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는분은 아실테고,
모르시는 분은 모르실테고,,
추석뒤에,,
시어머님은 안계신데,
시고모님들과 시할머니때문에 7명의 시엄마한테 시집살이 받는것 같다던,,,
둘째 임신중인 사람입니다.
현재 큰아들 3살이구요, 둘째는 17주에요.
시댁이 아주가까워서(차로 3분~5분. 걸어서 30가량)자주가요.
-주말에는 무조건 와야지
하시는 시아버님뜻도 있고,,
주말은 시댁에 가네요.
평일에도 수시로 갑니다.
저녁먹자, 뭐 가져가라 등등으로 시아버님이나 시할머님이 부르십니다.
어제 25일 목요일 저녁에도 다녀왔어요.
어쩌다 주말에 빼먹으면,,
평일에 어김없이 밥먹자 등의 이유로 연락오시고요(주말가도 연락오지만,,).
다른거 다빼고, 딱 하나만 물어보고 싶어서요. 제가 너무 예민한건지,,
너무 나쁜마음인건지,,,
현재 저는 직장생활중입니다.
입사전, 큰아들 어린이집 가는 시간에만 일하겠다. 아니면 일못한다고 하였더니,
여기 회사에서, 그 시간이라도 해달라해서,,
10시부터 오후4시까지만 일하고, 마치자마자 애기 데릴러 갑니다.
하루종일 직장 스트레스로 힘들어요.
임신중이라 더 그런것 같아요.
애 데리고 집으로 곧장가면 저녁준비하고,,
준비끝나면 신랑오고,, 저는 그 시간이 나름 바쁘고 빠듯해서,
애기랑 그 시간에 잘 못놀아주는건 사실이에요.
그치만,, 직장마치고,
우리 애기 데릴러 가는 시간이 저는 너무 좋아요.
선생님이 오늘 ㅇㅇ이가 이랬어요, 저랬어요 말해주는것도 듣고싶고,
ㅇㅇ아 오늘 재미있게 놀았어? 뭐 먹었어? 물어보는것도,, 너무 좋아요.
그런데 자꾸 아버님이,,, 애를 데리러 가시려고 합니다.
매일은 아닌데,,
일이주에 한번씩은 꼭 그러시네요.
화요일 애와 통화를 하면서,
내일 할아버지가 데릴러갈까? 하니까, 우리애가 아니! 하더라구요.
수요일에 저한테 전화가 왔어요.
솔직히 안받고싶었어요.
데릴러 가시겠다는데 저 거절못하는 성격이거든요.
집에가서 전화다시 해드렸어요. 핸드폰을 두고갔었다고,, 거짓말 했네요.
목요일 어제도 시댁갔다가 나오는길에,,
내일 할아버지가 데릴러갈까? 하시는거,,
우리애가 아니! 하더라구요.
근데 지금 또 전화오시네요.
3통째 안받고 있어요 ㅠㅠㅠㅠ
아,, 미치겠어요 ㅠㅠ
난 시아버지가 애 데리고 시댁가는게 왜 이렇게 싫은지 모르겠어요.
주말마다 보시면서,,
평일에도 꼭 이렇게 우리 가족만의 시간을 방해?하셔야 하나 싶고,,,
애기 좋아하고, 보고싶어하는 심정은 너무나도 잘 알겠지만,,
저도 우리 아들 많이 보고싶어요 ㅠㅠㅠㅠ
저녁준비하는 시간동안 잘 못놀아줘서 미안한것도 있지만,,
그래도 내 주위에서 빙빙돌며 조잘거리는 그 모습이 저는 너무 좋은데,,
제가 피곤해도 곁에두고 같이 있고 싶은데,
잠시지만,, 데리고 가버리는게 너무 싫으네요.
솔직히 말하면,, 제일 싫은 이유가 앞서 말했듯,,
이렇게 자꾸 시댁으로 불러드려야하나,,하는게 제일 큰건 사실이에요.
제가 너무 나쁜 며느리인가요..
(추가) 저희 애가 할아버지가 데릴러 오는것보단 엄마가 좋아서,, 아니라고 하는것 같아요.
시댁가면 저는 애 볼일 별로 없습니다.
시아버님과 고모님들이 끼고도셔서,, 사실 저는 뭐,, 밥준비, 설거지 그런일 밖에 없어요.
애를 저한테 안맡기고, 자꾸 끼고다니세요.
다행히 우리 아들도 할아버지랑 고모님들 좋아하고 잘 어울려요.
편할건데 왜 싫어하시냐 하실수도 있는데,,,
할아버지랑 같이놀다가, 애가 엄마한테 오고싶어하면,,
할아버지가 삐진척을 하십니다...
흥! 그러면 할아버지 이제 ㅇㅇ이랑 안놀아야지!
이런식으로,,
아니,,
애가 할아버지보단 당연히 엄마아빠가 좋고, 더 붙어있고 싶은거 아니겠어요,,,?
그런식으로 대하시는것도,, 저한테 질투하시나 싶고,,
우리 애가 무조건 자기 옆에서 돌고, 자기만 좋아해주길 바라시는것도 싫고,,,
시댁가면,, 애를 봐주시니 몸은 편한데, 마음이 너무 불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