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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장모의 비밀?을 알게 되었습니다...

railwa |2014.09.29 18:30
조회 388 |추천 0
폰으로 쓰는지라 오타나 글 간격 양해 부탁드립니다.


전 32살 외국계 기업에 다니는 평범한 남자입니다. 2년전 소개팅으로 만난 3살 연하의 여자친구와 알콩달콩 잘 지냈습니다.

요즘 여자? 같지않게 저희 부모님한테도 잘하고 처음보는 사람한테도 싹싹하게 하는 거 보면서 매력을 느꼈습니다. 직업은 조그만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사진작가입니다.

가끔씩 결혼 얘기를 하면 여친은 저희 부모님과 같이살고 아기들 키우는 단란한 가정을 꿈꾼다고 했습니다. 크진않지만 제 명의로 된 아파트도 있는데 여친은 부모님네 집에 남는 방도 많으니 같이 살자고 장난스레 얘기했습니다.

여친 부모님에 대해 물으면 어머니가 어려서 자기를 혼자 키웠다... 지금은 그냥 이모들이랑 같이 사신다... 정도의 이야기만 알고있었습니다.

점점 결혼생각이 들어서 여친 어머니랑 같이 식사한번 하자고 제안했고 여친은 좀 석연찮아했지만 어쨌든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나름 첫자리라 괜찮은 한식집을 예약하고 먼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여친 어머니가 들어오는데 뭔가 포스가 느껴지긴 했습니다. 말도 느릿하면서 단어선택도 좀 강했습니다.

그러다...여친이 잠시 자리를 비웠고 그 분이 자기가 딸을 어떻게 키웠는지 이야기하는데 머리가 멍해졌습니다.

여친 어머니는 20살때부터 집나와서 여기저기서 일하면서 여친을 키웠다했습니다. 전 고생하셨다며 맞장구를 쳤지만 그 분이... 자기가 술집마담이었다고 자기 입으로 말하더군요

전 머리가 멍헤져서... 네? 이말만 몇번을 했습니다. 알고보니 + 제 추측은 여친엄마가 술집에서 일하다 여친을 임신했고 출산을 한 후에도 계속 그 일을... 해왔던 겁니다. 심지어 동거, 결혼을 4번했고...

결정타로는 자기 딸과 결혼하면 본인도 제 어머니 모시듯이 하라고 하시는데.... 뭔가 기분이 묘해졌습니다.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수도 있는데 어려서 부터 평범한 가정에서 살아온 제게는 충격이었고 부모님이 자식에게 주는 영향이 크다고 생각하며 살아와서 기분이 착잡하네요.

여친이 잘못한건 아니지만 이대로 계속 가는게 맞는지... 또 우리 부모님한테는 거짓말을 해야하는지 고민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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