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헤어지고 잠안오고 입맛없다는 얘기 진심 뼈저리게 공감하는 요즘입니다.

JJU |2015.01.23 18:19
조회 1,379 |추천 0

안녕하세요 22살 여징어입니다..부끄
요즘 통 잠을 못 잔지 거의 일주일이 다 되어가네요

 

며칠 전에 남자친구랑 헤어졌어요
정말 제 분신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만큼 서로 눈빛만 봐도, 서로 목소리만 들어도
그 날의 상태나 기분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쿵짝이 잘 맞는 남자친구가 있었어요
그런데 제가 연애가 익숙치 않고 저를 너무나 많이 사랑해주는 그 사람때문에
그게 익숙해져서 정말 헤어지자고도 많이 하고 상처도 많이 줬었죠..

 

일주일 전, 친구들과 제 남자친구와 다같이 모임이 있었어요
다같이 호프집에 가서 치킨을 시켰는데 저보다 친구들을 더 챙겨주고
저는 거들떠도 안 보고 친구들을 지긋이 바라보며 즐겁게 이야기하는 남자친구를
보니 괜시리 질투가 나더라구요.
친구들과 헤어지고 제 남자친구한테 괜히 막 따졌습니다.
나보다 친구들이랑 있을때 더 신난거같다고 그랬더니
한숨 푹-쉬더니 미안해 라고 하더라구요..
그 한숨 소리가 싫어서 왜 또 한숨쉬냐고 싸우고.. 또 헤어지자고 했죠

 

그럴때마다 잡아줬던 그사람이기에 이번에도 당연히 잡아주리라 생각했구요

 

헤어지면 이틀을 못 넘기고 전화하고 찾아오던 사람인데 연락이 없더라구요
저혼자 카톡 차단했다가 풀렀다가 난리를 치다가 헤어지자고 한지 3일째 되던날
전화를 했어요. 몇초있다가 바로 넘겨버리더라구요
그리고 온 문자 한 통

 

너무너무 지쳤다구요..한 순간도 힘들지 않은 순간이 없었대요. 눈치보기 바쁘고
항상 져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질려버렸다고요  

 

그 문자를 보며 밤새 울었습니다. 정말 식욕이 없고 거식증처럼 밥을 먹어도 맛도 안 느껴지고
눈만 감으면 그 사람이 제게 잘해줬던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구요..

 

제가 여지껏 밤 한번 새본 적 없는데 며칠째 잠을 못자니까
얼굴이 누렇게 뜨고 정말 식욕도 없고
잠들려고 술도 마셔보고 했는데 정말 그 때뿐..
금방 깨거나 악몽꾸기 일쑤에요.. 정말 제가 이렇게 누군가를 좋아해본적이
처음인 것처럼 제 삶에 그 사람은 모든 것이였는데 삶의 의미를 잃은 것 같은 느낌이에요.
그 사람은 이미 마음 정리 다 한 것 같은데 저는 그럴 기미가 보이지 않네요..
 
오늘은 정말 푹 못자면 죽을거같은데.. 수면제도 알아보고 있는데 왠지 의존하게 될 것 같고
푹 잘수있는 방법들이 어떤게 있을까요?
운동을 조금 하며 움직이는 것이 좋다길래 30분정도 조깅하고 지금 아로마 향초도 켜고 
따끈한 우유 한 잔이 잠에 좋다고해서 우유사러 갔다가 숙면 돕는 가루우유보이길래
슬리피z 우유 사서 따끈한 물에 타 먹고 있어요..  
자꾸 날 바라보며 다정히 그사람의 웃는 얼굴이 떠올라서 더 마음이 너무너무 아파요
눈 감기가 무섭네요.

추천수0
반대수1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