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현재 자동차 부품 쪽에서 상담 및 경리를 하고 있구요,
말 그대로 2년 쫌 넘게 근무하고 11월 말에 퇴사 중입니다.
23살 이구, 고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거의 쉬지도 않고 일만 한거 같네요.
지금까지 힘든 거 없이 ㅎㅎ 정말 즐겁게 일한 기억밖에 없네요.
근데, 정말 시간이 가면서
하나하나 후회가 되는 게 많네요.
'공부를 좀 더 할껄'
대학은 가야 했다..등등
일 하면서 사람들한태 정말 믿음도 다 깨지고
상처도 많이 받았지만 그래도 흘러가는 경험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들 그보다 더 한것도 있으니깐 참으라고 했거든요.
하지만..
시간이 가면서 정말 지금 여기 돈을 받고 일하면서도
허송세월보내는 것 같고, 남자손님들이라 무시받을 때마다 항상
자존감은 더 낮아지는 거 같고,
성격도 변하는 것 같고,
뭐 안좋은 단점 뽑으라면 뭘 말 못하겠어요..
올해부턴 책 좀 많이 읽자 해서 책을 읽은 후에는
정말 '마음 가는 대로 행동해라'
또는
'니가 무얼하고자 하고 하고 있을 때 두근거릴 때가 가장 행복한거다'
하나 하나 이런 글귀를 볼때마다
내가 정말 많이 산 건 아니지만 마음가는 대로 행동 한적이 있고
일을 하면서 두근 거릴때가 있었나..
항상 한달에 한번씩 월급 들어오면 통장에 쌓여가는
금액을 볼때마다 그 잠깐은 두근거림 정도..
그래서
일단 부딪혀 보자 라는 심정으로
퇴사를 백번 고민끝에 생각했어요.
정말 이건 마음이 가는대로..
많이는 아니지만 ;
이 회사에 있으면서 한 천 오백 정도 모은거 같네요.
오백 정도 치아교정하는데 쓰였고,
퇴사 쯔음이면 천만원정도 묶어놓고
나머지는 저희아빠 눈 수술해줄 생각입니다!
ㅎㅎ
갑자기 뜬금없었네요.
일 퇴사하면 그래도 보람된 일을 하나 할 거 같아서요..ㅎㅎ
휴
사는게 정말 지루하고 그러네요
철없는 생각일수도 있지만, 일 그만 두면
마음 풀겸 혼자 처음으로 여행이란 걸 갔다 올려고 합니다.
궁금해요. 제가 어디까지 혼자 할수 있을지.
요즘은 일 끝나고 밤에 맥주 한 잔 마시면서
정말 돈이 이정도 있으면 하고 싶은게 많겟지,
하고 싶은게 많을꺼야, 하고
난생 처음 천만원이란 숫자를 기달려왔는데.
별거 아니네요.아니
그 만큼 생각만큼 정말 행복하지 않아요.
다른 또래들도 저보다 많이 모았다고 부럽기까지 했었는데,.
남들도 부럽다고 하는데
아니예요.
하고 싶은 것도 없는 제가 너무 초라해요.
봐봐..점점 자존감 낮아지는 소리들..
짧지도 길지도 않는 2년동안의 회사를 마무리 하면서
빨리 그만두고 싶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내가 계획한 거를 잘 할수 있을까 하네요.
담달이면 이사를 가는데 그 집에서도 화이팅 하게 잘 살아볼려고 하는데요.
또 잘할 수 있을까 하네요.
휴
구구절절 이상한 소리만 한거 같네요..
20대 직딩들 오늘도 내일도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