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압수수색 후에 야당탄압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
난 이번 사건은 야당탄압이라고 보지 않는다.
사실상 사건의 당사자인 치협은 아무 이야기도 하지 않고 있다.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정치권에서 워낙 탄압이니 뭐니 떠들어 대다 보니
치협이 뭐라 변명조차 할 필요성이 없는 것이다.
이번 사건은 책임을 치협에 묻는 게 빠르다.
치협은 그 자체로 기득권이다. 지난 김종배의 팟캐스트를 들어보니
김용익이 출연해서 개연성이 떨어지고 허술한 고발이란다.
왜?
일단 어버이연합의 고발?
그리고 자신이 국회의원도 아닌 시절에 발의된 법안에 로비연루 의혹으로 고발된 점?
어버이연합의 고발부터 살펴볼까?
진보성향의 사회단체들이 누군가를 고발하는 것이고, 올바른 행위이며
보수성향의 사회단체들이 누군가를 고발하는 것은 특정세력의 사주를 받은 것인가?
아님 단지 나이든 노인들의 단체라 아무 개념 없는 좀비단체로 보이기라도 한다는 것인가?
다들 나름의 공익성과 올바름으로 정신무장이 되어 있는 것은 이쪽이나 저쪽이나
마찬가지 아니던가? 판단은 검찰에서, 법원에서 가리면 될 것이다.
또 한가지, 김용익 자신은 발의됐던 법안과 상관이 없다?
그렇다면 치협이 협회에 가입하지 않은 의사들에게 자격정지 등의 제약을 가할 수 있다는 법안은?
방송에선 이게 자율권을 주는 행위라고 말하면서 변협의 예를 들던데
변호사들처럼 엄격한 법 논리를 가지고 일하는 사람들과 의사들을 비교할 수 있을까?
사실상 치협은 꼰대 자신들의 영향력이 미치지 않는 의사들에게
강제력을 행사하고 싶은 건 아닐까?
그리고 김용익 자신이 의사 출신이라 후원을 받는 것은 아무렇지도 않다?
그럼 다른 의원들의 예는 어떻게 설명할텐가!
마치 방송에는 김용익 혼자 나와 모든 쟁점의 논지를 흐리며 그들이 말하는
야당탄압이 사실인 것처럼 말하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의료민영화와 엮어서 말하기도 하던데 물론 그런 위험이 없는 건 아니겠지만
이 사안은 손에 쥔 떡이 너무 많으면서도 남이 끼니를 때우는 것조차
꼴 보기 싫어하는 치협 꼰대들의 기득권 지키기의 한 모습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