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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있을때 카톡,폰게임하는 남자

|2014.12.22 19:07
조회 2,459 |추천 0
방탈죄송합니다ㅠㅠ
여기를 제일 많이들 보시는것같아서요..

제가 어제 가족끼리 패밀리레스토랑을 갔는데요.

저희테이블 바로 뒷테이블에 앉은 커플이 갑자기 싸우기 시작하더라구요.

내용을 들어보니 남자가 여자를 앞에두고 계속 폰으로 키톡하고 게임하고 그랬나봅니다.

그래서 여자분이 "나랑있을때 그런 거 자꾸 하지말라고 했잖아" 이런식으로 말씀을 하셨는데

남자분은 적반하장이셨습니다
"아 카톡하는게 죄야? 죄냐고?" 이렇게 짜증을 막 내시더군요.

게임은 내 취미생활인데 왜못하게하냐 넌 다 못하게하고있다 넌 카톡안하냐...

개인적으로.. 저도 여자인지라 그런 남자분과 사귀시는 여자분을 이해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제 전남친도 그랬었어요.

그 남자분처럼 저한테 그런 문제로 짜증을 낸적은 없었지만,

저랑 같이 있을 때에도 카톡 단톡방에서 톡을 계속하고,

누구한테 전화가 오면 끊을 줄을 몰랐었어요.

먼저 끊자는 말도 안 하고 저는 옆에 덩그러니 앉아 있는데 이십분이고 삼십분이고 통화를 계속했었습니다.

물론 업무전화나 중요한 전화라면 저도 이해할 수 있어요.

데이트 중이었더라도 업무전화는 당연히 받아야하고 상사가 부른다면 당연히 가야죠.

하지만 그당시 제 전남친은 재수생이었고..

중요한 전화 따위가 전혀 아니었습니다.

친구의 연애상담이라든가 시시콜콜한 수다를 저를 옆에두고 전화나 카톡으로 계속하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저도 몇번 그점에 대해 최대한 전남친이 기분상하지 않도록 말을 해봤었지만,

전남친은 제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카톡이 오는걸 전화가 오는걸 어쩌라는거냐
너랑 같이있다고 이사람들을 무시할수는 없는것아니냐.. 이런 논리를 펼치더군요.

저는 기본적으로 누군가와 같이 있을 때는
폰을 아예 뒤집어놓든가 주머니에 넣습니다.

정말 중요한 연락이라면 상대방에게 사과하고 양해를 구한 뒤에 받고 돌아옵니다.

저는 그게 예의라고 생각해왔고 그렇게 행동해왔던 사람인지라

제 전남친을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일년 반 정도를 사귀었지만

그 시간 동안 그의 행동은 전혀 고쳐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제가 차버렸고 그 이후로 저는 한순간도 헤어짐을 후회했전 적이 없었습니다.

어쨌든..

그 패밀리레스토랑 커플분들 이야기로 돌아오자면

결국 여자분도 화가나셨는지 "아 그래 죄 아니니까 계속카톡해" 이러시고..

그 뒤로 두분은 한 마디도 없이 식사만 하셨습니다..

그 커플 식사 끝나고 남자분이 먼저 휙 나가버리시더라구요.

두분 커플잠바도 이쁘게 입고계셨는데..

안타까웠습니다.

제 전남친에 대해서는 한동안 존재도 잊어버리고 지냈는데

그분들을 보니 전남친과 그렇게 싸웠던 일들이 생각나더라구요.

저는 지금까지도 제가 옳았다고 믿고 있긴 하지만,

같은 이유로 싸우시던 커플분들을 보니

그게 남자들의 특성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살짝 들어서 말입니다..

그렇다면 남자를 이해 못한 제 잘못이었던 거고 그 여자분이 잘못하셨던 걸까요.

저는 아직 제대로 사귀어 본 사람이 제 전남친 한 사람 말고는 없어서 (20대초반입니다)

다른 남자분들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는 알 수가 없는 노릇입니다.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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