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소에 여러분들의 글을 읽기만 하다가 이렇게 글을 써보게 되네요.
우선 제 소개를 하자면 저는 해외에서 학부 유학중인 21살 여대생이구요, 제가 글을 쓰는 이유는 헤어진 전 남자친구에 대한 정리하지못한 마음..(?)일종의 미련이랄까 미련도 있고 너무 죽을만큼 심장에 비수를 꽃는 것 같이 힘들어서... 그것때문에 일상 생활에 지장이 갈 정도로 하루하루 눈물 안흘리고 사는게 너무나도 힘이 들어서 판분들의 조언을 얻고 싶어서.. 이별의 상처를 극복 해 나가고 싶어서 익명이라는 힘을 빌려 용기내어 글을 써 봅니다. 아직 어리고 성격 상 다른 사람들의 말에 상처도 많이 받고 눈물도 많고 여리고 그래서 욕설이나 자극적인 말은 삼가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본론으로 들어 갈게요.
저에게는 제가 외국으로 대학을 오게 되어 장거리가 되어 작년 4월 초쯤에 헤어진 전 남친이 있었습니다. 약 4개월을 만났구요. 저희가 서로 알게 된 시기는 13년 11월 중순쯤이구요 마침 입시도 다 끝나고 중요한 시험도 다 끝나고 해서 얘기하면서 계속 썸을 타다가 제가 마침 서울로 잠깐 처리해야 할 일 때문에 가게 되어 얘기도 하고 몇 번 만나고 해서 그 해 12월 부터 사귀었습니다. 당시, 저는 입시 결과때문에 불안 해 하던 저를 다 잘될꺼라고 다독여 준 그 사람이 너무나 곁에서 의지가 됬었구요 서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비록 한국에 지원 했던 대학은 안 됬었지만, 해가 바뀌고 제가 외국에 대학을 붙고, 그 사람도 잘 됬다고 축하해 주면서 한편으론 저를 혼자 못보내겠다는 마음이 공존한다고.. 그러다가 있는 시간동안 이라도 서로에 충실하자 하는 마음으로 출국 전 한국에서 이곳 저곳 많이 다니며 남은 시간을 트러블 없이 잘 보냈습니다. 저도 가서도 학기중이라도 한국 한달에 한 번 오도록 최대한 노력 하겠다구 하구요 그렇게 있는 동안 미래를 그려 나갔었네요. 한국에서도 서로 사는 지역이 달라 그렇게 만나는 기간 동안은 장거리로 몇번을 오가며 서로 그 이듬해인 14년 3월 까지 잘 만나고 있었습니다. 20대 후반인 남자친구는 저와 나이차이가 꽤 있었고, 오빠는 제가 대학을 붙은 달에 취직을 했고, 마침 신입 연수 지역이 제가 사는 지역과 가까워 연수 다니면서도 일주일에 한번씩 봤었네요. 그렇게 3월까지는 아무 탈이 없었는데, 제가 3월 말 쯤에 신학기도 있고 가서 미리 해야 될 일도 있고 해서 출국을 했습니다. 장거리 연애가 되어 저는 연락에 엄청 비중을 뒀었는데..뿐만 아니라 저는 원래 연락을 좀 중요시 하는 타입 입니다. 이 오빠도 거의 칼답도 빠르고 그랬었구요. 문제는, 이 오빠가 제가 출국 하고 나서였지 싶어요(오랜 기억에서 끄집어 내 본 결과 아마..) 뭔가 예전 처럼 연락도 잘 하는 것 같지도 않고... 답장도 바로 바로 왔었는데 좀 1-2시간 늦는건 기본이고.. 평균 3-4시간.. 혼자 타지에 오고나서 한 일주일동안 저만 마음 조리고 기다리고 너무 힘들었어요.... 그러고 어느 3월 마지막날 주말에는 평소에 아침에 일어나면 잘잤냐고 톡을 해주던 오빠가 일어났을 시간인데도 하루종일 톡이 없길래 제가 오후쯤에 오빠에게 나중에 이따가 저녁에 진지하게 할 얘기가 있다고 톡을 보낸 후 응.. 알았어.. 라는 답변을 듣고 제가 그동안 쌓였던 연락 문제에 대해 실토했습니다. 장거리 연애고 만날 수 없으니까 연락이라도 예전처럼 좀 해주면 안되... 술마시러 가면 미리 얘기 좀 해 주면 좋겠다고... 그랬는데 근데 오빠가 제가 먼저 이런 말을 꺼낼 줄 몰랐다고 사실 그때 술 안마셨고 그때 일 했다고..사실대로 늦게까지 퇴근도 못하고 일 했다고 얘기 하면 걱정할 저의 모습과 그걸 또 괜찮다고 얘기 해버릴 자신이 싫었대요.. 저는 그런 뜻으로 얘기 한 게 아닌데..... 그래서 저도 그에 맞는 답장을 보내고 내가 생각 없이 서운한거 문제 제기 해서 미안하다고... 오빠 없이 너무 힘들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어요.. 내가 아직 학생이라 그런 사회생활 잘 몰라서 그런다고... 그렇게 보냈는데 그 오빠가 그 문자를 읽고 답장이 한 일주일간 없다가 정확히 일주일 후에 한국 와서 얘기하자 라는 답변이 왔습니다. 그때 전 뭐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라서.. 한국. 그때까지 기다릴 필요 없는것 같아. 나 언제갈지 몰라서. 라는 답장을 보내고 자연히 헤어졌었네요.. 이게 작년 4월 초의 일이구요
그러고 5,6,7,8월까지는 저는 미치도록 힘들었습니다. 저렇게 가볍게 헤어질 사이가 아니었는데.. 우리 그동안 트러블도 없었고.. 서로 너무나도 잘 맞았는데라는 마음이 들면서요.. 그러다가 7월 말쯤에 제가 여기서 한 학기가 마무리되고 8월 초쯤에 잠시 한국 갈 일이 생겨 잘 지내?라는 식으로 톡을 보냈더네 답장이 왔더라구요... 만나서 얘기 좀 하자고.. 그래서 만나서 얘기로 좀 풀었었는데 오빠가 전화는 잘 못 해 줄 것 같다고 하더군요.. 새벽 다섯시에 출근 준비 하고 퇴근하고 오면 열시고 오면 바로 잔다구요...그치만 저를 위해서 많이 노력할께라는 대답을 받았습니다. 그러고 거기 있을 때 너무 자기 생각만 하지 말고 소개팅이나 그런 자리가 있으면 나가봐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말을 듣자 울컥했습니다.. 제가 저는 그럴 일 없다구 그동안 하루도 안빠지고 오빠 생각 많이 났다고 하니까.. 그치만 자기가 하는 말에 좀 허세를 부리자면 제가 아무리 다른 남자를 만나봐도 결국 그 오빠에게로 돌아 올 것이라고 그러더군요.. 맞아요 사실 전 다른남자 눈에도 안들어오고 그 오빠가 너무 좋았어서 소개팅 있다고 덥석 나가기도 싫었으니까요.. 뭐 이런저런 그동안 근황이랑 얘기 하면서 좋게 마무리를 짓고 각자 집에 갔고 오빠가 그 다음 날 부터 일주일간 휴가였거든요. 일어나서 톡해줘라고 했는데 밤9시까지 아무 연락도 없길래 걱정 되는 마음에 오늘 무슨 일 있냐고 카톡을 보냈는데 1~2시간 지나도 답장이 없길래 전화를 걸었더니 전화도 안받고 1시간 쯤 있다가 아까 외출 할 때에 핸드폰을 두고 나갔다고 하더라구요.. 그당시 제 기분은 아...정말 사람이 이럴수 있나... 힘들게 연락해서 어렵게 합쳤는데... 너무 배신감이 들었습니다. 그다음 날에도 제가 한국에 있는 시간 조차도 하루종일 연락이 없길래 우리 얘기 좀 하자고 제가 선톡을 했습니다. 통화 되냐고해서 전화를 잠시 했는데 "나는 거기있는 동안 다른 남자들이 대쉬해도 오빠 밖에 생각이 안났고 오빠 밖에 없으니까 그렇게 연락하고 예전처럼 그렇게 해주는게 좋다고" 그러니까 그 오빠가 하는 말이 "나는 ○○이가 그렇게 연락에 집착 안 했으면 좋겠어. 어차피 장거리고 만나고 싶다고 바로 만날 수 있는 것 도 아니고 이런 일이 또 생기잖아 한국 오면 그때 그때 보는거고 그리고 나 내일 아침일찍 어디 가야되서 얼른 자야되서.. 생각 할 시간을 가지고 생각 좀 해 보자"
이러고 서로 얼마간의 생각 기간을 가지자는 말 도 없이 한 20일 동안 연락이 없었던것 같아요.
친구한테 이 상황을 말 하니까 당장 헤어지라고 너가 뭐가 모자라서 너보다 나이 많은 저런 남자 만나냐고. 그 남자는 너를 잠자리 상대로 밖에 보지 않는다고 그러더군요.. 사실 저 마지막 말에 저도 그러한 느낌이 좀 들었습니다. "한국 오면 그때그때 보는거고"에서요..(=한국 안오면 못보는거)라고 해석이 되더군요 저는... 친구 말 듣다 보니까 좀 그런거 같아서 그러고 저도 그냥 똑같이 카톡으로 이별 통보를 했습니다. 오빠보다 더 잘 해주는 사람이 생겼다고.. 그러니까 만나보고 자기한테로 오래요. 그래서 저는 너무 사랑받는 느낌나서 못오겠다고 하니까 그러고 답없이 그냥 끝나서 지금 이 상황까지 왔는데요... 크리스마스 경 그 오빠 카톡 상메 보니까 사람 이름같이 이니셜이 적혀 있었고 오늘 카톡 프사 바뀌었던데... 누구랑 뭐 카페가서 먹은 음식사진에 숟가락 '두개'에... 카톡상메는 하트더라구요... 여자친구 생긴거 같아요.. 너무 자책감들고 왜이렇게 이남자한테 미련이 남는지 모르겠어요....대체 내가 뭘 잘못했고 어디서 부터 관계가 잘못 되었는지 언니들 조언좀 부탁드려요 저 숨쉬는것도 너무 힘들어요 지금.... 이 오빠가 저 첫경험이고 첫키스이고 한데...사람이 이렇게도 떠나가는군요...
처음에는 이 오빠가 저에게 만나보자고 먼저 대쉬를 했고 저는 그당시에 그정도로 그렇게 좋은줄은 몰랐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제가 더 좋아하게 되고 애틋하게 입장이 바뀌었던 것 같네요.
처음 대쉬할 때 ○○이가 앞으로 많은 남자를 만나볼꺼고 그럴껀데 그사람이 저를 만나는 것 자체에 대해서 엄청 미안하게 생각하더군요.. 휴 어쩌다 저도 이지경까지 됬는지 언니들 뭐 한두글자라도 좋으니까 욕설 빼고 조언좀 부탁드려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 진짜 너무 힘들어요.. 결론적으론, 제가 찼지만 제가 차인거같고... 하... 미칠것같아요.. 너무 힘듭니다...
얼른 잊고 좋은 남자 만나고 싶은데 시간이 꽤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아직 매일 울 정도로 많이 힘들구요, 이런 일 때문에 힘들고 나니 남자가 다 똑같아 보이네요... 저 어떡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