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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뭐부터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호불호 |2014.10.22 13:12
조회 118 |추천 0

 

 

지금 알바하면서 쓰고있긴한데 이거 쓰는 와중에도 누가볼까봐 부끄럽네요

 

중학교때 진짜 멍청한 마음으로 반항기질??..사춘기??..라고해야되나..

그런것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었어요

 

다른친구들은 다 중학교 2학년때나 1학년때 금방금방 왔었는데

 

저같은 경우는 17살때 완전히 시작된거죠......

 

새엄마때문에 아버지 이혼하시고 어머니 재혼하셨는데 실패하셨어요

 

밤마다 맨날 피터지는 소리,고함지르는소리,죽어가는소리,

다음날 학교가려고 나오면

 

어머니는 피멍이든 얼굴을 숨기시곤 "우리딸,학교 잘 다녀와."라고 하셨어요.

 

엄마가 불쌍하면서도 왜 이렇게 구질구질하게 사는건지 화도 났었어요.

 

지금은 이해를 해요.그때는 엄마가 새아빠를 사랑하나?라고 생각했지만

 

이제와서보니 ,여자혼자 자식둘을 키우시는게 힘드셨던거란걸...

 

저는 1남1녀에요.위에 4살차이 오빠가 있는데 오빠는 저한테 무관심해요.

 

다른친구들은 오빠랑 영화도보고 밥도먹으러 다닌다고하는데

 

저는 저희 친오빠랑 밖에서 밥 먹은적이 한번도 없어요.

 

요 몇년간 집에서 같이 밥 먹은 기억이 가물가물해요.

 

1년에 두~세번 같이 먹을까말까에요.

 

새아빠한테 구타 당하실쯤 친오빠는 할머니집에서 살았었구요

 

저는 비행청소년이 되어서 고등학교 면접이라고 해야되나 암튼 그것까지 봐놓고 그냥 안다녔어요.

 

"엄마 나 학교 다니기싫어"를 매일같이 반복했어요

 

입학비를 내야되는데 입학비 마감날짜까지 엄마한테 숨겨놓고 결국 고등학교는 못다녔죠

 

엄마한테 1년간 죽도록 욕 먹었어요

 

솔직히 그렇게 19살때까지 후회는 안했었어요.

 

막장이었죠

 

" 알아서 먹고 살겠지 뭐" 라는 마인드였어요

 

그러다가 20살쯤 친구들이 대학을 다니기 시작했는데 서서히 부럽기 시작하고

 

친구들이 고등학교시절 추억얘기 꺼낼때마다 전 혼자 아무말도 못했어요

 

그제서야 '학교 다닐껄 그랬나'싶은 생각이 들기 시작됬어요

 

지금 나이가 24살인데 이나이 되도록 아르바이트만 죽어라했어요

 

어머니께서 용돈을 주시는것도 아니고,몸이 편찮으셔서

 

집에서 그나마 부업으로 버티시는데 제가 알바를 해서 생활비를 드려요.

 

휴대폰은 망가져서 아직 약정도 많이 남았는데ㅠㅠㅠㅠㅠㅠㅠ

미납금이 날짜도 재수없게 걸려서 두달치 밀려버려서 지금 미남금 빚 갚는데 돈이 다 들어가네요;;

 

시골 촌구석에 살아서 알바 월급이 쌘편도 아니에요.

 

그리고 이제 서서히 친구들이 취직하기 시작하는데 저도 마음이 초조해지기 시작했어요.

 

진짜 뒤늦게 너무 크게 후회하고 이젠 아르바이트하다가 아는사람 마주치면

쥐구멍에라도 숨고싶은 심정이에요.

 

너무 밑바닥까지 와버렸다는 기분이 확 드네요..

 

그래서 최근 검정고시 공부를 하고있었는데

 

어떤 한 A라는 친구가 하는말이

 

"그래 검정고시부터 쳐라.일단 그게 가장 우선이다.

요즘은 대학교 안나와도 취급 안해주는데 고등학교도 안나왔다고하면

진짜 인정받기 힘들다"

 

라고 합니다

 

그래서 아 그럼 검정고시 ! 하고 생각하면 또 다른 B양의 친구가

 

"언제까지 계속 알바만 하려고?친구야.고등학교 졸업 안해도

요즘은 컴퓨터만 좀 할줄 알면 왠만한 회사는 학력 안보고도 그냥 뽑는다.

알바하지말고 차라리 주5일 쉬면서 제대로 된 월급 받고 차라리 경리직이라도 들어가라"

 

라고 합니다.

 

 

근데 제가 컴퓨터에도 아는게 전혀 없어서

이번기회에 엑셀이랑 파워포인트 자격증을 따보려고 하는데

다른 친구는 그런거말고 검정고시부터 하라고하고

 

저는 도대체 뭐가 우선인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정작 되고시픈것은 저는 회사 신입사원이 되고싶습니다.

열심히 일해서 직급까지 올라가는 재미도 있을것같고

몰라서 하는 얘기일지 몰라도 그래도 저는 정직사원이 되고싶습니다.

 

저 진짜 뭘 해야될까요

 

그리고 대학전공까지 안나오면 회사 사원 되기 어렵다던데 그것도 사실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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