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돈에 집착하는 나

처자 |2014.12.08 09:48
조회 509 |추천 1
먼저 방탈이라 죄송합니다ㅜ 많은 인생선배분들의 조언을 듣고싶어 여기에 글을 씁니다.
모바일이라 맞춤법, 띄어쓰기가 이상해도 양해바랍니다.

저는 서울에 자취하고 있는 25세 여자입니다
어렸을때 부터 가정환경이 어려워서 초등학교때 급식비 1년치 밀려서 불려간적도 있었고
남들 다 다니던 학원한번도 간적이 없었어요
고등학교때 유행하던 신발, 패딩은 꿈도꿔본적도 없구요
다니던 중학교가 높은 수준이아니라 학원안다니고도 성적이 잘나와서
전액장학금받고 실업계로 진학했습니다.
학비는 공짠데 문제는 급식비였어요
마침 학교에서 인재육성 프로그램같은 걸 하더라구요
학교측에서 회계관련 창업 프로젝트 일을 하고있었는데
전산회계 프로그램 일을 좀하고 한달에 20씩 장학금 개념의 돈을받아서 급식비내고 용돈으로 쓰고.모았습니다.
그덕에 고2때 학교에서 공짜로 컴퓨터도 주셔서 아직까지 잘쓰고 있습니다.
물론 고등학교도 전교1등으로 졸업했지만 대학갈 생각은 하지도 않았습니다
안그래도 고생하시는 부모님 더 부담드리기 싫었거든요
그래서 바로 취업하고 직장생활을 했습니다.
집안형편은 좀 어렵지만 가족끼리는 정말 돈독하고 화목해요
옛날보다는 사정도 많이 나아졌구요ㅎㅎ
근데 문제는 성인이된 후입니다
집은 어렵지만 도움은 괜찮고 돈착실히 모아서 시집잘가라는 부모님덕에 버는족족 저금하고 착실히 살았습니다
투잡도 2년정도 하고 그랬었죠
물론 돈을 버니까 돈도 잘쓰게되더라구요
절대 얻어먹고 다니거나 쓸데 안쓰진않아요
옷도사고 술도 마시고 잘쓰고 다닙니다
남들보기엔 돈잘쓰는 사람인데 막상 저는 항상 돈 액수에 민감해요
예를들어 집앞에 편의점이있고 10분거리에 마트가있다면 마트를갑니다 과자하나사러 그냥마트가요 더 싸니까요
차비2000원 아낀다고 걸어서 왕복1시간 30분을 출퇴근 하기도 했구요
밥집을 가도 술집을가도 일단 먹고싶은것 보다 가격을봅니다
대충 적정선에서 싼걸시키죠 물론 다른사람에게 티내지않고요
혼자 눈치보여서 비싼거 시킨적도있어요
남들 보기엔 별거아닌것같지만 돈백원하나에도 예민합니다
근데 기분파라 술값은 또 엄청잘냅니다
차비아껴서 술값내는거랑 같죠 뭐
예전엔 저런것쯤은 고민이 아니었는데
문제는 지금입니다.
지금은 서울에 큰꿈을 안고와서 자취를 하고 있는데요 자취하다보니 돈나갈데가 많더라구요
타지에 와서 아는사람도 별로없어서 예전보단 유흥비를 잘안쓰지만 어쩌다 약속이생기면
돈은 있지만 굳이 나가서 돈을써야할까 이런생각이 들어요(옛날엔 이러지않았습니다)
주5일근무라 이틀쉬는데 쉬는날에는 집에서 쉬질못해요
쉬면 뭐하나 돈벌어야지하고 일일 단기알바를합니다
벌어서 쓰는것도 아니고 자유적금으로 따로 저금합니다
쉬는날에 집에서 빈둥거리는것보단 일하는게 낫다고 생각했거든요
일하는게 쉬는것보다 더 보람찼었구요
근데 지금은 이런 제가 싫어요
쉬는날에도 쉬지못하고 일하러다니고 행여 단기알바자리가 없어서
집에서 쉬게되면 오늘하루 돈날렸단 생각이들구요
저 딴에는 열심히 산다고 사는건데
남자친구는 저한테 쉬는날엔 좀 쉬래요 5,6만원 안번다고 죽는거아니라구요
돈 백원가지고 자질구레하게 굴지말라구요
저는 그렇다고 생각안했는데 듣고보니 그런것같아요
왜이렇게 작은돈 하나에 목숨걸고사는지 무슨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쉬지도않고 기계처럼 일하는지
지금은 집안사정이 어렵지도 않고 전혀 문제가 없는데 왜그러는지 모르겠어요.
예전부터 엄마가 아끼면서 생활하는 모습을 배운것같은데
전 좀 나쁘게 배운것같아요 아낄데 안아끼고 딴데 아끼는것같은..
어떻게 하면 돈에집착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ㅜ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ㅜㅜ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