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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가를 바라는 시부모님과 남편

대박 |2014.12.08 16:02
조회 9,864 |추천 7

결혼한지 2년조금 넘었네요

 

현재 시댁과 아주버님네는 위아래층으로 살고 있고

 

저희집과는 한시간 거리예요.

 

남편 사업때문에 이 지역에서 살게됐고 저는 출퇴근만 4시간이 넘게하고있어요

 

아버님께서 늘 입버릇처럼 저희 지역으로 이사오고 싶다고 하시면서

 

조그맣게 텃밭가꾸시거나 뭐 담그는게 취미신데

 

그런걸로 저희 건강 챙겨주시겠다는 명목으로 결혼초부터 가까이 오시고 싶다고 하셨어요..

 

맨날 '다 너네 위해서다~ 너네 건강은 내가 책임진다~너네 옆으로 가면 이것도 해주고 저것도 해주고..' 지겹습니다..

 

그러다 결국 지난주에 집 알아보신다고 저희집에서 몇일 계시다 가셨네요.

 

평소에도 남편하고 시댁과의 합가 요구 문제로 몇번 다툼이 있었어요

 

근데 가까이 오시는것조차 제가 말릴수는 없잖아요

 

그래.. 같이 사는거만 아니면 괜찮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지난주에 저희집에 오셨을때 하시는말씀이

너무 아무렇지도않게 '1층은 너네쓰고 2층은 니네 형님(아주버님네)네 쓰고

우리는 마당에 뭐 하나 지어서 거기서 자면 되니깐~' 이러시는거예요..

 

남편이 중간에서 해결해 줄거라고는 기대도 안했지만

 

그렇다고 제 의견 무시하고 같이 살겠다 했을거같진않아요.

 

요즘 누가 시댁이랑 합가하는걸 좋아한다고 한번을 물어보지도 않고

 

당신들 마음대로 하시려고 하는지..

 

계속 그렇게 얘기하시길래 안되겠다 싶어서

 

"어머니, 저희는 여기서 살다가 시내쪽으로 이사갈 생각하고있어요~

그러니까 저희는 고려하지 마시고 두분이 살기 좋은곳으로 보러다니세요"

 

했더니 "으..응? 그러냐.." 하시면서 그래도 계속 같이 사는쪽으로..

 

저희가 지금 원룸 월세에 살고있어요.

 

여기서 언제까지 살꺼냐.. 얼른 자리 잡아야하지 않냐.. 하시면서..하..

 

차라리 돈 안쓰고 살면서 맘편히 사는게 낫지..

 

시부모님만도 아니고 아주버님네 세식구라뇨..

 

저 나름 사교성좋고 친구들이 너는 너무 긍정적이라서 탈이다 할정도로

 

불평불만 없이 살아왔어요.

 

근데 아주버님하고 형님은 그냥 저한테 벽을치고 대하는거같아서

 

기분나쁜적이 한두번 아니었지만 성격상 크게 신경쓰지 않았거든요.

 

매일보는것도 아니고 어쩌다 가끔보는 사람들이니까요.

 

근데 같이 살자니요..  저뿐만 아니라

 

시부모님도 형님때문에 홧병난다고 하시는 분들인데 그런데도 같이 살려고 하시는거 보면

 

왜 저러시는지..

 

평소 아버님은 좀 주책맞은 면이 있으세요.

 

다른집 자식들하고 비교하기도 하고 "우리한테 잘해야된다~ 네 남편한테 잘해라~" 등등

 

말씀도 많으시고 고집은 또 얼마나 세신지.. 별일도 아닌일에 금새 삐지셨다가 풀리셨다가..

 

그래서 아버님의 얘기에는 귀기울여 지지않고 같이 살고싶다는 말씀도 그러려니..하고 넘어갔는데

 

반면 어머님은 정신도 또렷하시고 엄청 잘해주세요.

 

오히려 평소같을때 어머니라면 같이 살자고 해도 "너네 불편하게 뭐하러~" 하실분이거든요?

 

근데 이 문제에서는 왜 제 입장을 생각안해주시는지 모르겠어요

 

어머님도 자존심이 좀 있으셔서 제가 따로살겠다고하면

 

같이 살자고 고집피우실거 같진 않아요.

 

근데 지금 남편이 저한테 화가 나있다는.

 

아닌척은 하지만 요 몇일 저희 사이가 좀 냉랭하거든요..

 

예전같으면 시부모님 안모시겠다고 했을때 괜히 미안하고 죄인이된것같았는데

 

요즘 남편 태도를 보면 오히려 더 화가나고 제 생각도 더 확고해진것같네요.

 

조만간 날잡고 남편하고 얘기해봐야겠지만

 

설득시키기도 싫고 가까이 오시겠다는것도 부담스럽고 그냥 다 싫습니다..ㅠㅠ

 

저같은 상황에 놓이셨던분들.. 어떻게 대처하셨는지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추천수7
반대수1
베플ㅇㅇ|2014.12.08 16:44
어떠한 문제에서의 거절은 좋은거절 돌려서말하는 거절 기분상하지않게 하는거절 그런거 없습니다. 오히려 기분상하지않게 어떻게 돌려서 잘말할수 있을까 하다가 괜히 문제가 더 커지는 경우가 많죠 확실하게 남편과도 시부모님께도 의견을 정확히 말씀하세요 저희는 이렇게 따로 살고 싶습니다 라구요. 남편이 계속 모시겠다고 반발심으로 고집부리면 그럼 혼자서 부모님과 아주버님 같이 모시고 살라고 조용히 빠지세요 남자들은 그저 숟가락 몇개 더놓으면 되는거 아니냐? 라고 단순하게 생각하는데 미친놈들이 지들이 직접 안해서 그런 헛소리를 자꾸 하는겁니다. 보여주세요 남자야 어차피 부모님이 다 알아서 자식 치닥거리 다 해주니까 모르는거에요 자기가안하면 자기 부인이 그걸 다 한다는걸 절대 모르거든요. 그냥 합가는 됐으니 가서 부모님과 형제들과 천년만년 살라고 보내주시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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