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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 절 사랑하지 않는거 맞죠?

붕붕구리 |2008.09.12 23:19
조회 44,130 |추천 0

안녕하세요~ 22살 처자입니다

매일 눈팅만 하닥 처음 적어보는거예요

늘 속상한일 있으면 꼭 써보고싶다고 생각은 했지만 ^^

 

저에게는 3년정도 사귄 남자친구가 있어요

매일 붙어다녔고 군대도 기다렸고

친구의 배신, 여러가지 안좋은 일이 있었음에도

꿋꿋하게 잘 지냈어요

 

얼마전쯤인가

전 시간이 지날수록 의지가 되고 마음이 깊어갔지만

제 남자친구는 그런게 아니었나봐요

말도 안되는 이유로 하루만에 절 차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붙잡아서 다시 사귀게 됐지만

조건은 무조건 자기 말대로만 하자면서 아니면 헤어지자고 ...

 

남자친구는 성격이 불같고 다른 사람에 비해서는 조금 과격하고

자기애가 강한 사람이에요~

희생이라던가, 손해같은건 절대 용납못하는 성격이죠

저때문에 자기 공부할 시간 뺏기고 예기치 못하게 만나는일이

생겨서 짜증이 났나봐요

계속해서 저한테 조그마한 일에도 어이없이 짜증내고 화내는 일이 많아졌고

헤어지자는 말도 쉽게 하더라구요

 

보통 여자친구가 울면 위로해 주는거 아닌가요? 언제부턴가 제가 속상해서

울면 짜증내고 밤에 무섭다고 하면 뭐가 무섭냐고 짜증내고

아프다고 하면 짜증내고.. 같이 밤에 자게 되는 일이 생기면

당연히 좀 이야기도 하고 놀고 싶잖아요?

바로 코 골며 자고서는 제가 좀 놀자고 깨우면 잠도 못자게 한다면서

온갖 화를 다내고 이래서 니가 안되는거야 이러고..

이제는 입에 담아서는 안될 욕까지

저한테 해요..

서운한일이 한두가지가 아닌데..

자기가 헤어지자고 해놓고선 꼭 다음날에 너 없인 못산다 하면서 다시 와요

이런 상황이 항상 반복입니다

너무 슬프고 힘들지만 제가 아직 좋아하는 마음이 많이 남아서

하루하루 견디고 있었는데 오늘은 정말 힘듭니다

제가 좀 아팠거든요 남자친구가 45분정도 간호해줬는데 제가 막 울고 그랬어요

뭐 누가봐도 안쓰러울 상황이었죠

 

제가 욕심을 부리는건지는 몰라도 여자친구가 이렇게 아프면

옆에 있고 싶잖아요?

오늘 피시방 알바가 있는 날인데 말로만 걱정된다 하고선 뒤도 안돌아보고

가버렸네요

제가 자취를 해서 혼자 살거든요

혼자사는데 아무도 없고 너무 아프고 서러운거에요

전 오늘 하루 정도는 알바 안하고 제 옆에서 간호해줬으면 했서 전화를 했죠

미안하다고 와달라고 하니까 절대 안된다고 하더군요

울면서 부탁해도 절대 안된다고, 일이 중요하다고 자기계획깨지 말라고...

얼마전에 자기 좀 피곤하다고 알바 안갔으면서 -_-

이러다가 결국 저한테 심하게 말하고 아파서 끙끙거리고 있는데

자기일에 방해되는 사람이랑 사귀고 싶지 않다고...

헤어지자고 하네요

다시는 연락하지 말라고...

전 단지 제가 소중한 존재라는 걸 알고 싶었을 뿐이에요

제가 걱정되서 .. 그 마음 하나로 달려와주길 바랬어요

 

이 남자 마음이 많이 식은거 맞죠?

제 마음 다 접고 헤어져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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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아둥바둥|2008.09.12 23:38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하면 쉽게 답이 나옵니다. 님이 사랑하는 남자가 있습니다. 짜증내나요? 희생과 배려 안하나요? 오라는데 안오나요? 절대 안그럽니다. 저도 사랑하면 여친이 새벽에 찾으면 택시비 빌려서라도 택시타고 가고요, 아프면 저도 가슴이 찢어집니다. 사랑이란게 그런거예요. 님도 그렇잖아요? 근데 님 남친은 아닌거죠..헤어지자고 하면 없는게 아쉽고..그동안 정도 있으니깐 다시 붙잡고 잘해준다 하고 다신 악순환의 무한 반복..이 세상에 자기 사랑하는 여자 아껴주고 잘해주는 남자 무지 많습니다. 쓸데없는 정에 얽매이지 마세요.. 가차없이 차버리세요..평생 후회하도록..
베플아나|2008.09.13 22:03
이글 왜케 웃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각할텐데 웃어서 미안해요 헤어지세요 딴남자 만나요 피시방알바하면서 자기 일 방해하는 여잔 싫다니 ㅋㅋㅋㅋㅋㅋ 말만 들으면 무슨 대단한 프로젝트라도 준비중인거 같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헤어져요!!!
베플알죠?|2008.09.13 00:22
남친의 맘이 이미 변해버린것도 알고 헤어져야 하는 것도 아는데 자신이 없는거죠? 헤어지는게 힘들까 아니면 참는게 힘들까? 참는다고 헤어지지 않을까요? 아닙니다. 죽도록 맘고생하고 너덜너덜해질때까지 상처받은 다음 결국 헤어집니다. 그 정도 되기 전에 차라리 다른 사람이라도 만날 기회를 가져보세요. 세상이 그 사람이 전부일것 같다가도 사람은 또 적응하고 살아가고 사랑합니다. 헤어지지 않았는데 다른 사람이 어떻게 눈에 들어오겠습니까? 이런 남자라도 없는것보단....이란 생각 버리시고 옆에 남자가 없어야 새로운 남자 만난다고 생각하세요. 글쓴이 나이엔 좋은 사람과 연애하는 것도 좋지만 자기 자신과 연애도 필요합니다. 자신에게 이야기 하고 자신에게 선물하고 자신에게 정성을 쏟아보세요. 타인에게 섭섭해하는 만큼 스스로가 자기에게 섭섭할지 모릅니다. 자신이 진짜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하고 싶어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그리고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하고 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노력하세요 타인과의 관계를 위해서 희생하고 노력하는 만큼 자신에게 최선을 다하면 어느 순간 지금의 남친이 아니라도 다른 누군가에게 빛나는 존재가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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