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남녀공학 다니는 평범한 여학생이에요ㅠ..
저희 학교는 합반이구여 저한테는 아주 사랑스런 짝남이 있답니다ㅠㅜ
정말 전교생이 알 정도로 티를 내고 다녀요.. 의도적인 게 아니라 정말 그렇게 절로 티가 나더라구요 ㅋㅋ..
그래서 여자 애들이 제 짝남을 약간 터치도 안 하고 눈치있게 피해 주는 그런 경우에요
짝남도 저한테 호감이 없어 보이지는 않거든요ㅠㅜ 해달라는 거 다해 주고 안 해 줄 것 같으면서도 이것도 못하냐면서 잘해 주고 드립을 쳐도 안 받아 줄 것 같이 표정 지어 놓고선 바로 드립으로 받아쳐주고ㅠㅜㅜㅜㅠㅠㅠ
근데 제가 얘를 알게 된 계기가 제 친구 덕인데 저랑 제 친구가 그렇게 친한 사이는 아니고 아주 가끔 같이 놀러 몇 번 가본 그런 사이에요
걔랑 1학기 초반에 짝지가 됐었는데 걔를 걍 편하게 짝지라고 부를게용
짝지가 일학년 때 좋아하던 선배가 있었는데 제 짝남이랑 그 선배랑 묘하게 닮은 거예요
그래서 순식간에 짝남은 여자 애들 사이에서 유명세를 탔고 어쩌다가 친해져서 짝지가 됐는데 언제부터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제가 걔를 좋아하고 있었어요ㅠ
처음에 걔랑 막 친해질 때 쯤에 남친이 생겼거든요
헤어진 이유가 짝남 때문일 정도로 친했어요
원래 짝남이 친한 여자 애가 저밖에 없었고 얘기를 나누는 여자도 저밖에 없었어요
근데 어느 순간부터 짝지가 짝남한테 막 장난 치고 짝남이 하지 말래도 계속 하고 막 그러더라구요
원래 남자한테 관심이 잘생긴 선배들 밖에 없었는데 그런 거 보니까 여자 애들 사이에서 막 얘기가 돌더라구요 짝지가 짝남 좋아하는 것 같다면서
짝지랑 짝남 서로 갈 길 가다가도 일부로 옆으로 가서 어깨로 치고 지나가고 또 제가 짝남이랑 붙어서 얘기하고 있으면 갑자기 와서 끼어들고 일부로 사이로 지나가고ㅠㅜ
그리고 제가 남 얘기도 잘 안 하고 누가 저한테 어떤 애 욕을 하면 아 진짜? 이런 식으로 맞장구만 쳐 주고 중립하는 편인데 언제 짝지랑 잘 나가는 애들이랑 싸운 적이 있거든요
작년까지 저도 걔네랑 다니다가 6월 쯤에 어떤 애가 저에 대한 안 좋은 소문을 퍼트려서 떨궈지게 됐지만 지금은 사이가 좋아요
쨌든 잘나가는 애들이랑 짝지랑 무슨 일이 있었는데 짝지가 무슨 오해를 하고 자기를 떨궜다는 식으로 저한테 얘기해 주더라구요 그리고 또 제가 편을 안 들어 주니까 잘나가는 애들이 제 욕을 한 걸 말해 주고 또 잘나가는 애들 얘기도 들어 보니까 완전 어이 없는 표정으로 다 짝지가 한 욕이라면서 오해하지 말라더라구요
제가 봐도 잘나가는 애들은 그럴 리 없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짝지는 그랬던 일이 한 두 번이 아니라서...
아 왜 자꾸 얘기가 여기로 새는 건지 ㅋㅋ
아 쨌든 짝지가 말해 준 것들 중에 짝남이 자기 건 줄 안다면서 잘나가는 애들이 제 욕을 했다는 거예요 알고 보니까 짝지가 한 거였고
그 욕을 한 계기가 짝지가 짝남한테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장난을 쳤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애한테 왜 그러냐면서 말렸거든요 그러더니 바로 잘나가는 애들한테 제 욕을 한 거죠
솔직히 짝지가 좀 통통한 편이고 짝남이 말랐거든요
덩치도 짝지가 더 커요.. 그래서 제가 뭔가 좀 아니다 싶어서 말린 건데 오히려 욕만 먹었어요ㅠ...
저랑 짝남이랑 약간 썸 같은 것도 있거든요
증거로 저희 둘이서 얘기를 하다가 애들이 장난으로 오래 가라고 말하면 서로 웃고 만다던가 짝남이 난 여친도 없고 이러면서 한숨을 셨는데 남자 애들이 글쓴이 있잖아 이러면서 제 얘기를 꺼냈는데도 막 웃고 등등 되게 많은데ㅜㅠ
아 어쩌죠 짝지가 짝남한테 호감 있는 거예요?
아 또 짝지가 짝남이랑 자리가 붙어서 계속 수업 시간마다 뒤돌아서 짝남 책상에 엎드리고 또 꼭 짝남 옆에서 치마 정리하고ㅠㅜㅠㅠㅠㅠㅜㅜ
걍 우연인가요? 제가 예민한 건가요ㅠㅠ 그랬으면 좋겠네요ㅠㅠㅠㅜ
또 또 여자 애들끼리 모여서 얘기를 하다가 또 저랑 짝남 얘기가 나왔는데 어떤 애가 짝남이랑 글쓴이 완전 잘될 것 같지 않아? 이랬는데 짝지 혼자만 별로? 짝남 걔 여자한테 관심 없어 보이던데 ㅋㅋ 이러면서ㅜ...
걍 제가 예민한 거겠죠?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