
"니 뭔데"
"..."
"누군데 피하는데"
나도 왜 그랬는지 모르겠음
정말 미안할정도로 반사적으로 움직였음
너무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상욱이형한테 추궁당하면서도 살짝 멍했었음
사실 나만 그냥 지나쳤으면
걔도 새로운 사람과 함께인듯 했으니
굳이 나한테 아는척 하지 않았을텐데
이 비루한 몸뚱아리는 왜 그 옆으로 쪼그라들어서는
이 사단을 만든건지 참 모르겠음 ![]()
"...전에 만났던 사람"
"근데 왜 피해"
"..."
아무런 생각도 없이 본능적으로 움직인터라
기억도 안 나지만 그냥 내 스스로 추측컨데
우리 나이에 과거가 없으면 잉? 싶은 나이긴 하지만
그래도 상욱이 형 앞에 내 과거가 서있길 바라진 않았었던듯함
이제껏 예상하지 못했던거라 더 당황스러웠던거 같기도함
"미안"
"뭐가"
"..."
"너 뭐 죄지었냐"
"...그런거 아냐"
"근데 왜 숨는데"
"...나도 모르게 그만"
"...니가 왜 숨냐고..."
"...미안"
"뭐가 미안한데!!!!"
나도 정말 원인은 모르겠어서
그저 미안하단 말만 되풀이하고
상욱이형은 무슨 죄지었냐고 왜 숨냐고
그리고 왜 미안해하냐고 화내는게 되풀이되고
한동안 결국은 같은 얘기의 반복이었음
나는 그저 사과할 수 밖에 없었음
해명하고 싶어도 해명할 것도 변명할 것도
그저 나도 모르게였다란 말 밖에 할말이 없었음
... 하지만 얘기는 당연히 불씨가 튀어 커졌음
"... 넌...내가 창피하냐"
"무슨 소리 하는거야"
"..."
"내가 형을 창피해할리가 없잖아"
"니가 지금 숨을 이유가 나 말고 또 있냐"
"나 혼자 있었어도 피했을거야!!"
"그러니까 왜 피하는데?!"
"나도 모른다구!! 그냥 마주치기 싫어!!!!"
"...하-"
우리 싸움은 점점 고조되어 갔음
내가 피한것에 관해 무작정 사과하던게
창피해서 피한거다란 걸로 얘기가 번지자 언성이 높아졌음
근데 어느 순간 상욱이형이 갑자기
아무말 없이 한숨을 진짜 푸우우우욱 하고 내쉬더니
조용히 침묵하니 분위기가 급속도로 얼어붙었음
2차 세계대전 끝나고 냉전 돌입한 느낌
으
"...형 정말 그런거아냐"
"..."
"막말로 걔는 우리가 무슨 사인지도 모를걸?"
"...지금 상황에 그게 중요하냐?"
"...응 중요해"
"..."
"우리 사이도 모르는 애한테
내가 설레발 쳐서 대놓고 광고할리 없잖아"
"...그러니까 니가 숨은게 괜찮다는거냐"
"아니 그게 아니고 내말은
여지껏 떳떳하게 말한적은 없었지만
그래도 창피하다 생각한 적은 단 한번도 없었고
정말 우연히 마주친거에 당황해서 그렇게 된거라고"
"..."
"...절대 형 때문이 아니라고"
"..."
"응? 제발 좀 믿어주라..."
"앞으론 당당하게 굴어"
"...?"
"너 죄 지은거 아니잖아"
"응"
"피하지마"
"응"
"숨지도마"
"응... 아니 숨은게 아니라니까?"
"나 때문이건 아니건 죄 지은거도 없는데 숨지말라고"
"알았어... 그런데 숨은게 아니라 본능적으로 몸이 움직였다니깐..."
"
"
소리를 지른 탓인지
둘다 뭔가 힘이 빠져서는
서로 한숨 쉬며 싸움이 종결이 났더랬음ㅋㅋㅋㅋ
아니.. 서로 한숨 쉬었다기 보다는
마누라가 남편 잡을 때
으이구 이 화상을 우야면 좋노...
그 느낌
그리고 다시는 마주치는 일은 없었음!!!!
!!!!
..아 오랜만에 글 쓰려니 못 쓰겠음
끝맺음 어떻게 해야함? ![]()
에피소드는 끝인데...
한국 퀴어 축제에 대해서 말이 많더라...
뭘 이런걸 축제까지 만들어란 생각이기 때문에 찬성하지는 않지만 반대하고 싶지도 않아
그냥 내버려두라고 말하고 싶어
퀴어 축제가 만들어진 계기는 다르다는 이유 하나로 질타를 받아서라고 알고 있어
이성끼리 사랑하는 것은 당연하고 그걸 인정받기 위해 축제를 만들고 하지는 않잖아
자꾸 더럽다 혐오스럽다는 식으로 몰아가니까 인정받기 위해 생겼다라는 건데..
가만히 내버려뒀으면 과연 축제까지 생겼을까하는 의문이 들어
그리고 이미 생겨버린 지금 압박할수록 활발해지지 절대로 사그러들거 같아?
지렁이를 밟았는데 꿈틀해야지 그냥 죽어버릴거라고 생각했어?
기독교인들의 편한대로의 해석 방식은 정말 편한거 같더라
자세한 성경 지식은 잘 모르지만 죄를 심판하는 이는 오직 하나님이시라라고
사형 제도 폐지에 앞서고 있는 것으로 들었어
그 밖에 사형수의 인권 문제와 사람의 판단 오류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는
논리적이라 감성없이 이성만 존재한다면 맞는 이야기라고 생각해
무튼 기독교에서는 죄를 심판하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사람인 우리에게는 그럴 권리가 없으니 그저 용서하고 포용하고 사랑하라 하는데...
그럼 동성애자들은?
사형수처럼 강도짓을 하거나 절도를 하지는 않았잖아
그저 다른 사람을 사랑한건데 대체 왜 그렇게 핍박하고 하는거야?
오히려 숨기기 급급하고 외향적이던 성격마저 소극적이 되고
호모포비아는 호모들에게 더 많다는 건 아는 거야?
그런 사람들은 호모인 스스로를 무서워하고 경멸하다 자살까지 이르게 되는데
기독교에서 보면 가장 큰 죄인 자살로 몰고 갈 만큼
어느 집 귀한 딸에게 못된 짓을 했었을, 그토록 사랑하던 당신을 재미로 죽였을
사형수보다 못 한 존재인거야?
그냥 주저리였어... 이 주저리는 나중에 삭제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