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우리 헤어진지 벌써 2년도 더 되었네.
넌 그동안 어떻게 지냈어?지금은 어때?
나는 솔직히 잘 모르겠어.
너가 나 입대한지 얼마 안되었을 때 우리 엄마한테
전화해서 날 찾았단 말을 엊그제서야 듣게 되었어.
벌써 1년도 더 되어버린 일이네..
너가 날 찾을 줄은 꿈에도 몰랐어.
그 말을 듣고 나서 부턴 머릿속엔 잘 기억도 나지 않는
네 모습만 떠올라서 마음만 답답했어.
슬프지도 화가 나지도 않고..그냥 떠오르는데
아무것도 내가 할 수 없으니까..너무 답답하더라.
너도 알꺼야..내가 널 얼마나 진심으로 대했고
아껴주려고 노력했는지..
그만큼 헤어지고 나서 너무 힘이 들었지만..
잊고 지내려고 노력했었는데..다 잊었다고 착각한건 가봐.
잘 지냈다고 생각했는데 너의 소식에 왜 이렇게
흔들리고 신경 쓰이는걸까?
다 좋으니깐..왜 헤어지자고 한건지 그게 너무
묻고 싶어.
HE야 잘 지내?난 잘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