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되면 새해 운세를 보는 사람들로 점집이 성황이라 합니다.
사람마다 성격도 다르고 생김도 다르듯이 생각들도 다르겠지요.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면서 점집을 찾아 토종비결을 보는 사람도 있고
요즈음은 인터넷으로 일년 운세를 보는 사람들도 많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 점이라는 것을 믿지는 않지요.
그렇지만 지금껏 살아오면서 그곳을 간일이 딱 한번 있답니다.
남편과 결혼하기 전에 둘이서 우연히 궁합을 본다고 처음 들어가 보았는데
그 역술인은 우리의 이름과 생년월일 난시를 적어 놓고 풀이를 하더군요.
남편을 두고 하는 말은 이 남자는 절벽인줄 뻔히 알면서도
무조건 기어 올라가는 그런 성격이라고 하더군요.
남편과 결혼해서 살면서 보니 역술인이 성격은 잘 맞췄더군요.
역술인이 나를 두고는 하는 말은 너무 사람이 곧은 성격이라서 자기 자신을
힘들게 한다고 하던데 이것도 맞기는 맞는것 같았지요.
하지만 사람의 얼굴에는 살아온 세월이 고스란히 묻어있다더군요.
그러니 그냥 얼굴만 봐라봐도 점쟁이가 아닌 보통 사람도
그 사람의 성격은 대충 맞춘다고 하네요.
여러분도 그렇지 않으시던가요?
처음 본 사람이라도 어느 정도 그 사람의 겉모습에서
그 사람의 성격을 파악하지 않으시는지요.
음...결론은 남편의 기를 꺾기는 힘드니 내가 다 이해하고
다소곳하게 따라야 한다는 것이지요.
재물복도 남편 얼굴에 있다나요.
글쎄요...그럼 이만큼 사는 것도 모두 남편 복일까요.
그 역술인이 남자라서 더 남자 편을 들어 준건 아닌가도 싶었지만...
사실 저는 예전 글에 밝혔듯이 부모님을 일찍 여의는 바람에
생년은 맞지만 월일은 정확하지 않답니다.
그러니 그게 맞는지 틀리는 건지도 알 수가 없고..
설령 맞는다 해도 믿을 건 못된다고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부부가 되어 살아가면서 역술인이 한말이 참고는 되더군요.
아...이사람은 절벽인줄 알고도 올라가는 사람이라니까 내가 참는 수밖에 없구나..
내가 수그러들어야해...그렇지 않으면 싸움이 일어 날거야...라는
생각을 자주 들게 하는 일이 많으니까요.
그러면서 이해를 하고 부딪힘이 적어지고..
또 남편은 일단 일을 저질러 놓고 결과를 보고는 후회를 하고..
아...이게 아니였구나...하는 반성도 하게 되고 마누라 말도 들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나 보더군요.
남편 분들 이런 말 아시죠?
마누라 말을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나온다는 말...
세상에 제일 자신을 잘 아는 사람이 누구라고 생각하시나요?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어머니? 맞다구요?
아뇨...제 생각은 결혼 후에는 아내들이 남편을 가장 잘 안다고 생각해요.
낳아주신 어머니가 모르는 부분까지 세세히 알고 있는게 아내이니까요.
제 남편도 마누라 말은 참 안 듣는 사람중에 한사람입니다.
친구 말은 참 잘 듣지요.
하지만 기어이 나중에는 꼭 후회를 하고 말더군요.
후회를 할망정 일단 마누라 앞에선 꺾이면 안된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듯한 사람이지요.
어느 아내가 남편을 해롭게 할 여자가 있을까요.
아내는 누구보다도 편안한 상대이고
또한 언제나 당신편입니다.
신발과 마누라는 헌것이 편하다고 하던가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궁합이나 사주, 운세를 본다는 것은 좋다거나 나쁘다고는 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나온 결과를 너무 믿는다거나 부적을 써서 막아 본다고 생각하는 건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이 되더군요.
자신에게 나온 좋은 결과는 기분 좋게 받아들이고 나쁘게 나온 결과에 대해서는
기분 나쁘게 받아들이지 말고 살면서 주의하고 조심하며 살아야겠구나..
생각하고 살면 나쁜게 없더군요.
조심하며 살아서 나쁜게 있나요..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랬다고 한번 더 조심하니 더 좋은 결과를 얻게 되더군요.
그러니 나쁜 결과가 나온다고 우울하거나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이 되요.
내 자신이 좋은 결과로 만들면 되니까요.
모든게 마음먹기 나름이라고 하잖아요.
불행도 행복도 다 자신의 마음먹기에 달린 거겠지요.
전화위복 (前禍爲福):이란 말도 있듯이
화를 바꾸어 도리어 복이 되게 한다는 뜻이니
궂은일을 당하였을 때 그것을 잘 처리하여서
좋은 일이 되게 하니... 나쁜일이 다 나쁘다고 만은
볼 수가 없는게 아닌가 싶답니다.
해가 바뀌고 신년이 되면 시골에 계시는 어머님께선 절에 가셔서
우리집 가족들의 운세를 보시고 남편과 제게는 열두달의 운세를 적은 것을
부적과 함께 부쳐 주십니다.
어머님께서 하라시는 대로 부적을 차안에도 하나두고
남편의 지갑 속에도 하나 넣어 줍니다.
혹시 저한테나 아이들한테도 부적이 있다면 베갯속에 넣어 둔답니다.
부적을 믿는 다기 보다는 어머님께서 우리를 생각해 주시는
그 정성과 고마운 마음을 헤아리기에
어머님께서 시키시는 대로 따르게 되더군요.
또 새로운 한 해가 되었으니 어머님께서는 일년 운세를 보실 것 이고
부적과 함께 등기로 부치시겠지요.
지난 한 해도 우리 가족이 무사히 지내 온 것은
부적 때문일까요.
어머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정성과 사랑 때문이겠지요.
세상의 값진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식을 위한
무(無)조건적인 헌신적인 사랑..
자식만을 위해서 사시던 우리세대의 어머니....
새해가 되면서 또 어머님은 연세를 한 살 더 얹으셨습니다.
언제나 그 모습 그대로 계실 것 같은데....
어머님 앞에서 만은 세월도 멈췄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운세를 얘기하다가 이렇게 어머님 이야기로 끝을 맺게 되네요.
모든 분들 고향에 계시는 부모님께 한번 더 전화를 넣어 드려보세요.
추운 겨울날에 감기는 안 드셨는지...
방은 따뜻한지...
사랑하는 손주 목소리도 들려줘 보세요.
얼마나 흐뭇해 하시는지....
하루 종일 울리지 않던 전화...
당신께서 오늘은 그 전화를 울리게 하지 않으시겠는지요.
푸근한 어머니의 목소리를 듣고 싶지 않으신지요.
내일 아침에는 어머니가 계시는 고향집에 반가운 까치 울음소리가
들렸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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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13일에 결혼한 이종사촌 동생부부가 토요일날 저녁에 왔었답니다.
신혼여행 다녀온 후에 인사를 하러 온거지요.
둘이서 나란히 현관을 들어서는 녀석들의 모습이 마냥 이뻤습니다.
신혼여행지에서 선물을 사 왔더군요.
그리고 며칠전에 전화로 필리핀 여행 간다고 여행용 가방을 사야한다고 하니
자기들 신혼여행때 썼던 가방을 빌려 준다더니 챙겨가지고 왔더군요.
여행지에서 입으라며 겨울철이라서 구하기 여름 원피스도
한벌 가지고 오구요.
저녁을 안 먹고 왔다기에 녀석들이 온다기에 특별히 맘 먹고
사 온 잘 영글은 동태알과 동태를 넉넉히 넣어
푸짐하게 동태찌게를 끓여 저녁을 간단히 먹이고...
내게는 이제 제부가 되버린 동생의 신랑과 남편은 둘이서
이야기꽃을 피우며 소주 3병을 비우더군요.
남자 둘이서 어떻게나 마음이 잘 맞는지...
남편은 신이 났더군요.
저는 두 녀석들과 동생과 함께 옆에 앉아서 녀석이 온다기에 부랴부랴
시장을 보고 마트도 들려서 사왔던
사과와 귤, 그리고 녀석이 좋아하는 아이스크림도 사 둔것을 꺼내서 먹었지요.
남편은 제가 녀석이야기를 네이트에 쓴 글 이야기를 하면서
컴퓨터를 켜고 당선 된 글을 읽어 보라고 동생한테 말을 하더군요.
난 쑥스럽기도 하고 그래서 뭘 읽어 보라고 하냐고 말렸지만
그이는 동생한테 순전히 너에 대한 글이니 읽어 보라고 막무가내 이더군요.
우리집 큰 녀석이 네이트 게시판에 들어가 글을 찾아서 동생한테 주고
동생은 방에서 혼자 그 글을 읽으면서 눈물을 흘렸나 봅니다.
큰 녀석은 이모가 울었다며 눈물을 닦은 휴지를 거실로 가지고 오더군요.
제부는 그 휴지를 받아 들더니 평생 간직해야 겠다고 농담을 한마디 합니다.
녀석은 내가 쓴 글을 읽고 옛생각도 나고 언니가 저를 생각해 주는 마음이
고마웠나 봅니다.
녀석은 시부모님과 같이 삽니다.
시부모님은 식당을 하시는데 금요일까지 식당에서 잠도 주무시고
주말에나 집에 오시지요.
그래서 시부모님 퇴근하시기전에 얼른 가라고 등을 떠 밀었지요.
결혼한지 한달도 안 되었는데 녀석이 시부모님 눈밖에 나면 안되니까요.
남편은 내가 "최고 행복상"으로 받았던 미니 오디오를
집으로 돌아가는 녀석들에게
가져 가라며 내 주었습니다.
네 글을 써서 탄 것이니 소중히 방에 다 두고
둘이서만 음악을 들으라고 했지요.
녀석을 주려고 포장도 안 뜯고 두었는데
남편이 그렇게 내 마음을 읽고 먼저
그런 소리를 해 주어서 고마웠습니다.
마침 녀석들 방에는 오디오가 없다는 군요.
방도 비좁고 여유도 없고 그래서 오디오는 안 샀다는 군요.
그러니 부피가 작은 미니 오디오가 딱 맞을듯 했습니다.
제부는 미안한 마음에서인지 대여섯번이나 되 묻더군요.
이거 정말 가져가도 되요? 라고.....^^
그렇게 하여 주인이 없었던 미니 오디오는
드디어 제 주인을 찾아 갔답니다.
바쁘고 정신이 없어서 녀석들에게 로얄제리 선물을 받고도 고맙다는
소리를 제대로 못 한듯해서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녀석들에게
휴대폰으로 선물 고맙다고 문자를 보냈지요.
녀석은 바로 답장을 보냈더군요.
언니의 마음이 더 고맙다고...
뭐라고 말할 수 없이 마음이 참 흐뭇하고 뿌듯한 주말 밤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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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가 꽉 찬 한주이니 정말 새해가 첫주가 시작이 되는듯한 날이네요.
30대방 모든 분들 오늘도 변함없이 따뜻하고 행복한 하루 되시구요.
활기찬 한주 되세요~~~
자 지금부터 다시 시작입니다.
ps: 제가 오는 9일날 남편이 명절 때마다 고교 고향친구들과 하고 있는
부부동반 모임에서 그동안 모인 회비를 가지고
필리핀으로 3박4일 부부동반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12일 날에 돌아오겠네요.
8쌍의 부부가 떠나니 시끌벅적 하겠지요.
설레이기도 하고 말썽꾸러기인 개구장이 남자 고교동창끼리 모인 모임이라서
골탕을 먹이지나 않을까 은근히 걱정도 스럽네요.
집에 있는 두 녀석도 걱정스럽구요.
어머님께 두 녀석을 맡기고 가는 것도 죄송스럽고..
비행기 여행이라고는 12년 전 제주도 신혼여행이 전부였는데...
촌닭이 새해 벽두부터 해외 여행을 가게 되었답니다.
추운 겨울이면
늘~~ 다니러 오셔서 보름에서 한달가까이 계시는 어머님...
내일이면 오신다는 어머님...
저는 어머님께 두 녀석을 맡겨두고
12년 만에 처음으로 집을 떠납니다.
너무나 설레이는 맘이라서 요즈음 글이 써지지가 않네요.
쓸 이야기는 너무 많은데....
여행 다녀온 후에 마음 가다듬고 차분한 마음으로 다시 글 올리겠습니다.
저의 보잘 것 없는 글을 사랑해 주신 많은 분들께 늘 감사드리며....
마음을 실어 올려주시는 님들의 따뜻한 꼬리 글이
들국화를 더 행복하게 했습니다.
저번 글에 왕따공주님과 마음향님이 남겨주신 리플처럼
저의 생활 속의 이야기로 따뜻한 감동을 줄 수 있고
많은 사람이 행복해 질 수 있는 글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녀 올 때까지 글 올릴 시간적인 여유가 없을듯 합니다.
다녀 올 때까지
늘~~ 변함없이 평안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세요~~~~~^^
가족 모두 건강하시구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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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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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릭, 다섯번째 오늘의 톡! 제가 바로..짐승보다 못한 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