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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면 군대를 가는 너, 묻고싶다 나랑 왜 헤어진건지.

넌모르겠지 |2014.09.30 00:07
조회 103 |추천 0

아직도 생각나 우리가 어떻게 만났는지 말이야.

내가 과cc하고 방학때 깨져서 솔로로 지낸지 한달즈음 너랑 사귀게 되었었지.

 다른 과랑 친하게 지냈던 나는 내 자취방 옆에 살고있던 A와 꽤 친해서 술을 마시게 됬는데, A가 너도 같이 먹자고 해서 셋이 놀게 되었었잖아.

 

그때 처음본 순간부터 넌 내가 맘에 들었었다고 했지?

나는 깨진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저 외롭고 힘들어 너희와 자주 술을 마시면서 놀았었어

그러다가 너에게 자주 문자가오고... 내가 아플 때 물수건해주고 죽을 사다주고...

솔직히 외로운데 네가 그렇게 해주니까 나는 서서히 감동을 받았고 너에게 호감이갔어.

그러던 만우절날 너는 나에게 고백을 했고 나는 생각해 보겠다고 했지.

사실 생각할 필요도 없었어 난 네가 이미 호감이었으니까. 그래서 그 다음날 사귀자고 했지.

초반에 우리가 얼마나 달달하게 사귀었는지 기억나? 서로챙겨주고 이해해주려하고 데이트도 자주하고 서로에게 집중했었잖아.

 나는 이미 3번의 연애경험이 있었고 너는 나와 같은 13학번이지만 모태솔로여서 내가 리드 했지만 ,우린 정말 달달하게 사귀었다고 생각해. 너는 나를 좋아해주는게 눈에 보였고 나 역시 예전처럼 아픈연애는 하고싶지 않아서 너에게 정말 좋은 여자친구가 되고싶었어.

마음에 들지않아도 참았다가 조곤조곤하게

"네가 ~해서 나는 상처를 받았어"라는 식으로 말했지.

절대 언성을 높여 막말하며 싸우고 그러지 않았고, 네 입장에서 생각하려고 노력했어.

내가 과CC깨진 이유가 연락에 집착해서 그랬잖아? 그 문제로만은 헤어지기 싫어서 나 많이 노력했어. 연락문제로 트러블 일으키지 않을거라고 자신하던 네 초반의 모습을 믿으며 나는 연락이 부족해도 참았고 내가 매일 선톡을 했었지만 서운해 하지 않으려 했어.

 그러다가 사귄지 50일쯤되었을까 너와 나는 한번 다투게 되었지. 문제는 선톡 때문이었어.

나는 네게 선톡을 받고싶어서 "선톡해주면안될까? 나 선톡받고싶어. 맨날 내가 먼저 했잖아"라고 이야기 했지. 그랬더니 너는 "네가 선톡 받고싶으면 왜 나 역시 선톡 받고싶을거라는 생각은 안해?"라고말했지....결국 내가 먼저 화해를 유도해서 화해했지.

문제는 그 후였어

그후에도 싸울때마다 너는 "네가 그런걸바라면 나도 그런걸 바래"라는 식으로 말했고 언제나 사과는 내가먼저했어. 우리 겨우 98일 사귀면서 4번 싸웠는데 넌 항상 별것아닌 그런 일들로 내게 이별하자 말했고 그건 아니라고 생각한 내가 3번을..3번을 내가 잡았다.

내가 단 한번만이라도 네가 먼저 잡아줄수 없냐 그랬더니 너는 거기다 대고 또다시 "네가 내가 먼저 너에게 화해를 하길 바란다면 나역시 니가 먼저 사과하길 바라고 있을거란 생각안하냐"라고 했지.

나는 너무 서러워서 엉엉 울었어. 

하지만 결국 나의 화해요청으로 다시 우린 사귀고 화기애애하게 지냈다.

우리의 100일은 여름방학이라서 떨어져 있어야 할 시기라 96일쯔음 우린 놀기로 했지.

나는 우리의 100일 여행을 위해 새벽까지 아르바이트를 하고 집에오자마자 도시락을 쌌지. 그렇게 나는 약속장소로 1시간 30분이나 기차를 타고 갔다. 하지만 너는 약간 늦게 온데다가 무얼하고 놀지 아무것도 정하지 않은채로 왔지.

그래... 네가 몇일전부터 계획 안짜고 무계획으로 놀자고 얘기 했었으니까... 나는 화나지 않았어. 하지만 그 지역에 간지 3시간만에 할게 없다며 집(자취방)으로 돌아가자는 그 말이 나를 서운하게했다.

하지만 내색하지 않았어 난 너랑 있는것 만으로도 좋았거든..

그런데 네가 갑자기 100일선물이야기를 꺼내며 내게 "커플링 맞추자. 그런데 이거 좀 비싸니까 100일선물과 네 생일선물을 미리 합쳐서 주는거라고 해도 돼?"라고 물었지.

나는 순간 너무 당황스러웠다. 나는 오직 네가 좋아할 모습에 생일선물을 챙기고 도시락을 쌌는데 너는 그런 마음 없이 그저 '사귀는사이니까 이정돈 해줘야되는것'이라며 그저 의무로 생각하는 거같아서 마음이 쓰렸다.

하지만 너는 첫 연애였고 나는 이런 솔직한 사람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웃으며 그러라고 했지.  뭐 결국 그날 우린 커플링을 고르지못한채 너는 네집으로 나는 나의 집으로 돌아갔지만 말야.ㅋㅋ...

(차라리 그날 골라서 예약을 했으면 우리는 헤어지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커플링을 고르지 못해 서로의 집으로 돌아가야했던 그날 저녁 너는 나와 갑자지 약간의 말다툼 끝에 도저히 못하겠다며 끝내자고 했다.

 별것도 아닌일이었고 나는 아직도 네가 왜 헤어지자고 했는지 정확히 모르는채 지금 벌써 3개월동안 널 그리워 하고있다. 

 

내가 너의 군대를 못기다릴 것같아 무서웠니?

아니면 그저 몇번안되는 싸움에 지친거니?

어느 쪽을 생각해봐도 나는 이번 연애에 정말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는데

네게 내가 너무 부족했나 보다.

너는 내일 군입대를 하지.

나는 바보같게도 군입대 전에 네게 연락올거라는 기대를 했었어.

하지만 역시 너는 연락하지않는구나 정말 너는 나를 좋아하긴 한걸까

그렇게 탁 인연을 놓아버릴 수 있는 너인데...

그럴거면 왜 내게 고백한거니, 왜 내게 잘해준거니

이제와서 원망해봤자 지나간 시간은 되돌아오지 않지만 나는 여전히 니가 생각나서 힘들다.

제발 네가 후회하길 바래

네가 다시 연애 한다해도 나같은 여자 못만날거라고 저주한다.

이렇게 저주하면서도 네가 보고싶어서...진짜 내 자신이 한심해

나 인기도 너보다 훨씬많고 번호도 따이고 찍접대는 남자도 있었고 소개팅도 아주 물밀듯이 들어왔었는데....왜 너를 잊지 못하는지 내가 참 바보같다.

 

이애가 과연 군대에 가면 제 생각이 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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