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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살 어린 신입직원한테 커피 얻어먹는 부장

이방인 |2014.09.21 00:04
조회 16,765 |추천 22

바로 음슴체 갑니다..

드디어 시간내서 우리 회사 또라이 부장(남, 대머리) 글을 써보게 됨
참고로 이 글은 그 또라이가 퇴사하거나 내가 퇴사하게 되면 회사에 공유될 예정임
그리고 이 글은 시간 생기고, 건수 생길때마다 꾸준히 업데이트할 예정임


또 참고로 우리 회사는 직원수 200명 이상으로 대기업으로 분류되는 회사임
자회사까지 합치면 800명도 넘음(하지만 직원 대우는 중소기업보다도 못한 수준)

 

먼저 제목에 썼듯 이 인간의 가장 큰 특징, 직원들한테 커피를 얻어먹음
얻어먹는 개수작이 아주 정말 가관임

 

1. 20살 가까이 어린 27살 쌩신입 여직원이 3개월 수습기간이 지났음
저녁먹고 커피 사줄 것처럼 해서 건물 1층에 있는 이름이 천사와 관련된 커피전문점을 가더니 위의 핑계로 커피를 얻어먹음
같이 갔던 다른 여직원(4년차)은 당황해서 암껏도 안먹고,
사준 생신입 여직원도 열받아서 안먹고 그 미친놈만 커피를 마심 ㅋㅋ
당연히 사준 여직원은 빡쳐서 주금
이 여직원은 그 후로 얼마 안 있어 그만두었는데 정말 쌍욕 엄청 많이 하고 감

 

2. 1에서 언급한 4년차 여직원이 겪은 일임
이 여직원이 작년 중순에 입사해서 연봉이 별로 안오를 상황이었음
그런데 근무기간에 비해 생각보다 좀 오른 것임
그로부터 한달 정도 지났는데... 이 또라이가 저녁먹고 나서 커피가 땡기는 거임
그래서 이 여직원한테 수작을 부림
'너 생각보다 연봉 더 오르지 않았냐, 내가 너 연봉 일부러 올려줬었다, 그러니까 커피를 사야 된다' 이런 논리를 핌
개어이없지 않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회사는 연봉 관련된 사항 공개하면 퇴사조치 당하는데 부장이란 놈이 단지 커피를 마시기 위해 저런 개수작을 부림
이 날은 다행이도 팀장이 막아줘서 커피를 사진 않음

 

3. 역시 저녁먹고 커피가 땡겼나 봄, 다른팀 3년차 28살인가 29살 여직원한테 커피가 어쩌고 하며 수작을 부림
그러더니 사다리를 타서 걸린 사람이 사자고 함
불행인지 다행인지 그 여직원이 걸려서 사게 됨(본인이 걸리면 법인카드로 삼 ㅡ.ㅡ)
그리고 그걸 또 다른팀 29살 여직원한테 가서 누구누구가 자의적으로 샀다고 개구라를 깜 ㅋ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 그 여직원이 하는 말이 '분명히 자의를 가장한 타의로 샀을 것'이라고 함
그렇슴.. 이 인간의 진상 짓은 이미 다른팀에 다 알려져 있던 것임

 

4. 하나 더 추가함
1번의 신입 여직원이 나가고 나서 후임으로 27살 쌩신입 여직원을 새로 뽑음
내가 미리 귀뜸해둠, 이 진상이 무슨 핑계로 커피를 얻어먹을 줄 모르니 개진상 부리면 그냥 커피 사라고, 그게 더 편하다고
근데 역시 3개월 수습이 끝난 어느날.. 진상이 시작됨
3개월 지났으니 커피를 사야 한다며 개수작을 부림, 그래서 난 드디어 진상이 시작되었구나 생각하며 내가 귀뜸해뒀으니 커피를 사오겠지 했음
근데 이 직원이 내가 한 말을 잊어버린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까 하도 어이없는 이야기라 흘려들었겠지 ㅋㅋ
그래서 안사오고 업무를 하려고 함, 근데 이 진상이 '안 움직이네? 안 움직이네? 진짜 안 움직이네?' 이 지랄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눈치 빠른 옆자리 여직원이 이 직원 데리고 커피 사러 감
다들 짜증 만땅나서 있는데 팀장한테 한다는 소리가 '이런 문화를 없애야 되는건가?' 이 지랄 ㅋㅋ
보통 '정상'적인 상사라면 '오 수습 지났으니 내가 커피 한잔 사줄게'라는 반응이 나와야지.

 

5. 5년째 기러기 아빠임, 솔까 개불쌍함
그래서 돈 없는거 이해할 수도 있는데...
전에 구두 닦는 아저씨가 옴, 그 아저씨한테 만원내고 구두 닦드만 ㅋㅋ
그렇슴.. 이 인간은 진짜 자기를 위해서만 돈을 쓰는 하찮은 소인배 인간이었던 거임.

 

6. 워크샵을 감
진짜 살다가 이렇게 재미있는 워크샵 첨이었음
이 인간도 의외로 진상도 안떨고 직원들 분위기 맞춰줘서 놀램
근데 다 못 구워먹고 한우가 꽤 많이 남았었음
못해도 4근 이상 도매 시가로 최소 10만원 이상임
이거 챙겨놓으라고 엄청 얘기하더니 다음날 아이스팩에 넣어서 혼자 다 가져감
말했다시피 기러기아빠라 혼자 살고... 집에서 혼자 다 구워먹었나 봄

 

7. 카톡 사찰 건
음 이건 솔까 2번 정도 있던 일 같음
예쁘장한 여직원이 있는데 남친이 있음
여직원들 가끔 꾸미고 오지 않슴? 꾸미고 왔더니 오늘 약속이 있네 없네 어디 가나보다 하고 엄청 치근덕대더니
여직원이 약속 없다고 얘기하고 이랬는데 그러다 카톡 보내는 모습을 봤나봄
그랬더니 약속 있는데 왜 없다고 하냐 또 이러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엔 핸드폰 가져가서 카톡을 보여줌
횟수를 떠나 참 어이 없는 일이 회사에서 벌어져서 기억에 남는 사건임 ㅋ

 


이제 다른 에피소드를 추가해 봄

1. 내가 개인적으로 섬유탈취제를 가지고 있었음 그리고 그 인간이 음식점 다녀오면 그걸 썼었는데..
하여튼 쓰다보니 다 떨어짐, 그걸 보더니 사놓으라 함, 근데 내가 쓸일이 없어서 안삼 ㅋ
근데 나중에 이거 왜 안사놨냐고 지랄을 하는거임(말 그대로 지랄임, 뭐든 지 맘에 안들면 스트레스 겁나 주면서 개갈굼)
그래서 이거 내가 쓸일이 없고 회사 돈으로 못사는 거라서 안샀다고 함(물티슈 같은 애들은 비품으로 못삼)
그랬더니 '그러니까 사놓으라고' 라는 개소리를 하는거임, 즉 지가 쓸 물건을 내돈으로 사라는거지 ㅋㅋㅋㅋㅋㅋ
하 진짜 개얼척이 없어서 똥씹은 표정으로 돌아앉았고 빡쳐서 그 이후로도 안사고 그냥 개겼음

 

2. 내가 현재 팀장 바로 밑 위치라 아무래도 다른 직원들에게 뭔가 조금씩 사주게 됨
한달에 한 5만원 정도는 밥이나 커피, 간식 등으로 사게 되는거 같음
근데 우리 팀장한테 그랬다함 '나는 왜 아무 것도 안사냐고'
(내가 이 인간 하도 싫어해서 항상 언제나 이 인간 모르게 먹음)
그래서 팀장이 '걔 원래 팀원들한테 이것저것 잘 사주는 편이다'라고 말함
그랬더니 '나한테는 왜 안사?'라는 개소리가 작렬했다함
하.. 이 인간이랑 나랑도 나이 차이가 10살이 넘게 나는데.. 참 얼처구니가 없음
근데 두달 정도 있다가 똑같은 얘기를 나한테 직접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어이 상실임 ㅋ

 

3. 아... 진짜 이것도 개진상 짓 중 하나임. 업무시간에 개인통화, 특히 이상한 컴플레인 겁나 검
업무시간에 개인전화 드럽게 많이 하는데 그 중 제일 짜증나는게 여기저기 컴플레인 거는 것임
차가 고장나서 수리하는데 수리가 안되서 또 고장이 났네 어쩌네 돈이 비싸네 어쩌네 내 손해본 시간은 어떻게 해결할 거냐 등등
요새는 집주변이 공사를 하나본데 그것 때문에 컴플레인 엄청 걸고 있음
아침 9시 10분부터 컴플레인 전화질임 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팀 및 옆팀은 아침 업무를 부장의 컴플레인 전화를 들으며 시작함... 솔직히 좋은 일도 아닌 신경질내는 전화로 아침 시작하면 기분 드러움
작년 연말 같은 경우는 우리팀 옆팀 다 남아서 야근 중인데 지 친구랑 전화질 쩔음
연말에 야근하는 것도 거지 같은데 남이 친구랑 전화하는 것까지 들으면서 일함 ㅋㅋ
(연말 야근 중 통화는 2번 정도 있던 일임 하지만 업무중 개인통화 하는 건 진짜 허구헌날 함 ㅋ)


4. 또라이짓 관련 얘기임
다른 여직원이랑 지방 출장을 감, 버스 시간을 30분 남기고 밥을 먹기 위해 터미널 바로 앞 식당에서 밥을 시킴
근데 국이 정말 맛이 없었나 봄
그래서 주인 불러서 나온 밥상 환불함 ㅋ
버스 시간 안남아서 다른 밥을 먹지도 못함 ㅋ
결국 같이간 여직원까지 쫄쫄 굶으면서 버스 타고 왔다함 ㅋㅋㅋㅋㅋㅋㅋㅋ
지 혼자 손해보든가.. 왜 다른 사람한테까지 피해주며 지랄 하는지 모르겠음 ㅋㅋ

 

 

솔까 아래건은 능력없는 상사의 기본 미덕이라 간략하게만 얘기함

1. 중요한 미팅에 대해 전혀 언급이 없다가 2~3시간 전에 매출이나 다른 기반 사항 같은거 보고하라고 난리남 ㅋ
2. 밤 10시에 일시키면서 당장 내놓으라고 함
3. 윗글 보면 알겠지만 정말 야근이 많은 회사임
   잠깐 한가한 때가 있어서 팀원들이 이틀 정도 빨리 퇴근했는데 정신상태가 빠졌다느니 썩었다느니 개지랄 났었음
   여직원들로만 구성된 회사임 당연히 다들 며칠간 의욕 상실함
4. 미친 조류 기억력
   - 업무지시 내린적도 없는데 내렸다고 우김, 하도 많이 당해서 기억이 안날 정도
   - 방침도 왔다갔다함 이전과 같은 방식으로 처리했는데 나중에 혼자만 난리남
   - 본인이 지시한 것에 대해 잘못 기억하거나 심지어 기억을 못함, 역시 왜 그렇게 했냐고 지랄 거림
5. 이 인간은 지가 하고 싶은 것은 무조건 지가 하고 싶은대로 해야 함
   관련된 일이 너무나도 많은데 하도 많아서 생각이 안나네
   아아 자기가 하고 싶어서 진행한 일인데 팀장을 팔아먹었음 ㅋㅋㅋㅋㅋㅋ
   다른 부서가서 협의하면서 ㅇㅇ팀장이 하고 싶어해서... 라고 했는데 나중에 당연히 뽀록남

 

 

남들한테 자기 포장하고 싶어서 미친 개지랄 남

1. 협의 사항에 따라 몇천만원이 왔다갔다 하는 계약이 있었음, 팀장 혼자 내보냄
2. 다른 사업부 측에서 이미 확정된 계약으로 사인만 하고 추후 방향만 설정하면 되는데 다른 사업부 요청건이라고 굳이 같이 나감
   근데 더 대박은 그 사실을 전혀 기억 못해서 2주 후에 계약한 다음에 진행하라는 개소리 ㅋㅋ

 

 

자 이런 상황인데 당연히 부작용이 있지 않겠음? 여직원이 정말 많음 당연히 이런 꼴 못 보고 관둔 사람이 여럿임
1. 어느날 여직원 중 하나가 이 인간이랑 예정에 없던 면담을 하고 갑자기 울면서 짐싸가지고 퇴근하길래 농담으로 이제 안오는거 아니죠? 했는데 안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나 진짜 눈치 없긔 ㅠㅠ
   이 사람은 지금 엄청 잘되서 잘 살고 있음


2. 같은 팀의 다른 여직원도 역시 예정에 없던 면담을 하고 역시 그만 둠
   이 여직원과 면담할 때 했던 얘기가 가관이었다고 함
   다른 팀과 비교하면서 다른 팀 애들은 자기한테 커피도 사다주고 어쩌고 이런 얘길 했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업무상 비교하는 것도 더럽고 거지같은 데 저런 미친 얘기까지 하니 누가 여기를 다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나는 아직도 다닌다는 것이 참 가슴아프다..............................


3. 이외에도 간접적으로(더러워서 더이상 못 다니겠다) 그만둔 사람이 여럿인데 공통점은 뭐 퇴사자들 모두 욕엄청하고 나갔다는거

 


내가 이글을 쓰는 이유?
솔까 이정도 개진상은 어딜가나 있잖슴 근데 내가 왜 이리 오바해서 글을 쓸까?

1. 남들에게 지 잘났다고 보여주기 위해 나를 겁나게 까댐
   솔까 부장급이 마음만 먹으면 대리급 까는거는 졸 쉬움
   여러 업무 중 한두개 꼬투리 잡아서 그걸로 사람 들볶는데... 하 다시 생각해도 빡쳐죽겠네 진짜
2. 모욕적 발언도 서슴치 않음
   그 인간이 나한테 뭐라하는걸 다른 직원이 옆에서 듣다가 진짜 깜짝 놀랬다함
   엄청 모욕적 발언을 했는데 내가 그 상황에서도 왜 그렇게 업무처리를 했는지에 대해 또박또박 얘기했다고 ㅋㅋ
   난 잘 기억 안나는데.. 그 인간이 그 당시 상황과 어울리지 않는 개쓰레기 발언을 해서 다른 직원이 기억하고 얘기해 줌
   근데 이것도 물론 나한테만 국한된 얘기가 아님 다른 사람들한테도 당연히 이럼 ㅋ


아 오늘은 더 쓰기가 힘듬
다음에 더 업데이트해야겠음 ㅠㅠ

추천수22
반대수1
베플호랑이|2014.09.22 13:43
또라이 보존의 법칙. 어느 회사든 일정량의 또라이는 존재한다. 그 수치를 100 이라고 보면... 또라이 수치를 10 정도 가진 사람이 10명 존재할수도 있고 또라이 수치를 100 정도 가진 사람이 1명 존재할수 도 있다는거... 그런데 우리회사엔 또라이가 없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또라이는 그사람 자신일 가능성이 높다는거......... 암튼 어느 회사에나 또라이는 존재하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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