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일산에서 강남으로 출퇴근하는 20대 흔녀 입니다.
제가 좀 예민해서 그런게 크겠지만.. 정말 고민이 있어서 톡커님들께 고민상담 드려요...
저희 회사는 9시-18시가 정규 근무시간이지만... 저희 층에서 가장 높으신 분이 8시에 출근하십니다.그래서 저도 8시에 출근..ㅎ일산에서 저희 회사까지 출근기준으로 꼬박 1시간 반이 기본입니다.어쩔때는 2시간도 걸릴때도 있어서 6시 좀 넘으면 나와야 되요 ㅠㅠ저처럼 멀리서 출퇴근 하시는 분들, 특히 광역버스 오래 타시는 분들은 대게 버스에서 주무시면서출근하세요. 거의. (앉는다는 가정하에.. 저는 집이 종점 근처에 있어서 거의 앉아서 갑니다. 서서가시는 분들은 정말 고생이 많으시죠 ㅠㅠ)
저도 마찬가지로 버스 앉으면 자고 가고 싶은데..!!거의 못자요ㅠㅠ잘 자고 갈때도 있긴 한데옆자리나 근처가 누구냐에 따라 그날 출근시간이 달라지게 되더라고요
우선, 코고는거...저도 코고시는 분들 이해는 갑니다. 저도 무지무지 피곤하거든요근데 차에서 너무 숙면?을 하셔서 코를 정말 쩌렁쩌렁하게 코고시는분들..그게 오늘처럼 제 옆에 앉으시면 정말.. 힘듭니다.저도 그분처럼 좀 자고 싶은데 도저히 잠이 안와요.귀마개도 그래서 갖고다니기 시작했는데. 소용없더라고요. 그냥 다 들려요어쩔땐 바로 귀 옆에서 코골기도 하고..(오늘처럼 ㅠㅠ)진짜 다들 피곤하고 예민한 아침이라 왠만하면 기분나쁘게 시끄럽게 하기 싫은데 그럴수록 너무 짜증나고 화가나서 힘들어요 그래서 오늘은 처음으로 용기를 내봤어요.무슨말을 할까.. 그래서 어깨를 살짝 톡톡 하고 "저기요..." 이랬는데그 사람이 인상을 쫙 찌푸리고는 그대로 딥슬립..전 그래도 그런상황이라면 제가 그랬다면 "아 죄송합니다"는 할거 같은데 ㅠㅠ제가 너무 예민하고 따지는 건가 싶네요아 진짜 너무 스트레스에요 ㅠ 아무리 그런가보다 하고싶어서 귀에서 쩌렁쩌렁 울리면 진짜 울고싶어요우찌해야 되죠?? 어떻게 하면 서로 기분나쁘지 않을까요?그냥 참는게 좋을까요?
그리고 또 이거랑 비슷한 상황은 화장하시는거저도 버스에서 급하게 가끔 하긴하는데, 소리도 최대한 안낼려고 하고 아주 최소한의 것(선크림이나 눈썹, 립밤 정도?)하거든요근데 뭐 하실수도 있는데 1시간 내내 달그락 달그락 파우치휘젓는 소리, 바르는 소리 내고 자꾸 팔로 치시니까 진짜 화나요잠을 잘 수가 없어요이러니까 왜 여자들이 대중교통에서 화장하면 욕먹는지도 알것같고...이럴땐 어쩌면 좋을까요? 참고 욕하는 제가 너무 예민한걸까요? 아님 그냥 말하는게 좋을까요? 그럼 뭐라 하는게 좋을까요?
또.. 남자분들...안 그러시는 분들도 있지만 몇몇은 너무 벌리시는거 같아요.겨울은 옷도 두껍고 직접적으로 살은 안 닿으니까 괜찮은데여름은 진짜 살 닿고.. 전 정말 싫거든요모르는 사람하고 살 닿고 한시간 넘게 내내 있는거 곤욕스러워요팔 다리 다 쫙 벌리시고 본인은 편하시겠지만전 진짜 쭈그리고 있거든요괜히 말하면 또 김치년이니 막 여자들 예민떤다 욕먹이는거 같아서 말도 못하겠고엉엉... ㅠㅠ
마지막으로 통화하는거대중교통에서는 통화를 최대한 안하고 해도 정말 간단히만 조용히 하자는건 제 생각이지만저랑은 다르신 분들도 있고 강요하고 싶진 않습니다.하지만, 다들 조용하고 자는 분위기라면 한번쯤은 어? 이거 이런 분위기 아닌데 싶지 않나요?내릴때까지 수다떠는 분들도 계시고...
근데 제가 고민이 되는건 이걸 저만 불편해 하는거 같아서저한테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나, 너무 예민한건 아닌가 싶은겁니다.그 버스에서 다들 조용히 상황을 잘 해결하시거나 무시하시거나 아무 신경도 안쓰시는건지제지하는걸 한번도 못봤거든요ㅠㅠ그래서 더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맨날 이렇게 살 수는 없고제가 고쳐야할건 뭔지, 아님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지 톡커님들의 생각이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