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벌은 전문대지만 세상살이 운이좋아
올해초 대기업에서 일하다가 일 때리 치우고 방황하다가
지금 좋은 일자리 제안을 받았슴.
중동 두바이이고 장기계약이라 5년 정도인데 .....
연봉은 8천 정도
여친님은 검정고시를 일찍 패스하고 아르바이트도하고 어머니 밑에서 사업을 배우고 있음
사회경험이 많아고 인품이 워낙 좋아 10대라고도 안믿길만큼 말이 잘통하고, 무엇보다 인생관과 연애관 또한 가치관까지 잘맞는거 같아, 나만 그런지 몰라도 정말 우리는 인연이라고 느낌.
이나이 먹도록 연애는 국적불문하고 이리 저리 다해봤지만, 이런애는 다시는 절대 못만날거라
직감하고 있음.
오히려 내가 나이가 많지만 여친느님 꿈을 꾸고 하루하루 실천해나가려 노력하는 모습에, 감동 먹고 많이 배우고 있음...
마음 같아서는 여친느님 집에 찾아가서 아버님 어머님, 뭐시기 제가 두바이가서 잘키워오겠습니다. 하고 당당히 말하고 싶지만 빰한데 후려맞고, 니같은 쓰레기가 어딜? 이라고 한소리 들을거 같음
이 집안이 장난이 아님... 어머님은 사업가 이시고 아버님은 잘나가는 대기업의 부장이심.
집안 탓하는거 절대 아니지만 우리집은 .. 음..... 많이 힘듬... 빚 없는게 부자라지만
빚 없어도 당당 할 수 없는 그런 집안임. 아버님은 10급 공무원으로 시작하셔서 정년퇴직을 코앞에
두고 있음. 한 직장에 30년 근무하신 모습은 너무나 존경 스럽지만, 한편으로는 낮술부터 하시는 모습을 내가 조금이라도 늙어서 닮아 갈까봐 속으로는 너무나 걱정됨.
내년 2월이면 이제 곧 비행기 타야하는데
이런 사실을 모르는 여친느님..
정말 사랑한다면 이제서라도 실토하고 서로 서로 좋은 감정 마무리 짓고 추억으로
남기며 돌아서는게 서로를 위한 길이라지만
나는 내겸둥이 너무 좋아 거짓말 쳐서라도 내년까지 같이 붙어 있고 싶음.
마음 같아서는 주머니에 넣어서 두바이에서 매일 꺼내보고 싶은데
휴
이제 크리스마스도 다가오고 , 혼자 우울하게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를 감추지말고
이야기를 해볼까하는데... 너무 슬픔
혼자서 사실을 숨기고, 조금이라도 더 오래 만난다면 나야 조금이라도 좋지만
막상 2월에 떠난다고 말할때 상처 받을거 생각하니 이건 정말 쓰레기라 생각되어짐
우리가 정말 인연이라면 다시 5년뒤에 한국와서 정식으로 다시 시작 할 수 있겠지만,
다시금 그 기회를 잡아두려면, 여친느님이 세상 떼 타도 나를 다시금 만날 수 있게
정말 나는 좋은 녀석이 되어야하는데 자신감이 조금 떨어짐.
휴 세상은 하나를 주면 하나를 가져가는데
이번에는 여친이냐? 나쁜놈아
정말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