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초반 여성입니다. 모바일 작성으로 줄과 맞춤법 틀릴수도 있으니 너그럽게 봐주세요~
저에겐 고등학교 1학년 시절 같은 반이 되어 약 4년 가량 친구인 아이가 있어요. 중고등학교가 붙어 있던 학교라 중학교 친구가 고등학교 친구인 아이들 가운데 저만 다른 중학교에서 진학해 많이 힘들때도 있었습니다.
아이들하고 안면을 익힐쯤 이 친구랑 짝꿍이 되었습니다. 친구랑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무조건 다른 아이들에 대해 말하게 됐어요.
쟤는 싸가지가 없고 짜증난다로부터 시작해 애들이 쟤 착한줄 아는데 전혀. 자기가 중학교때 같은 반 해서 아는데 전혀 아니라고 애들이 왜 착하다는지 이해가 안간다, 쟤는 중학교에서 고등학교 올라오면서 쌍수했는데 저게 뭐냐면서.... 이런식으로 반 대부분을 까내렸죠..
시간이 흐르면서 제가 다른 친구들하고도 많이 친해졌어요. 근데 또 그럴때는 옆에와서 그 친구들이랑 친해지려고 하더라구요.. 처음엔 뭔가 싶다가 그냥 좋게 좋게 1년을 마치고 그 친구는 이과로 저는 문과로 가면서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반은 떨어져도 3명이서 같이다니던터라 계속해서 같이 다니게 되었습니다. 같이 어딜 놀러가면 빠짐없이 하는 일이 지나가는 사람 보면서 흠집을 잡는거에요.
'저 여자 쌍수한거 너무 티난다. 쫌 좋은데 가서 하지 저게 뭐야' '화장이 저게 뭐야 내가 발로 해도 저것보단 아겠다.' '와 저 남자가 아깝다 뭐하러 저런 여자랑..'
이런식으로 자기 혼자 지나다니는 사람을 판단하고 욕하는데 저는 그때마다 속으로 한숨을 쉬면서 그냥 듣고만 있습니다.
솔직히 친구로서 이런 생각을 하면 안되지만 그 친구가 그 사람들을 판단해서 욕할 처지는 전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친하지만 엄청 불편한 사이가 이런거라는 생각이 들정도로요. 친구들끼리 단톡방에서 어떤 말 앞에 ㅅㅂ이 빠지지 않고 들어가니 그 친구의 톡은 잘 확인하지 않은 편에요. 다른 친구하고 놀러갔다오면 항상 자기는 왜 빼고 가냐 다음엔 자기도 같이 가자, 다른 친구랑 놀러갈 계획을 짜면 나도갈래!하는데 많이 불편합니다.
가서 의견이 얼마나 부딪히고 제가 스트레스를 받을지 예상이 가서요.. 졸업하고나선 만나는 횟수가 줄긴 했지만 항상 톡방으로 연락을 하거나 한달에 한 번은 만나거든요... 그런데 요즘 이 친구와의 관계를 정리해서 제 속이 편해지는게 맞는지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 친구와의 관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