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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많은 남자와 결혼??

지나감 |2014.10.04 15:06
조회 1,519 |추천 0

조언좀 많이해주세요...ㅜㅜㅜ_ㅜ댈글이 너무안달려서 흑흑 제목수정했어용

 

안녕하세요 24살 흔한여자입니다.

 

일단 제 남자친구는 30대 초반이며, 예전 직장에서 만나 1년 넘게 연애를 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처음 남자친구한테 끌린건 자기가 하는 일에 열정적인 모습, 나이다운 생각과 개념,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 등 보고 끌려 좋아하고, 사랑하게 됐어요.

 

남자친구도 저한테 한없이 잘해주었고, 항상 이쁘다이쁘다 해주고, 주위사람들한테도 때로는 포장도 해가며 입이 닳도록 칭찬도 하며 누가봐도 저를 사랑하는 사람이기도 하구요.

 

저는 연애경험이 1번밖에 없지만, 고등학생 때부터 친구들 연애하는 거보면은 싸우기만하면 헤어지는 커플들 보면서 정말 이해가 안갔거든요. 그래서 처음 남자친구랑 20대부터 2년 가까이 사귀다 직장도 멀어지게 되어 점점 헤어지게 됐어요. 전남자친구는 절 잊지못했지만 저는 딱 헤어지자는 마음먹고 매몰차게 헤어지자고 말해 헤어졌죠. ( 이 이야기를 하는이유는 나중에..)

그 뒤 약 1년뒤 지금 남자친구를 만나게 된겁니다.

 

어쨌든 어렸을때부터 제 이상형은 내가 배울 점이 많은 남자, 나를 이끌어 주었으면 하는 남자였어요 그래서 나이 많은 남자(연상)가 좋았었구요.. 연애는 별로 안해봤지만 그냥 이상형...

그래서 처음 남자친구를 보았을 때 너무너무 좋고 행복했습니다. 정말 그 사람 하나만 바라봐서 미래도 같이 약속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1년 반이라는 시간은 어떻게보면 엄청 짧지만 저는 지금까지 제가 봐왔던 그사람을 믿었기에 후회하지 않을 자신 있었어요. 그렇지만 결혼약속을 한들 더 큰 문제는 이후 입니다..

 

저희 둘이 같이 있던 직장에서는 직업에 대한 가치관이 달라서 둘다 이번년도 3월경 퇴사하게 되었습니다. 남자친구는 공기업을 목표로 잡고있었고, 저는 원래 크게 욕심이 없어서 이후 직업을 무엇으로 할지 고민하다가 5월에 지금 직장에 입사하게되어 지금까지 다니고있네요. 남자친구는 집안 사정으로 인해 모아놓은 돈은 없습니다. 저는 그전직장 월급이 낮아 2천만원 정도 밖에 못모았네요..

지금 저의 직장 월급은 200~240정도 받습니다.

문제는 저의 남자친구는 지원하는 공기업에 최종면접까지 가서도 떨어져서 아직까지 취준생입니다.

 

저는 남자친구를 믿기때문에 항상 응원해주고, 떨어져도 괜찮아 아직 시간도 많고 아직 많이 남아있으니 조금만더 노력하면 꼭 붙을 수 있을꺼야 오빠는 충분히 가능한 사람이니까 하며 옆에서 늘 지켜봐주었습니다.

남자친구가 차가 있어서 남자친구 차 기름값은 오빠가 지불해서 교통비를 제외한 식대, 옷, 신발등 값은 2 : 8 정도로 제가 8정도 내고 있는 것같습니다. 부모님이 가끔 남자친구한테 용돈을 주셔서 용돈을 받으면 저 맛있는거 사주는 정도!!?  2시간 거리이다보니 저는 고속버스타고 가서 만나는 편이구요. 만약 남자친구가 2시간 거리를 저를 보러오면 제가 미안해서 밥이든 숙박이든 제가 냅니다.

 

아 얘기가 뒤죽박죽이라서 ㅜㅜ결론을 말하자면 현 상황은

 

남자친구는 아직 직장을 잡지 못한지 반년이 넘었습니다. 그러면 꽤 심각한 상황일지도 모르는데 아직 정신을 못차린 것 같아요. 제가 출근을 7시까지 해야되서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은 5시 입니다.. 그럼 저는 피곤해서 9시면 곯아떨어져요ㅜㅜ 매일피곤한생활이 반복되어도 그놈의 돈때문에 열심히 다닙니다...  제가 항상 피곤해서 힘들어하면 남자친구는 힘내라며 응원을해줍니다

처음엔 물론 힘이났죠 남자친구 바라보면서 결혼자금 모으기위해 다니니깐요.

 

그런데 요새는 전혀 힘이 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남자친구의 잠때문이에요.

맨날 제가 점심먹을때쯤 11시~12시 늦으면 1시가까이 되서 일어나요. 물론 일어나서 씻고 밥먹고 취업활동도 하고 도서관에가서 공부도하지만 그러지 않을 때도 종종 있어요.

저는 취준생이여도 부지런한사람이 되었으면 해서 일찍일어나서 운동도 좀하고, 공부도 더 하는게 좋지않겠냐고 처음에 좋게 말해서 약속하면.. 한 3일은 8~9시쯤 일어나다가 또 늦게일어나고..

또 이틀 일찍일어나다가 또 친구들이랑 술이라도 먹으면 또 늦게일어나고..

 

그래서 제가 이번에 터졌습니다.. 남자친구 기죽이기 싫어서 말하지않았던 것을 저도 화가나서

남자친구한테 상처주는 말들을 많이했습니다.. 한심해보인다며 제발 정신차리고 부지런하게 살라고.. 많은거 바라지도않고 그냥 일찍만 일어나달라고 했습니다..

남자친구가 할말이 없다며 이젠 말이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준다고 하더군요..

그날 저녁 가족들이랑 외식을하고 술을 먹었습니다.. 전 평소랑똑같이 9시면 잠을잤구요

 

근데...그런말한게 어젠데... 또 12시넘어서 일어났네요...술을 먹어서 그렇다네요

정말 주체할수 없을만큼 화도 나고, 남자친구한테 정말 실망해서 입에 담기도 싫었던

헤어지자는 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별 일도아닌데 제가 너무 심각하게 굴었던것일까요? 어제 밤 남자친구와 카톡으로 대화하는데 우리가 이정도로 헤어질 사이냐며 헤어지자고 말한 제가 나쁜사람처럼 느껴지네요

저는 정말 남자친구가 정신차리고 천천히 좋은직장잡아도되니 부지런히라도 살았으면 하는마음인데...

 

그래도 이런 남자를 믿고 제가 결혼하고싶은 마음 계속 이어가도 되는걸까요......?

뒤죽박죽 죄송합니다..ㅜㅜㅜ 한줄이라도 조언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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