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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츤츤주의] 평범한데 평범하지 않은데 평범한 우리집ㅋㅋㅋ

주열매열매 |2014.10.17 02:22
조회 140,051 |추천 180

안녕

 

난 판을 즐겨보는 20대 중반 흔한 여자사람임(판녀...?라고들 하졍)

 

10대 후반에 판녀로 입성한 나로써는 판에 대한 애정이 매우 큼ㅋ

 

혹시 '찐따베리'님 기억하시는분?

 

찐따베리님........... 돌아왔음좋겠음................

 

찐따베리님이 너랑 뭔 상관이냐 하신다면 할말은 음슴당황

 

그냥 친언니랑 술 한 잔 하면서 그 시절 판 추억하다가

 

괜히 패기 넘쳐서 판 쓰기로 결정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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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시작하는지 모르니까 일단 시작!(편하게 음슴체 갈게욤)

 

 

1.  빵 한 조각도 품격있게

 

우리집은 엄마. 아빠. 언니. 나  네 명이 단란하게 살고있음

 

그 중 고품격 디저트 타임을 즐기는 건 우리 아빠짱

 

모든 디저트를 레스토랑식으로 드심ㅋ

 

레스토랑식이라하면 고급지고... 뭐 품격있고 그런거 상상하실 수 있지만...

 

우리집 기준 레스토랑식 :  앞접시+포크+나이프(그냥 칼...ㅋ)

 

ㅋㅋㅋ레스토랑식이라고 스테끼 그런거 아님

 

그냥 빵. 과일. 치킨. 등등등임 ☞대략 식빵피자케익빵도넛 요런거???

 

예를들면,

 

빠바 밤식빵? 이런 큰빵 사고 세네명이서 먹으면

 

대충 먹을 땐 그냥 봉지 열ㅇㅓ서 먹지 않음???(아님 대충 접시에 덜어먹거나??)

 

울아부지는 덩치는 웬만한 곰이면서 꼭 포크랑 나이프를 찾음

 

엄마가 간식먹으라고 내놓으시면

 

아빠 왈

-ㅇㅇ엄마~ 앞접시라든가, 뭐 그런거 없어용?

-ㅇㅇ아 포크.

-ㅇㅇ아 칼없니 칼, 포크도.(있는거 다 알면서)

 

앞접시+포크+칼 없으면 꼭 저렇게 찾음ㅋ

 

딸 둘이랑 여리여리 엄마도 그냥 대~충 함냐함냐 하는데

 

아빠는 꼭 썰어 드셔야됨ㅋ 각 맞춰서 슥삭슥삭

 

그러던 어느날(어제)

 

내가 당이 땡겨서

 

아 당땡겨당땡겨 하면서 오예스를 먹었는데

 

오예스 빵 사이 초코크림이 너무 맛있는거임돼지

 

촉촉 달달 하면서 진한 쪼꼬크림이 아빠를 옆에 두고 혼자먹으려니

 

불효하는 느낌이라 아빠한테 권하지 않을 수 가 없었음

 

그래서

 

아빠아빠 오예스 짱짱 진짜 맛있어 드셔봐유짱  하니까

 

아빠 왈,

 

"아부지는 썰어서."

 

?응? 오예스를?내 주먹보다 작은 오예스를...?

 

아빠 한입에 넣어도 쏘옥 들어갈 거 같은 오예스를.......?

 

*참고로 울아빠 키는 크지않지만 근육질에 한 등빨 하는 아저씨임

175cm, 90kg? (100kg넘을 때도 있었으나 아빠흑역사라서 비밀) 에다가

인상도 쎈편... 아니고 그냥 쎔

 

음...... 아빠같은 연예인 떠올리면 마동석, 조진웅, 류승룡?

 

감히 같은 대열에 올려봄부끄 (아빠 요즘 이 아저씨들이 대세야부끄 )

 

암튼 근육질에 탄탄 뚱뚱한 탄뚱이임ㅋ

 

근데 오예스를 칼로 썰어먹는다 하심

 

아빠가 너무 당연하게 썰어달라시길래

 

응?응...! 하고 썰어줌 그결과.

 

 

요러케당황ㅋㅋㅋㅋ

 

저 4등분 짜리 쪼코케익을 마동석같은 아저씨가 포크로 하나하나 집어먹는다 생각해봐여ㅋㅋㅋㅋㅋㅋ웃지기 않음? 저만 웃겨여?...?ㅋㅋㅋㅋㅋㅋ

 

저거 포크로 하나하나 찝어 드시면서 음~ 음~

 

음미ㅎㅎㅎㅎ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저번엔 맥도날드 햄버거도 썰어드심

 

접때 사촌동생들이랑 집에서 뭐먹지? 하다가 맥딜리버리 시키기로함

 

집에 가만히 앉아서 맥도날드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때문에

 

난 맥딜 되게 좋아함ㅋ (근데 뭔가 비싸게먹는느낌...실제로 비싸서 잘 안시킴)

 

암튼 빅사이즈 좋아하는 울 아빠는 빅맥을 시킴

 

햄버거 도착하고 오왕방긋하면서 다들 자기 버거 손에쥐고 음냐~ 하는데

 

어김없이 아빠 왈,

 

포크랑 칼 필요하지 않니~

 

???????아냐 아빠 햄버거는 두 손으로 쥐고 왕~ 먹으면 되는데???

 

아니라고아니라고 (사촌동생들 앞이라 더 만류함)

 

근데 아빠는 굳이 썰어드시겠다고함ㅋ

 

아니... 아빠 우리보다 손도 크고 입도 크고 위도 크고 장도 크고 다 큰데.....

 

근데 안된대...... 한 입 크기로 썰어야 된대여.......

 

참나ㅋㅋㅋ한 입에 빅맥 반토막도 들어가겠구먼

 

ㅋㅋㅋ결국엔 아빠 원하는대로 포크랑 ㄴㅏ이프로 썰어드심

 

지금 이 순간~~~ 지금 여기~

 

빅맥을 수제버거로 둔갑시키는 아빠의 능력ㅋ 울집캡틴다움ㅋ

 

사촌동생들 경악하고ㅋㅋㅋ큰이모부 사진찍고

 

그러면서 아빠의 수제버거타임은 끄읕ㅋ

 

그리고 내 글도 끄읕.............ㅋ

 

막 되게 재밌고 길고 이얘기저얘기 다 쓰고 싶었는데

 

쓰다보니 재미도 그닥...

 

잠도 오고....(판 쓰자 했던 언니는 팩한다더니 팩 무릎에 붙이고 자고있음ㅋ 보들보들한 무릎을 갖고싶나봄)

 

판은 아무나 쓰는게 아니구나 느끼면서 사라지렵니다.......

 

혹시나 만약에 아주만약에 반응 조금이라도 있다면 무릎에 팩붙이고 자고있는 울언니얘기로

 

2탄 쓰겠슴당(언니가 인증샷도 올린다고 하라면서 그렇게 패기넘치게 말하더니 자요.....)

 

새삼 찐따베리님의 위상을 높게 여기며 저는 이만잠 잠굿밤이에욤

추천수180
반대수21
베플|2014.10.18 10:57
찐따베리 하니깐 생각나는거 있닼ㅋㅋ 예전에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온 대한민국이 난리였을 때, 트위터에 내 의견을 적엇는데 누가 말걸더니 내가 틀린거라며 갑자기 토론베틀이 벌어짐. 근데한참 설전을 벌이던중 상대편 아이디를 보니 영어로 찐따베리라고 되있는거임. 그래서 혹시 찐따베리님이시냐고 엄청 팬이라했더니 찐따베리가 말이 없는거임. 혹시 사칭이나 걍 찐따베리라는 단어가 좋아서 아이디로 썻나 싶어서 걍 있었음. 한참뒤 찐따베리가 말걸어서 ㅜㅜ 비밀로 해주세요 이럼ㅋㅋㅋ 아 찐따베리님 보고싶다
베플RR|2014.10.18 09:44
아빠께 흑역사가 있다고 말씀하시니 생각이 난건데요. 다이어트에 방법으로 한입크기로 음식을 먹기도 해요. 피나는 노력이시던가- 굳어진 습관일 수 도 있다고 지나가는 판녀는 생각하고 갑니다ㅋ
베플귀여워|2014.10.18 10:19
ㅋㅋㅋㅋㅋ아버지 짱 귀여우신대요 거기에...마동석아저씨라니..아 녹는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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