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읽기만 하다가 써보는 건 첨이네요..
싱숭생숭한 마음에 나오는대로 주절주절 쓰고 가요
혹시 두서없더라도 양해좀..ㅎㅎ
저는 지금 대학교 1학년인 여자구요,
본론부터 말하면 자꾸 과거에 집착하게 되요.
저는 일단 가장 집착하는 시기는 초등학교 후반까지.
방금 전 페북으로 초등학교 시절 친구들 찾아봤는데
다들 왜 이렇게 밝고 이쁘고 잘났을까요.
물론 지금은 다들 연락 안하구요. 전학간 후 간간히 연락 하다가 제가 고등학교 쯤 되어서는 아예 성격이 달라져서 연락조차 안하네요..그땐 말 수는 없어도 노는거 좋아하고 밝고 자신감에 넘쳐 살았거든요.
나름 같이 다니던 시절도 있었는데..
소위 그 시절에 사귄다 했던 남자 아이도 훈훈하고 잘생기게 잘컸네요.
그때도 나름 반에서 중심인 아이었고 장난기도 많은 아이이긴했는데 몇년이 지난 후 지금 보니 더 갭이 크게 느껴지는것 같아요. 현재 여자친구도 이쁘고 웃는 상이더라구요.
지금의 저는 그 아이들과 달리 과에서도 소수의 친구들과 조용히 생활하고 친한 친구들과 있을땐 그것보단 말이 많아 지긴하지만 쫌 점잖아요. 웃길때도 있는데 그건 상황이 받쳐줘서 웃긴거지 사람 자체가 재밌는 사람같진 않아요..
말그대로 다른 사람들 눈에 비춰보면 무기력하고 조용하고 착하고 참한애.어리버리한 면도 있고..아,굳이 매력을 하나 꼽아야 한다면 어리버리함이 되겠네요. 애들 웃기는 상황도 대부분 그럴때니..
초등학교 끝날 무렵 전학을 갔고 그 이후론 무슨 심적 변환지 내내 제 자신을 누르고 살았어요.(집안 문제랑 친구 문제에 대한 상처 등으로) 그런 마인드로 친구들을 가식적으로 대하니까 친구도 그 이후로 친구도 없었어요.아예 친구 사귀는 법을 잊었죠
그래서 밖에서의 제 소심하고 조용하고 낯 가리는 제 자신을 볼때면 '이건 진짜 내가 아니니까' 했는데,
세월이 너무 흘러 그건 정말 제가 되었어요.
자아가 성립될 시기이고 성격이 자리 잡힐 시기인 청소년기를 그렇게 보냈으니까 그럴 수 밖에요.
그래서 그 시절의 저를 동경하게 되요.그 때 잘만 컸더라면 지금 이런 아이들 처럼 되고 얘네들과도 어울릴수 있었을텐데..
현실의 장벽이 너무 높아 진거 같아요.
지금 대학교 친구들도 물론 좋지만 (얘네는 우울증이 좀 없어진 뒤 사귄애들이라 시간이 걸리긴했어도 친해질 수 있었어요) 좀 어딘가 마음에 안들때가 있어요.좀 사회에서 부족한 애들 끼리의 모임 느낌?? 좀 사회성이 부족하고 무기력하고 엉뚱하고 재미없는..딱 저 같은 친구들이에요 ㅎㅎㅎ(친구들을 비하하는 것같아 미안하지만 솔직히 객관적으로 그래요,그 중 아닌애도있긴 있어요)
친구볼때의 기준이 점점 낮아지는것 같아요
제가 어렸을때의 한이 많아서 얼마전부터 심리 치료도 받고 있는데..글쎄요 근본적인 것이 해결될까요?.
자꾸 사회로부터 도태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고
이런식으로 살다보면 더 그 갭이 커질가 같단 느낌도 받구요.
진짜 갈수록 사람 만나는게 두려워지고 좀 극복하려고 노력하긴하는데 쉽지 않네요..자꾸 편한 친구들을 찾아 안주하려는것 같아요. 과거에만 집착하게 되고..자존감도 낮네요
이런 우울한 생각을 하니깐 표정도 어둡게 변한것 같아요
짧게 쓰려했는데 말이 좀 길어진 것 같네요.
제가 뭘 물어보려 했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냥 댓글,관심만 주셔도 감사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