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 건어물남 입니다. 저는 아예 연애자체에 관심이 없습니다. 모태솔로구요.
그렇다고 사회성이 없거나 자기관리가 안되는건 아닌것 같아요. 괜찮은 학교 다니고 있고 공부도 열심히 하구요. 동아리, 학회활동도 열심히 하고 살거든요. 운동도 매일 하구요. 단지 연애에 대해서 여자에 대해서 관심이 아예 없습니다. 동성친구랑 노는거랑 이성친구랑 노는게 딱히 뭐가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쉬는날에도 친구들끼리 약속잡히면 놀러나가구요. 대체로 혼자서 영화보고 여행가고 맛집에 가기도 하고 조용한 카페에 가서 책읽고 놉니다. 상경해서 자취하는데 혼자서 음식 해먹는것도 좋아해요. 이게 너무 즐겁고 스스로가 안정되는 기분입니다. 외롭다는 생각은 전혀 해본적이 없네요. 평소에 계속 사람들이랑 부대끼며 살아야하니 쉴때는 혼자만의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더라구요. 원래 내성적이고 개인주의적인 성격인데 남들앞에선 쾌활하고 배려하면서 살다보니 피로도 엄청 쌓입니다.
친하게 지내던 여자인 친구가 있는데 저는 친한 친구로 생각하는데 그 친구는 오해를 하게되고 결국 사이가 멀어진 경우도 있네요. 주변에선 연애 안하냐고 게이냐고 잔소리도 많이하고 저번에는 친한 친구가 저한테 말도없이 소개팅 잡은 적도 있습니다. 저는 행복한데 주변에서 이런저런 염려를 해주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내가 이상한건가?'라는 생각이 요즘따라 종종 들어요.
객관적으로 제가 이상한건가요? 그리고 혹시 저같은 남자분 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