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미국에서 11학년 (고 1) 재학중인 여학생입니다
오늘 드디어 부모님께도 털어놓지않은 이야기를 하려고해요...
우선 방탈한거는 죄송해요...
같은 여자에게 털어놓는게 편해서..
사실 저는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학교는 대부분을 한국에서 다녔습니다..
미국으로 다시 전학을 온거는 계기가 있어요..
친한 여동생의 신세 한탄이라고 생각하시고 한번만 읽어주세요..
감사합니다!
(처음 몇년은 엄청 지루 할텐데 뒤로 갈수록 드라마틱해져요..ㅎ)
우선 저는 98년 미국 죠지아주에 아주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어요
부모님께서 두분다 넉넉하지 않으셔서 정부에서 제공해주는
쌀, 분유등을 받아 먹었어요
그래도 저희 아버지는 박사학위를 위해 열심히 공부하시고
어머니도 동생 임신하셨는데도 가게에서 6시간 이상씩
서계시면서 돈을 버셨어요.
미국에서의 어렸을적 생활이 잘은 기억안나지만
그나마 행복했던 시간으로 기억이남아요..
문제는 아버지께서 한국에서 교수일을 잡으신 후로 부터였어요.
저는 한국어 한바디도 할줄모르고, 당연히 읽지도 못하던 2학년이였습니다
근데 아버지 직장때문에 한국을 가야한다는 소식을 듣고
마냥 좋아했어요.. 새로운 환경,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는걸 너무나도
좋아하는 사교적인 아이 였거든요..
근데 막상 한국을 가보니 동네 아이들은 "외계인" 이 이사왔다,
까무잡잡한 아프리카 사람이 이사왔다면서 놀아주지도 않았어요..(저 아프리카사람 아니구요.. 태양에서 많이 놀아서 피부가 까맸어요 어렸을때는)
한국어는 어머니께서 2달동안 열심히 가르쳐주신덕분에 소통도되고 기본적인
단어도 쓰고 읽을 수있었어요..
그렇게 저는 2학년을 끝냈어요.. 친구 한명없이
3학년은 다를 꺼라고 생각했어요.. 한국에 있는 반년동안 한국어 공부도 열심히하고
책을 읽는걸 좋아해서 또래 친구들보다 조금 높은 수준까지 읽게됬거든요..
3학년가니까 그래도 아무도 안놀아줬어요..
앞에서는 잘해주는 친구도 몇명있었지만
뒤에서는 똑같이 흉보더라고요..
쟤는 왜 우리랑 다른 언어로 부모님이랑 대화하냐고...
왜 쟤랑 쟤 동생은 우리랑 다르게 생겼냐고..
또 1년이 지났습니다
4학년은 그나마 편하게 생활했던게
반에 군부대 군인 자녀들이 많았어요.
애들도 착하고 공부도 잘하고 많이 도와주고..
또 반장으로 덕분에 뽑혀서 애들이 관심도 많이 가져주고
근처 대학교에서 영어 영재 뽑아서 수업하는게 있었는데
거기에 뽑혀서 제일 막내였던 관계로 언니 오빠들이 많이 이뻐 해주기도 했어요
근데 어느날부터 반 친구들이 저를 꺼려하더군요..
전 이유도 모른체 항상 미소짓는 얼굴로 반장 답게 씩씩하게 다녔어요
그리고 어느날 밤 자는데 12시 쯤 4444로 문자가 하나왔더라고요
정OO 죽어라. 딱 이렇게 왔어요. 아직도 생생해요..
전 누가 장난치는줄알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
다음날 부터가 문제 였죠...
고무판 조각칼로 고무판을 조각하는데 박OO 이라는 친구가 지나가면서
툭 치는 바람에 조각칼이 손에 박혔어요.
피가 엄청 났죠
근데 아무도 신경 안쓰더라고요 선생님은 그때 잠시 교무실에 가셨고
혼자 떳떳하게 안울고 보건실갔어요..
다음날은 아예 대놓고 다들 저 무시하고 제 앞에서 험담을 하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면 유치하게 찍이 없지만 그때는 어렸을떄라 하나하나
다 상처가 됬어요 저한테는..
결국은 좀 도가 지나치게 까지 갔어요
제가 좋아하던 남자아이에게 헛소문을 믿게하고
제가 밥혼자 먹고있으면 씹던 껌을 제가 보는 앞에서 국이랑 밥에 뱉어넣고..
결국은 한번 쓰러진적이있었어요
근처 큰 병원에 가니까
스트레스때문에 백혈구 수치가 정상을 못미친다고 몇주는 입원해야한다고 하더라고요
입원했어요.. 그리고 너무 서러웠어요..
아무도 그 흔한 문병 그리고 문자, 전화한통도 안왔어요
서러웠죠...
학교에 다시가니까 아무도 제가 입원한걸 모르는것처럼 행동하더라고요
아예 투명인간 취급..?
그러다가 어머니께서 서울구경 시켜주신다며
서울을 가는데 제가 어머니한테 그랬데요
"엄마.. 엄마는 서울이 고향이야?"
"응 엄마는 서울에서 태어났어.왜?"
"나는 고향이 미국인데.. 엄마는 이렇게 고향왔다갔다 하면서 친구 볼 수있지만.. 나는 내 고향 다시는 못가겠네..?"
라고 했데요... 그래서 부모님이 있는 돈 없는 돈 다 마련해서
제가 입원하한게 향수병 때문에 그렇다 생각하시고 미국으로 6개월을 보내주셨어요
물론 너무나도 감사하지만 홈스테이하면서 너무나도 받지 말아야할 상처들을
많이 받았어요..
그 집 아이가 폭력적이라 자기 화나면 저한테 고양이를 던지기도하고..
그럼 그 고양이는 발톱 세우면서 제 팔에 착지를 해서 아직도 팔에 기다랗게 흉이 있어요.
그리고 한 겨울에 저보다도 큰 개를 밖으로 데려가서 똥 누게하고, 그 똥을 치우고
산책까지 시키게했어요..
개한테 몇번이나 끌려가서 길도 잃고 상처도 나고 그랬죠..
그리고 5학년떄 다시 한국을 왔어요 딱 6개월만 미국에 있느라..
그리고 그냥 평범하게 살아가다가 중 1이랑 중 2때 너무 힘들었어요..
집안 사정도 너무 안좋고.. 부모님 사이도 너무 안좋고..
이혼까지 갈뻔했는데 제가 빌었어요 둘다 이혼은 제발하지 말아달라고..
중 1때는 영어를 잘한다는 이유로 왕따 당했어요..
미국에서 살다왔으니 영어는 당연히 잘하는건데..
영어 시간에 아무도 대답을 안해서 소심한 성격에 조그맣게 중얼거리며
답을 얘기하면 다들 재수없다 나댄다면서 싫어했어요..
그런데 그 틈에서도 이 OO이라는 친구가 생겨서 좋아했는데
제가 친한친구는 다 퍼주는 성격이라
롯데월드도 데려가고, 걔가 갔고싶다... 한거는 제가 살수있는 한에서 다
퍼준것같아요... 몇개월 후에 돈자랑 한다면서 버리더라고요..
죽고 싶었어요 정말..
걔 조차 없어지니 정말 왜 제가 사는지 모르겠더라고요
무기력해졌어요 정말..
학교가면 실내화가 없어져있고 제 책상 주위에만 기름밀대로 바른 기름ㅇ ㅣ잔뜩있어서
양말 다 더러워지고..
다음날 실내화 사면 몇일후에 화장실 변기 속에서 발견되고
돈 빌려달라면서 일주일에 4000원씩 꼬박꼬박 다 뜯어가더라고요..
집에 걸어가는날에는 뒤에서 달려와서 떡볶이 든 스타이로폼 컵을 머리랑 가방에 엎고
실수였다고 낄낄거리면서 반대로 가고..
하지말아줘..라고 한마디 하면 반항?한다고 다른 반에 있는 싸움짱? (네 유치하죠..ㅎ)
불러와서 얘가 우리한테 욕했어 하면서 겁먹게하고..
정말 힘들었어요
중2때는 그래서 한마디도 안했어요 영어로.. 그것때문에 애들이 처음에 싫어했으니까요
중2때는 저희반에 제가 영어잘한다고 아는 애가 단 한명도 없었거든요..
그리고 제가 오기가 생기더라고요 공부를 잘해야 무시를 안당하겠다
그래서 독서실에 새벽 2시까지 공부해가면서 졸리면 커피 사다마시고
코피 흘리면서 공부를해서 애들이 그나마 못 건드리는 애가 됬어요
근데 그것도 얼마 못가더라고요..
다른 반 일진비슷한 아이들을 학원에서 알게되어
걔네가 얘기하는건 주로 듣기만하는 스타일이였는데
걔네가 어느날 저한테 그러더군요
" 야 니네반에 정OO 걔 창녀잖앜ㅋㅋ"
저는 그 친구를 잘몰라서 "아 그래? 난 걔 잘몰라..ㅎ 이쁘던데"
하고 끝냈는데 바로 다음날 정OO 이라는 친구가 난데 없이
뺨을 때리더라고요..제가 전교에 걔 창녀라고 소문냇다면서..
억울했지만 나만 조용하면 빨리 끝나겠지하는 마음으로 조용했어요..
날이 갈수록 심해지더라고요.
저희 어머니 카톡알아내서 욕설등을 보내고 (다행히 어머니는 잘못온거라고 생각하시고
차단하셨어요... 그냥 모른척해주신걸까요?)
동생 학교를 찾아가서 교문앞에 앉아있고.. 오히려 제가 창녀라고 소문내고
다른학교에 있던 친한 남자 소꿉친구랑 만나서 얘기하면 제가 몸주는 애 중하나라고
소문내고... 예쁘지도 않고 몸매가 좋은것도 아닌데 제가 무슨 능력으로ㅠㅠ
아빠랑 같이 다니면 원조교제라고하고...
날이 갈수록 심해져서 나쁜생각으로 자해를 한적도 많아요
지금도 그래서 한여름에 긴팔입죠..
근데 자해를 하고 제 팔목을 긋는 순간 항상 눈물이 났어요
그 아픔이랑 팔목에서 나는 피를 보며 아 나 아직 살아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냥 눈물이 나더라고요..
근데 어쩌다가 그런 소문들이 선생님 귀에 들어갔습니다
선생님은 제 편해주실줄알았는데
정OO 부모님께서 꽤 높은 자리에 계신 분들이더라고요..
참 더러운 세상이죠..
저보고 무릎을 꿇고 사과를하래요..
터졌어요.. 더이상은 감당못하겠더라고요
따졌죠 저는 그런 소문 낸적없다고
막대기로 때리시면서 빨리 무릎꿇으라고
학교 물 제가 다 흐트려놨다네요.
끝까지 무릎꿇고 사과안했어요
몸만 부들부들 떨고 진짜 죽일듯이 째려봤어요
그 순간 저는 정말 다 죽이고 싶었어요 정말..
선생님이 정OO무리한테 피식 웃으면서 그러더군요
"얘 겁먹은 거 좀 봐..호호.. " 그러면서 제 무릎 뒤를 발로 차서
억지로 무릎을 꿇었어요
선생님과 주변 학생들떄문에 엄청 상처를 받고 결국은 자퇴를하고
미국으로 다시 도망와있습니다.
네 도망온거죠 비겁하게..
지금도 생각하면 치가 떨리고 복수를 하고싶어요
몇일전 페이스북에 가해자 친구한명이 친구추천으로 뜨더군요
메세지를 보내봤어요...
용서하는게 맞을것같은 마음이 조금 들어서
절 기억못하더군요..
누구세요? 라더 군요...
우울하네요..
힘내라고 한바디만 해주시길...
전 이제 어떡하죠 성격도 완전 변했는데..
새해 다가오는데 우울한 얘기 죄송해요
다들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2015년에는 좋은일만 일어나길 바래요
익명으로라도 처음으로 이렇게 누구한테 털어놓으니
속은 많이 시원하네요
감사했어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