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자입니다.
올해 대학생이 되었던 스무살입니다.
그리고 여친이 있었습니다.
그 애는 저와 마찬가지로 스무살이지만 재수생입니다.
전 재수생을 똑같이 봅니다. 저와 나이가 같으니까요,
하지만 조심스럽기는 합니다. 다들 아실겁니다.
재수생에게 할 수 있는 말이 별로 없다는 걸요.
힘내라는 말은 더 힘들게 하고 그렇다고 아무렇지도 않게
대학이야기를 할 수도 없다는 것을요.
깨진지는 얼마 되지 않았는데 제가 차였습니다.
고백은 제가 받았지만요,
평범하죠?
헤어진 이유는 저렇게 할 수 있는 말이 별로 없고
자주 만나지도 못하며 제가 생각한 결정적인 이유는
대화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서로 쌓였던 불만, 서운함, 섭섭함을 시간에, 상대방의 기분에, 눈치에 억눌려
말할 수 없었나 봅니다.
때문에 사소한 것부터 큰 것까지 쌓고 쌓아 그애는 나름 표출했다고 했지만
저는 몰랐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그애는 한방에 터트리고 해결할 마음도 없는것 같습니다.
뒤늦게라고 생각 할 수도 있지만 전 이애를 좋아하기에 해결하고자
대화를 하자고 했으나 제말은 들어주지 않고
'넌 나를 싫어하는것같아', '넌 나를 만나고 싶어하지 않는것 같아', '연락하고싶어하지 않는것같아' 라는 말을 전혀 아니라고, 내진심은 그게 아니었다고, 수백번을 말해도
통보식으로 귀를 닫고 입만 열어 저에게 저렇게 말했습니다.
제가 잘했다는 소리가 아닙니다. 잘했다면 저런 말자체가 나오지 않았을테니까요
제가 원하는것은 대화를 하고 해결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전 차이고 이 애가 술먹자는 말에 나가서 '정말미안하다, 더잘하겠다 꼭변하겠다. 실망시키지 않겠다.' 라고 다시 시작하자고 했습니다.(술 두병먹고 시작한말이라 정확히 기억은 안납니다만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널 친구로 볼 수 없다.라고 이제 여자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럴 수 없답니다.
그래서 전 정말 전처럼 지낼 수 없다고 친구로는 지낼 수 없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고
연락 그만하자는 식으로 말했습니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통보했죠
그 애는 저에게 항상 추측했고, 강압적이었으며, 통보했으니까요.
근데 제말은 무시한채 연락안된지 3,4일 만에 자기를 카톡 차단했는지 확인(유령친구와 초대해서 확인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민망했는지 바로 나갔고,
계속연락하며, 단박에 끊을 성격이 못되는 저는 '뭐해?'라고 물어보면
그 애는 '너생각'같은 말을 하며 사귀었던 때처럼 연락 합니다.
하트도 붙이면서요,,,
또 갑자기 전화도 합니다. 늦은시간에 보자고도 하구요.
이 애 생각을 전혀 모르겠습니다.
여자분들이 봤을때 이 애 생각이 어떤것 같습니까? 제가 어떻게 해주길 바라는거죠?
정말 울고싶습니다. 지금 시험때문에 걱정도 많은데, 지금 저도 저를 잘모르겠는데 미치겠네요.
제가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두서 없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