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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아무렇지도 않은걸까

마음정리 |2015.01.03 21:46
조회 1,034 |추천 3
잘해줄 수 없단 이유로 헤어지자고 하던 너
잘해줄 수 없다는 말의 의미가 뭘까

좋아하지않는다?
질렸다이제?

갑작스런 이별통보에 뒷통수를 맞은 것 같더라
전날까지만해도 집에서 뒹굴거리며 함께 여행계획 세우고 있었잖아
약속시간 늦어서 미안하다고 안아주고 저녁까지 사줬었잖아

근데 이제와서 아니 갑자기 왜? 헤어지자고 하는건데
잘해줄 자신이 없다고, 더 좋은 남자 만나라며 끝까지 응원한다는 니 말 진심이였냐고 묻고싶다

일방적인 니 통보에 헤어지더라도 얼굴보고 끝내는게 예의라며 무작정 니 집 앞까지 찾아갔다
못나온다고 했지만 나올때까지 기다리겠다는 내 말에 결국 나왔지 그리고 따졌어 이때까지 우리 일들,우리 다툼들 다 꺼내며 구질구질하게 따지기만 했어

니 잘못 니 행동 다 품어주고 용서해주지 않았냐고
사랑하니까 다 이해해주지 않았냐고
해도 내가 헤어지자고 해야지
니가 왜 헤어지자고 말하는거냐고

그래 끝까지 추한모습 다 보여줬다
쏟아져나오는 내 말에 아무대답도 안하고 가만있길래
내가 말했었잖아 어떻게 해주면 되냐고

답이 나왔는데 이미 헤어질거 아는데 인정하고 싶지가
않았어 어떻게 해주면 되냐는 내 질문에
그냥 잘지내라고 하더라

추한모습 다 보여줘놓고선 마지막엔 쿨한척
알겠다 하고 바로 뒤돌아섰어
집으로 걸어가는데 눈물이 멈추질 않더라

내가 잘해주기만 한게 잘못이었나봐
매일 사랑한다 표현하고 보고싶다 표현하고,
2년이 지났어도 나는 항상 뜨거웠는데
나만 뜨거웠나봐

나혼자 연애 초 때 생각하며 혼자 뜨거울동안
니가 식어가고 있었다는 걸 모르고 있었다

아직 많이 힘들지만 이제 잊어보려고
니 소식 안들으려고 카톡 페북도 다 지웠는데
그래도 친구들 통해 니가 즐겁게 지내고 있는 걸 들으면
나는 뭔가 속이 부긇 끓는다

나는 이렇게 힘든데
2년동안 만남이 너는 아무렇지도 않은거냐
애초에 나를 사랑하지 않았나 라는 생각까지 든다

지금 솔직히 많이 힘든데
다시 연락하고 싶은 마음 굴뚝같지만
시간이 약이다 라는 생각으로 기다리는 중이야

언젠가 이 끔찍한 시간들이 지나가면
한 때의 추억으로 기억되겠지,
별 거 아니었네 너란 놈 이라는 생각을 할 날이 오겠지?

너도 지금은, 아니 언젠가는 내가 그리워서
아팠으면 좋겠다 지금 내가 힘든 것보다
더 큰 아픔으로 힘들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후회하고 내가 보고싶어 다시 연락할 때 쯤엔
나 더 좋은 사람만나서 너같은거 차버릴 수 있게
더 행복하게 지낼 수 있게




그런 날이 오기를


추천수3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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