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법 가깝게 지내는 동기언니가 하나 있는데 이 언니 때문에 돌아버리겠어요알고 지낸지는 꽤 됐는데 원래 성격이 그닥 잘 맞지는 않아요그 언니는 설명하기 좋아하고 자기얘기를 많이 하는 편인데 좀..쓸데없이 말이 많아서 대화의 흥미를 떨어뜨리고 자기얘기를 길게 하다보니 듣다가 질리거든요. 또 제가 동생이라 그런지 몰라도 가끔 가르치려는 듯한(?) 말투가 툭툭 튀어나올때가 있는데 그것도 거슬려요. 은연중에 나를 무시하나? 생각이 들었을 정도로 제가 하는 말에 대부분 토를 달고요. 한번 설명할때 2절,3절까지 하고 그냥 농담처럼는하는 말에도 굳이 지적하고 고쳐주려하는 면도 있어요. 꼴에 언니행세한다고요..ㅎ 1살 차인데
다른 건 다 차치하고라도 제일 거슬리는게 자랑이 심하다는 건데차라리 대놓고 자랑하거나 말투라도 장난스러우면 밉지도 않고 얼마든지 맞장구 쳐주겠어요.근데 돌려가면서 자랑하고 티내려고 하니까 얼척없고 너무 짜증나더라고요ㅋㅋㅋ딱 의도가 보이는 자랑이라고 해야하나 저나 제 친구한테 무슨 말을 듣고 싶은지 뻔히 보이는 거에요. 자기 실력이나 학점, 취미생활 이런데에서 자부심 있어가지고 인정받고 싶어하는 거 같이 느껴지거든요. 이거 복학생선배 여자버전이네 완전...하제가 후배기 때문에 우와!언니쩔어요!!대박 아ㅠㅠ언니짱이다 이렇게 반응해줘야 해요. 영혼없이 카톡으로 욜~언니(병신..어쩌라고) 이런ㅋㅋㅋㅋㅋ딱 인정받고 싶어하는 느낌. 후배들한테 칭찬받고 자기 좀 우러러봐줬으면 하는게 다 느껴져요. 이 언니 자존감이 낮나? 우리들한테서 그 자존감을 채우려 하나? 싶어요
초반에는 그럭저럭 받아줬는데 이제 질리다못해 성질이 나서 못견디겠어요ㅋㅋㅋ이 똥꼬빠는 짓거릴 언제까지 해야하나 싶어가지곸ㅋㅋㅋㅋ무시하고 그러는 것도 한 두번이지 대화의 80%가 자랑인데 맨날 읽고 씹고 돌직구 날릴 순 없잖아요.. 졸업할때까지 볼 사이라 되도록 좋게좋게 지내고 싶은 마음도 있구요.. 최근에는 넌씨눈인척 맞자랑해봤거든요? 근데 카톡이 그 언니랑 나랑 자랑배틀이 되버렸음ㅋㅋㅋ절대 굴하지 않더라고요 캬 완전체인가졸라 내 자신이 병신같고 한심해서 그만 뒀어요.. 그래서 지금은 그냥 한 두마디 받아치고 읽씹하네요. 암튼 그 언니 돌려서 자랑하고 우와!언니 똑같은 패턴의 카톡만 보는데 시발 짜증나네요이런 복학생 같은 선배 두신분 있나요? 어떻게 대처했어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