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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제 친할머니 장례식에 안가겠다고 합니다.

전 5살때부터 친할머니손에 자랐습니다.

(저희집에서 할머니를 모시고 살았기에, 부모님은 맞벌이).

결혼후 8년정도는 따로살았고요.

 

저희 아빠가 총무를 해달라고 부탁했으나 남편이 단칼에 거절해서

큰 사촌오빠가 대신했고. (큰아버지 아들)

어제부터 3일장이라 전 회사에 월차를 내고, 문상객 맞이하고 음식나르고 하느라

오늘 새벽 5시에 들어와서 세시간잤습니다.

내일 출상이니 남편한테, 장지 하관까지만 같이하고 오자고 부탁했으나 역시나 거절당했습니다.

 

이유는 이러합니다.

결혼전 할머니가 남편이 나이가 많고 집에 자주온다고   매번 머라하고 욕을 했다는점.

(7살차이)

결혼후 저희집에서 퍼간것도 없는데, 가끔 저희 친정엄마가

 피자를 사다준다던지 백숙이나 갈비재운걸 보내준다든지, 

사과 5개를 주려고 싸고 있으면.

"저놈이  다가져간다고" 옆에있는 내가 미안할정도로 무안주고  머라했습니다.

저희 아빠 마저도.. 결혼후에 친정으로 밥을먹으러가면

니남편이 먹는 밥 아깝다고 저한테 뒤로 말하는정도.  그나마 저희엄마 있으면 반찬이라도 해주는데, 친정엄마 없을땐 계란후라이하나먹는거가지고도 머라했음.. 계란아깝다고. .

반면 저희 시댁은 쌀이면 장이며 다 퍼주심. 

그때부터 쌓여 있었지만 남편은 결혼후에 사위로서의 도리는 다함.

집안에 큰일이라든지, 명절날 용돈이라든지.. 속으로 싫어할뿐

근데 친할머니 상은 절대 가기싫다고 말하는속을 제가 모를리도없고. 그러라고 했습니다.

장례식장에선 손주사위가 장례식도 안온다고

 고모들과 집안어른들이 말들이 많아서 머라 하려다 할머니 장례식장에서 큰소리내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서 참았습니다.

저희 엄마가 이서방 장지까지만 같이 가자고 부탁해보라고 해서.

 

제가 새벽에 말했으나.

남편이 더 얘기하지말라고 해서 알았다고 했습니다. 

저 혼자 갔다와야 겠죠? 부의금은 500했어요.   시어머니께서 30만원 보내주셨고요.

아침에 보니까 화가 잔뜩나서 말도 없이 출근했는데 어떻게 풀어줘야 할지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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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금은 남편이 먼저 제안한거고요 .

 맞벌이고 남편이 가계 관리합니다. 

남편이 1년전까지 집에서 살림했었어요.  그도 그럴것이 .

애아빠가 돈잘벌때 제 고시 뒷바라지 하면서 2학기 학자금 다대주고 좋은것만 먹이고,보여주고

졸업반때는 새벽에 도시락싸서 , 차로 학교까지 맨날 태워주고,

데이트할시간도 없이 공부만하니까 남편은 혼자 옆에서 음악듣다가 졸고 그랬어요.

 저 시험붙고 남편 사업망하고 나서는 제가 챙겼으나 저희 부모님은 제가 아깝다고 반대한거고

신혼집도 제가모은돈에 대출 받아서 전세얻어 한것인데

저희 부모님은 모르심. ..

둘이 허리띠 졸라 3년만에 대출받은거 다갚고   5년동안 돈모아서 융자없이 집장만했어요..

저희는 돈때문에 마음상하거나 싸워본적은 없어요. 

변명이라면 변명이지만.

남편 욕해서 전 집 나와서 애아빠랑 2년동안 동거하면서 제월급으로 생활을 꾸렸고

집에는 연락안했음 . 제가 결혼하자고 쫒아다님.

 엄마아빠 걱정하니까  연락하라고 남편이 설득해서 연락하고 집에 생활비 8년동안 한달에 50씩 보내면서 엄마아빠 마음 풀었음.  

그 사실을 다  인지하시면서도 남편을 인정안함. 그래서 전 명절날 잘안가요.

 그러니 남편 흉은 참아주시고  제욕을하세요,

추천수2
반대수40
베플최은지|2015.01.07 13:36
도리고 나발이고 안감. 손주사위대접은 머도 안해줬으면 멀 얼굴을 비추라는거야. 계란하나 200원도 안하는거 아이고. 어떤 손주사위가 500씩 부의함????? 장인장모도아니고 남편욕하는 고모들은 직계자식인데 장례비 그렇게 내놨어요? 얼마나 스트레스 받았으면. 그동안 명절은 어떻게 보냈어요? 안봐도 뻔하지. ╋ 후기보니까 남자가 진짜 진국이네 님이라도 그마음 그대로 잘해줘요 . 친정이 지랄이네 여기는.
베플ㅇㅇ|2015.01.07 13:32
이건 솔직히 저라도 가고 싶지 않겠어요. 그래도 한번 얼굴 보이긴하겠지만요. 근데 부의금 500은 남편분과 상의하신건지요?
찬반|2015.01.07 13:20 전체보기
아예 장례식장에 얼굴도 안비춘거에요? 그럼 딱히 기본도리를 다 했다곤 못하겠네요. 싫어도 장례식장에 얼굴은 비춰야 하는거 아닌가;; 글쓴이가 진즉에 좀 잘하지 그랬어요, 본인이 시어머니나 시할머니께 그런 구박 당했다고 생각 해봐요, 본인 가족은 본인이 막았어야죠, 왜 남편이 그런 구박 당하고 살게 해요? 본인이 나서서 막았으면 이지경 까진 안왔을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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