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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자리비키라고하시는할머님

얼렁뚱땅 |2014.11.07 14:51
조회 6,250 |추천 10
안녕하세요 20대후반을 달리고있는 여자입니다.
오늘 일어난일인데요 너무 어이없어 글 남깁니다.
저는 선천적으로 왼쪽발목이 약해서 10분만 서있어도 오른쪽어깨부터 발바닥까지 마비오듯이 찌릿합니다. 이게 병인데 낫는방법은 아직없다네요.. 아무튼 그렇게 아파서 일주일에 한번씩 물리치료도 다니고 좋다는약과침은 다 맞고있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지내는데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면 서서가야 할때가 많아서 졸업하자마자 모은돈으로 중고소형차 작은거 장만해서 타고다닙니다. 저때문에 남들 피해보면안좋잖아요 근데 오늘은 제 차가 고장나서 카센터에 맡기고 돌아오는길이였습니다. 보통 지하철은 한두정거장 거리아니면 잘 안탑니다 남들한테 피해줄까봐.. 근데 차가 없어서 타게됐습니다. 거의 1시간을 가야하는 먼 거리였습니다. 택시탈까 생각도 했지만 아직 제대로 취업도 못했는데 분수에 맞게 다녀야한다는 생각으로 그냥 지하철 탔습니다. 근데 딱 타자마자 2자리가 비어있었고 저는 한자리에 앉았습니다. 근데 뒤이어 딸로보이는 분과 엄마로보이는 할머님이 들어왔습니다. 그러더니 제 옆자리에 당연하다는듯이 딸분이 앉더라고요 저는 할머님 때문에 양심에 찔려서 자는척했었고요. 근데 몇분안지나서 갑자기 딸한테 제욕을하시는겁니다. 요새젊은이들은 인성이 바르지못하다고 늙은이한테 공경이란없다고.. 막이렇게 하시는겁니다. 한마디 할까 생각했지만 저도 잘한건없기에 그냥 눈감고있었습니다. 그런데 할머님이 갑자기 저한테 가지고계시던 비닐봉지로 제무릎을 치시더니 야야이러더니 일어나라고 눈짓을 주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정말 죄송하고 최대한 친절한목소리로 제가 발목이 약한병이 있는데 그것때문에 10분이상 서서 못간다 정말 죄송하다 이런식으로 말씀을 드렸는데 할머님 갑자기 소리를 지르시면서 자기는 무릎이 안좋은데 젊은것이 어디서 어른앞에서 행세냐고 하시는겁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단 생각에 얼른 자리에서 일어나서 죄송하다고 사과드리고 앉으시라고 했습니다. 근데 할머님이 계속 앉지 않으시고 못배웠다느교교육을 못받았다느니 계속 제 욕을 하시는겁니다. 그래도 꾹 참고 있었습니다. 근데 할머니가 더러운자리에는 안 앉는다고 저를 억지로 앉히셨습니다. 그리고선 따님한테 제욕을 하면서 그러는데 옆에 앉아서 휴대폰게임을 하고있던 따님이 저를 한번 훑더니 그러게생겼네 이렇게 말하시는데 정말 뚜껑열렸습니다. 그래서 저도모르게 소리내서 크게 말했습니다. 제가 정말 지병이있는데 뭐어쩌고저쩌고 이렇게요 화나서 잘기억도안나네요 그런데 할머님이 무슨젊은년이병이있냐면서 말허투로하지말라고 하시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다시일어나서 앉으시라고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다른칸으로 가려고했는데 할머님이 뒷덜미를 잡으시더니 어린게 소리지르고 대드냐고 욕하셨습니다. 쌍욕을요 정말 쌍욕을 하셨습니다. 저는 못참고 할머니정말너무하시다고 정말할머니가여태까지 저를봐왔냐고 그러면서 말했습니다. 그리고 앉았다일어났다 거의 기마자세로 10분여를 달리다보니 정말 죽을것같았어요 아파서 거의 울먹거리면서 제발 그만하시라고 했더니 그제서야 말은 안하시고 따님한테 다들리는귓속말로 옴팽이가붙었다?고 하셨나암튼그러시면서 또 욕을하셨습니다.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노약자석도 전부 다 비어있었고 그렇다고 제가 노약자석에 앉아있을수는 없잖아요 할머님 딸도 자리에 앉아있었는데.. 하.. 모르겠습니다
지금 업무중에 너무 아파서 잠깐 침맞으러 왔다가 너무 황당해서 써 봅니다.. 넋두리들어주샤서감사해요
추천수10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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