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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인생에서 가장 슬펐던 생일

진주 |2014.09.20 23:18
조회 2,449 |추천 4
저는 삼십대초 남친은 이십대후반 , 연상연하커플이고 사귄지는 일년쯤 되었네요.

저는 최근 저의 연애사중 가장 슬픈 생일을 맞이했습니다.

평소 남친이 취준생이라 데이트할때 돈을 전혀 안씁니다.
사귀는 동안 거의 매일 만나왔는데 둘다 맛집매니아라 먹는데 엄청난 돈이 들어가요.
물론 제가 100프로 부담..^^

여태 일년을 매일같이 만나며 사귀면서 같이 데이트할때.. 밥+커피 필수코스에서 남친이 밥먹는데 쓴돈은 횟수로 3번될까말까 ㅎㅎ 커피는 다섯번인가 될까말까^^;
나머지 영화보기 쇼핑하기 여행가기(한 열번갔네요 ㅋㅋ 보통 2박3일정도^^;) 교통비 기름값 ㅋㅋ단한번도 남친이 십원한푼 낸적이없어요 ㅜㅜ

MT비도 초반 두번정도 본인이 내더니 그 뒤론 전부 제가 ㅎㅎ 담배도 편의점에서 다른거사면서 제가 계산할때 은근슬쩍 끼워넣기 ..심지어 CD도 끼워넣어사고 그러네요 ㅜㅜ

선물은 화이트데이때 편의점 사탕 받아봤고 ㅋㅋ단 한번도 없네요 ㅜㅜ 저는 길가다가도 남친에게 어울릴만한거 보이면 꼭 사주고 .. 쇼핑하다가도 남친거 꼭사고 ㅋㅋ 저만나서 사람이 달라졌다고 주변사람들이며 가족들이 다들 한마디씩했다는군요 ㅎㅎ

본론으로 들어가서
추석연휴 전 주가 제 생일이었어요..남친 사귀고 처음맞는...^^
둘이 회먹고 엠티가서 오붓하게 보내자길래 그래도 내생일이라고 본인이 한턱쏘려나 내심 기대를 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횟집에서 남친이 그러드라구요..

"생일인데 아무것도 못해줘서 미안해.. 귀걸이라도 사주고싶었는데 너 암꺼나하면 알러지 생기잖아..돈없다고 싸구려로 암꺼나 해줄수도 없고.. 그래서 걍 안샀엉^^"

"응.....................그랫구나........."

"담 생일때는 취업해서 잘해주께 자기야... 그때까지 도망가지말고 딱 기다려라!!!!"

"응.........맘만이라도 고마워...."

결국 횟집결재 제가했고 엠티비까지 제가 ㅋㅋㅋㅋㅋㅋㅋ

머 여튼 속상했지만 편지한통 장미꽃 한송이 케잌도 하나없이 남친과 첫 생일을 보냈네요 ㅜㅜ 편지는 카톡으로 딱 다섯줄 써주긴했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문제는 추석연휴 폭팔했네요..
남친이 아는 후배들이 간만에 보자고 연락왔다고 나간다더군요 . 제가 돈도없는데 만나서 어쩌려구 그러냐니깐 "그래도 내가 형인데 내가 술값이라도 내야지" 이러는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추석날 용돈이라도 받았나싶어 알아서하랬어요..; 그치만 속은 참....착찹하더군요 ㅡ ㅡ

아는동생들이랑 마실 술값은 있고.. 내 생일에 밥한끼 사줄돈은 없는거였는지.........ㅜㅜ

근데...
한참있다가 남친이 전화가 왔어요.
자기한테 돈좀 보내달래요..잔고가 분명 있었는데 없어졌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십만원만 보내달라고요..ㅡㅡ
내일 엄마한테 얘기해서 바로보내줄테니 빌려달래요 ㅜㅜ

보내줬습니다.. 어떡하겠어요... 동생들앞에서 망신당하게 할수는 없잖아요 ...ㅡ ㅡ

고맙고 미안하다며 내일 엄마한테 받자마자 꼭줄께 그랬는뎈ㅋㅋㅋㅋㅋ ^^ 한주가 후딱지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당연히 매일매일 오늘까지도 데이트했는데 제가 데이트비용 다냈고 빌려간 십만원도 안주드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앞으로도 안줄거같네요^^;;;;;;:

이런연애........접어야겠죠?ㅜㅜ





추천수4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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