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 상견례를 앞두고 있는 예신이예요...
결혼식 날 잡는 거랑 식을 올릴 위치때문에 부모님들 사이의 기싸움으로 중간에서
답답해서요...
저희 부모님은 농사를 지으세요.
봄철이 제일 바쁠때고 겨울이 그나마 조금 시간 유통이 되는 때죠.
10월 상견례도 예랑 쪽에서 급하게 잡으셨어요.
예랑이가 자취하던 집이 만기되서 새로 전세를 얻자니 애매해서
저희 부모님은 모르시지만 예랑이 부모님은 아시는 상태에서
제 자취집에서 현재 생활 중이거든요..;;
그래서 급하게 상견례 잡고 결혼준비를 하려고 하시는 거 같더라구요.
근데 저희 부모님 계신곳과 예랑이 부모님이 계신 곳.. 지역 차이가 좀 나요.
멀다는 말씀이죠.. 두시간 반에서 세시간 정도..
주어들은 이야기론 한쪽에서 상견례 하면 다른 한쪽 지역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뭐.. 그렇다더군요.
그런거 때메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가 있었는데...
딴건 다 제쳐두고.. 결혼식을 예랑이쪽 지방에서 하셨음 하더라구요.
그 이유가 시아버지 되실 분 직장 때문인데..
아무래도 부모님들 께선... 축의금 뿌린만큼 거둬드리고 싶으시고
축의금을 많이 받고 싶으실테니.. 이해는 가지만..
예랑이 친척분들도 다 윗 지방에 계시고.. 예랑이 회사도 경기도고...
저희 부모님 지인분들, 제 지인도 다 경기도권, 서울에 있고, 친척분들은
경북에 계시긴 하지만...
이 의견이 쉽사리 좁혀지질 않더라구요.
게다 부모님께서 농사를 지으시기 때문에 부모님 지인 분들도 대다수 농사지으셔서
멀리서 하면 더군다나 일요일에 예식을 하면 오실 수 있는 분들이 별로 없으시거나
아예 못오시거나 하신데요...
그래서 예식을 저희가 현재 지내고 있는 지역이나 저희 부모님이 계신 지역에서
하셨으면 하는데 예랑이 아버님께서 양보가 안되신다고 하더라구요...
먼저 결혼한 제 친구도 뭐 축의금 많이 들어올 수 있고 하객 많은 쪽에서 해야 뒷탈이 없다는데..
저희 부모님도 그냥 양보하실 거 같긴 하지만..
하객이 너무 없어도 창피한 문제고, 신혼여행 가기 위애 인천공항가는 거 하며..
이래저래 위가 좋은데...그저 예랑이 아버님 회사 동료 축의금 거둬드릴 생각에...
양보하실 기미가 안보이니 어찌 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ㅜㅜ
물론.. 예랑이 아버님께서 대기업 생산직 쪽에 계시니 축의금.. 많이 들어오겠죠...
친분 있으신 분들 다 오신다고 하면 예랑쪽 하객들도 많을테고...
근데 저도 한 부모의 자식인지라.. 저희 부모님 신경 안 쓸 수 없고
저희 부모님도 사람인지라 뿌린 돈 못 거둬드리면 섭섭해 하실거라 어떻게 제가
처신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상견례 하기 전부터 이런 문제로 말이 나와서
예랑이랑도 싸우고 그랬어요.
일단은 그냥 상견례때 부모님들끼리 알아서 정하시라고 해버리긴 했는데..
참 답답하네요...
게다가 저희 부모님 농사지으시니 봄철은 피해서 날을 잡아야겠는데
그러자면 올해 12월이나 내년 1월이 적당하실 거 같다고 그래야 그나마 지방서 결혼식해도
몇분 안오시더라도 지인분들도 참석하실 수 있을거같다고 하시는데
날 잡는 것도 그건 너무 이르다고 예랑이 쪽에서 말이 나오니...
다 때려치고 싶네요...
말로는 농사지으시는데 최대한 피해 없도록 서로 조금씩 양보해서 진행하자고 하셔놓고
막상 이래저래 태클이 많으시니 저흰 어째야 할까요? ㅜㅜ
신혼여행 다녀오면 친정에서 하루 자고 시댁에서 하루 자고 저희도 하루 정돈
여독도 풀고 짐 정리도 하고 해야 출근을 하면 덜 피곤하고 지방에서 하면 신혼여행을 위해 결혼식
당일날은 못가고 그 다음날 출국해야해서 위로 올라와야하니까...
토요일날 했음 하는데 농사일 때메 이러쿵 저러쿵 편의를 봐주십사하신다고 예랑이가
아버님께 이야기 했더니 그게 기분이 상하셨는지 일요일날 하자고 본인도 토요일에 일하셔야한다고
역정내셨다 그러고..........
어떤 식으로 해야.. 좋게 좋게 마무리가 될까요?
그냥 제가 신경써봤자 결론 날것도 없으니 상견례때 부모님들께서 알아서 정하시도록
놔둘까요?
이번주 토요일에 예랑이 부모님 뵈러 가야하는데.. 물어오시면 어떤식으로 대답을
드려야할지도 깜깜하네요.. ㅜㅜ
(속상해서 두서 없이 말하느라고 이해가 되셨을지 모르지만..
먼저 결혼하신 선배님들께 여쭙고 싶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