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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도끼에 뒤통수 찍힌-_-이야기

나쁜추억 |2008.09.15 12:02
조회 595 |추천 0

안녕하세요 최근 외로운 유학생활에 찌들어 톡을 보기 시작한 25살 남이에요.

이건 좀 된 약 4년전의 이야기입니다만 요즘 톡을 보다보니 갑자기 생각이 나서 써보려구요 ㅎㅎ

 

4년 전 21살이었던 저는 고등학교 때까지 연애다운 연애를 못해 본지라 상당히 하고 싶었죠.

1학년때도 여차저차 여자친구도 안생기고 -_-; 노력은 했습니다만 ㅋㅋ

암튼 2학년되서 어찌저찌 신입생*-_-*을 사귀게 되었어요.

서로 눈이 맞아서 ㅎㅎ 둘다 성격도 밝고 애교도 있어서 아주 닭털을 신명나게 날렸드랬죠.

전 그때까지 키스도 못해봤었는데 걔랑 첨하고 그다음*-_-*도 하게되었지요.

걔도 그건 첨이었음.

집이 완전 지하철로 끝에서 끝이라 학교->걔네집->우리집하면 장장 3시간의 대장정이었지만

걔네 집근처가 좀 뭐랄까 아무것도 없이 한적해서 무섭다그래서

진짜 개-_-멀지만 자주 데려다주고

여름방학때 벌어서 2학기때 쓰려고 데이트 비용 때문에 알바도 2개나 구해서 하고 ㅎㅎ

뭐 암튼 연애경험도 없고 해서 마냥 잘해줄라고 노력을 많이 했었죠 음음

확실히 경험이 없어서 그랬는지 그 반면 실수도 많이 했던거 같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ㅎㅎ

여튼 확실한건 진짜 사랑했다는거였죠 ^_^

 

그녀의 태도가 좀 변하는게 보였던건 9월쯤 이었죠.

뭐 여러가지 있었지만 확실했던건 관계할때의 느낌이 좀 변했다! 라는게 확실히 왔었죠.

횟수도 줄고 저의 의도(?)와는 다르게 ㅎㅎ

근데 9월몇일이었나 암튼 그때가 200일이었어요.

그래서 첨으로 둘이 기념해서 여행을 갔죠. 이쁜팬션으로 ^_^

문제는 갔더니 팬션밖에-_-없었다는 거지만;; 주위에 암것도 없고 탈출(?)할수도 없는 산속 -_-;;;에 옆에 작은 바닷가가..근데 이때는 또 다시 알콩달콩 잘되는 것 같았어요.

 

근데 다시 그 이후로 뭔가 변한게 보이기시작…이때 저도 사실 좀 실수한것도 있고해서

내가 잘못해서 좀 얘가 나한테 마음이 떠났나 라고 요만큼-_-정도 생각하고 있었죠.

하지만 너무 사랑했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기가 싫었었죠.

2학기때 수업을 2갠가 같이 들었었는데 10월달쯤 수업시간에 제가 진짜 아팟던적이있었어요 갑자기 -_-; 원래 그런적 없는데;

그때 막 옆에서 손잡아주고 버스타고 갈때도 갈때까지 봐주고 전 안심했죠 ㅎㅎ

 

그런데….! 이틀후인가…!

과사람들이랑 술자리에서 걔가 평소와는 다르게 저한테 안붙어있고 딴사람들이랑만 놀더라고요.

낌새가 이상했는데 그때까지 화 한번 못 내본 저라서 걍 그런가보다 하려했는데 일부러라도 내야될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좀 티격태격하다가 뒤도 안보고 나가버렸죠.

집에가는 길에 좀 찝찝하고 잘못한거 같아서 전화해서 미안하다고 했는데

두둥….”헤어져”

완전 패닉상태 하아악…뭉크의 절규;

지금이야 웃으면서 말할수있지만 ㅎㅎ 그때는 진짜 하늘이 무너지는줄 알았답니다.

어려서 그랬는데 전화 끊기고 전화해도 꺼놨길레 걔랑 저랑도 친했던 후배한테 전화해서 난리치고 -_-;

 

다음날 직접만나서 왜그런거냐 내가 잘못했다 그랬지만 냉정한 그녀는 깨끗하게 잘라버렸죠.

눈물이 너무 나왔어요. 쪽팔리게도 -_-a

그렇게 완전 정신을 빼놓고 학교 정문을 어슬렁거리는데

부활동도 있고해서 친해게 지냈던 학과 형들이 보이더군요.

제가 아무래도 이상하니까 뭔일이냐고 그래서 헤어졌다니까 술마시자~ 그래서 같이갔었죠.

막 옆에서 위로해주고 정말 고마웠어요 ㅎㅎ

 

그렇게 저는 지금까지 군대 신체검사 이후로 한번도 공식결석해본적이 없는 소심*-_-*한 성격임에도 불구하고 허구언날 수업제끼고 놀고 후배 자취방에서 외박하고 술마시고 ㅇ

걔랑 수업을 2개-_-나 같이 들었기에;;; 수업때마다 엄청난 압박이…-_-…그어색함;;;

여름동안 여친땜에 벌어논 돈 쓸데 없어서 플스2-_-사서 겜하고 암튼 초패인생활을 보냈죠.

젠장!!! 군대갔다오면 남는건 학점밖에 없다는걸 왜 그땐 몰랐지!!! ㅠ_ㅠ

그러면서 영장나오고 2005년 1월 3일이었나 그렇게 날짜가 나왔드랬죠.

 

군대가기 이틀전…친한 고등학교 친구랑 술을 한잔했습니다.

근데 제가 그친구 저희과 애를 소개팅 시켜줘서 그당시 좀 되가고 있었어요.

술에 취해 집에가는길에 친구가 그러더군요.

“걔 누구 선배랑 사귄다며?”

뭣이?! 이건 무슨 X소리냐며 물어봤더니

제가 소개팅 시켜준 여자애가 그녀랑 누구 선배랑 사귀고 있다고 했다는거에요.

근데 제 친구는 그 선배 잘 모르니까 “XX학번이라 그랬던거 같은데”하면서 학번을 얘기해줬죠.

그당시 제 머리속에는 딱 2사람이 떠올랐죠.

한명은 좀 여자좋아하고 그런형(A)이었고 한명은 평범하게 착했던 형(B)이었죠.

저는 당연히 A를 의심했죠.

 

다음날, 그러니까 군대가기 하루전-_-날…

친한 후배가 용건도 있고 해서 저희 집에 왔죠.

얘기하다가

“너 혹시 나한테 말할거 없냐?”

했더니 급당황하는 후배놈 -_-;

결국 다 실토했는데 충격적인건…A가 아니라 B였다는거…

더 충격적이었던건…헤어지고 2주만에 사귀기 시작했다는걸 주위 사람들이 알았다는거…

게다가…나빼고 주위사람들은 다 알고있었다는거….-_-…

근데 제가 충격받을까봐 걍 자연스레 알길원하고 말을 안했다더군요 -_-;;;쉬쉬한거임;;

더더 충격적인건….그 문제의 B가…제가 차이고 그 위로 술자리에 있었다는거…

그때 막 여자애가 나빴네 어쩌고 저쩌고…했었다는….

완전…뒤통수를 핵미사일로 맞은기분….

결과적으로 여름방학때부터 둘이 뭔가 있었던거죠…그B가 학교앞에서 자취하는데 가끔 애들이랑 다 같이였긴 했지만 그때 여자친구가 그 B네 집에서 몇번 자고갔었던건 알고있었지만…

 

아무튼 군대가기 무려 하루전-_-모든걸 알아버린 저는…그날 밤 B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B가 좀 망설이다가 받더니 왠일이냐 라더군요 후훗…

전 그냥 “형 저 내일 군대가요 인사할라고 전화했어요” 라고 던졌죠.

안심한듯 “그렇구나~ 잘다녀와~”하는 B에게

“형…근데 축하드려요 ^_^”

 

그러고 뭐 욕은 안했구요 -_-; 걍 난 형 믿었는데 어케 그럴수 있냐며 한탄을 좀 했죠.

미안하다는 말밖에 안하더군요 -_-; 나중에 휴가나오면 밥이나 먹자나;; 이런 ㅁ ㅊ;;

그녀한테도 전화했더니 얘는 끝까지 안받더군요 후훗;

그러고 군대를 갔답니다~~ 다음날 -_ㅠ

훈련소에서 참 마음고생이 심했음 -_-;;

 

참 나쁜추억-_-이군요;

내년이면 한국가니 가서 새출발해야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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