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첫추석이네요~
저랑 저희 신랑 15살나이차이 납니다.
그래서 저희 시어머니..저한텐 할머니 같습니다.. 위로 누나둘..형하나있구요.. 나름 막내아들이라 저희시어머니 올해 72되시고 전 27살입니다.
결혼전에는 정말 좋은 시어머니라 생각이 들어 결혼 잘했다는 생각을했죠..
역시 시어머니에 진가?는 결혼후 부턴가 봅니다.
결혼전 집얻어주시고.. 결혼하자마자 2달뒤에 같이 들어와 살자며..내집내가 들어오는데 불만있냐 하십니다... 그래서 걍 할말도 없고 맞는 말씀이지만 쫌 기분은 언짢았습니다..
저희 신랑 사업하다 실패해서 빚만 잔뜩졌을때...저는 일본에서 공부중이였지만..신랑 불쌍해서 돌아와 바로 결혼하고 애기가졌습니다..
애기가졌을떄도 시엄니 잔소리떔에 우울증도 걸렸지만.. 신랑 땜에 참고 견뎠습니다
늘 돈돈하시고 벌어오는돈도 나한테 맡겨라 하시며... 늘 잔소리 하셨습니다.
왜 신랑이 버는돈을 맡겨야합니까? 저는 뭡니까??
그래도 꿋꿋이 버티고 있었는데..점점 이상해지시더니...제가 하지도 않은말과 행동을 저희 남편에게 했다고 하면서 하소연하시더라구요...
돈없다 무시한다면서... 자식키워 소용없다고 그건 다 너를 두고 하는소리라고..
결혼전에는 결혼 못시켜 안달하시고..마흔넘어 장가못간아들 데려만가라 하시더니..이젠 오히려 맞벌이 하라 난리 십니다.
애낳으러 갈때도 말한마디라도 따뜻하게 해주실줄 알았더니.. 오전에 애낳으러 간다고..쥐띠애들은 밤에 낳아야한다면서 죽어도 참았다가 밤이나 새벽에 낳으시랍니다..
본인은 애기나 낳으면 간다고... 난 그런 시엄니라면서..
저는 친정엄마가 없습니다..4년전에 암으로 돌아가셔서...따뜻한 시어머니를 기대했는데..
연세가 드시면 애가 된다고..맨날 돈타령만 하십니다..울신랑 한달에 평균 200도 못벌어 옵니다. 집도 없고...저희 얼마전분가해서 월세삽니다.. 신불자에 나이도 있고..앞날이 암울한데 저희 시엄니는 열심히 살면 금방 모아 집산다면서 제가 해프다고 하십니다..월세살면서 애기키우고 이것저것 차비에 식비에 공과금 빼면 남은거 없습니다...
근데도 용돈 안주신다..맨날 타박하십니다.. 이번 추석때도 친정아빠가 혼자있는게 안쓰러워 먼저 가고 싶은맘 굴뚝갔지만...시댁이 우선이기에 추석전날 시어머니께 전화했습니다.
지금 갈께요 했더니..아니라고 낼오라고 애기도 몇개월안됐는데 니가 와서 머할거냐고..
그래서 알았다고 했더니 신랑한테는 제가 안온다 했답니다..
여차저차 시댁가서 일돕고..집이 가까워 집에서 자고 아침에 다시온다 했습니다..20평 되는 집에 15명이 있는데...어디서 잡니까?? 애울고 난리니까 그냥 집에서 자고 낼온다 했는데..
추석당일 아침 7시부터 전화하셔서..너 네 올필요도 없다고.. 이렇게 늦으면 어쩌냐고..
아.....어제 새벽1시에 집에 갔습니다...도대체 얼만큼 더해야합니까?
군소리 없이...시댁가서 차례드리고..점심먹고 친척형님 집까지 갔습니다..
딸 둘 밖에 없는 우리아빠...불쌍해서..생각이 났지만...할도리는해야한단 생각에 다마치고..저녁 9시에 아빠한테 갔습니다.. 저녁을 먹으면서 이런저런 얘기한지.. 두시간...11시경 ...어머니 또 전화하십니다...일부러 신랑한테 하십니다... 장인어른댁이라고 했더니.. 알았다고 이따가 가족들 놀러간다 하십니다. 알았다 하고 끊었는데...한시간있다가 또 전화하셔서 오라하십니다..
명절때 갔는데.. 꼭 아빠맘 아프게 계속 불러대십니다..정말 화났습니다..그래도 신랑이 너무 좋은사람이여서 참았습니다.. 새벽까지 아주버님한테까지 전화왔습니다.. 신랑이 술도 너무 많이 먹어서 못가고 친정에서 잤습니다.. 아버지가 친구 집에가셔서 주무셨습니다..단칸방이거든요..
아침일찍일어나 저희 친할머니 댁에 인사드리러 갔습니다..가서 정말 밥만먹고 왔습니다..2시간도 채 안있었습니다..시어머니 또 득달같이 전화하십니다..
어디냐고...그래서 할머니 댁이라고 했더니 빨리 오라하십니다.. 누나들 다 있다고 얼렁 오라고..누나들도 친정 온건데....저는 친정에좀 있음 안되나요??
그래서 부랴부랴 또 갔습니다...누나 한명 있더군요....아정말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하는지..
신랑이랑 싸웠습니다. 3일내내 시댁에 메여있어야하다니...
정말 우리시어머니...이런생각하면안되지만... 얼렁좀.. 편히 쉬셨음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아...그런생각하면 안되지만...정말 너무너무 얄미워요..
제가 잘못됐나요? 조언좀 해주세요...막막합니다..이제 5개월된 아들이있는데...이혼해도 문제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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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톡이 될줄 몰랐어요~~맨날 눈팅만하다가 첨으로 올렸는데~
여러분들에 말을 들으니까 쫌 시원한 부분도 있네요~~
저도 참고만있던건 아니였어요~ 시어머니가 한발 더 앞서나가시니 문제죠~
시어머니께서는요~ 평생 시아버지 사랑을 못받으셨대요.. 첨엔 굉장히 자상한 남편이였지만..
너무 돈돈하시고...성격이 또 쫌 떽뗵대시니까 옛날분들 밖으로 많이 도셨나봐요..사업도 크게하셔서 돈도 많았다 하시는데..시어머니가 경제 주도권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돈놀이도 평생돈돈하시다가 결국 가지고 있던 돈도 다 날리게 됩니다.
늘 돈돈 하는이유가 있더라구요...
지금도 돈이 있어야지 며느리고 자식이고 말다 잘듣는다고.. 그러시면서 그나마 있는 집가지고 얼마나 유세부리는지...고작 시가1억4천짜리 집가지고...그러면서도 조금 남편이 힘들어하면 200만원 300만원 조금씩 줍니다... 그러니까 믿는 구석이 있어서... 한참동한 재기를 못했던거구요... 키울때부터 아주 유별나게 키우셨더라구요..위로 누나둘 밑으로 아들둘을 봐서..아들이 너무 귀했던 거지요...정말 아들아들 그보다 더 심하게 했을까
지금도 딸들은 완전 찬밥이예요...딸들도 그냥 그려려니 하시구요..사실 분가하시까지 힘들준것도 큰시누예요...너네둘 괜히 사이 멀어지지말고 분가해서 월세방이라도 살라고..
그게 좋을거라고..엄마 굉장히 피곤한성격이라 아무하고도 같이 못하시는분이라고..그래서 그말듣고 애낳고 한달뒤에 쫒겨나듯 분가했구요..
나가기 전까지 저한테 이집에 들어와서 분란을 일으킨다는둥... 맞지도 않는데 들어왔다는둥
저도 할말을 안한건 아닙니다. 말을 할때마다 과장해서 되세기시고..뉴스를 내야겠다는둥
가족회의를 해야겠다는둥...그럴떄마다 제편을 들어주는 남편땜에 참아왔습니다..
엄마가 곧 치매가 오실려나 보다구..신랑이 듣기에도 너무 심했던거죠...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당신아들이 저희 아빠에게 지금 그소릴 똑같이 들으면 어머니 기분이 어떻겠냐고..
그러니까 당신아들이 왜 그런소릴 듣냐고하시더라구요...더이상 어머니랑은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고 나왔습니다... 그뒤부터는 전화통에 불나나 전화하시더니 전화를 안하시고...대신 신랑한테 불나게 전화하십니다...애기봐서 참고 남편봐서 참고 했지만...정말 시어머니 말한마디 한마디가 가슴을 후벼팝니다..
너네 잘 사는걸 보려면...100살도 더살아야한다고...어찌나 삶에 대한 애착은 강한지...
나는 조금만 신경쓰면 죽는다고 안된다고 너네 땜에 스트레스 받는다고하시면서... 빨리 죽어야한댔다가 더 오래오래 살아야한댔다가...정말 나는 저렇게 늙지 말아야지 생각합니다..
님들 말대로 저도 배울 만큼 배웠습니다... 저도 대학나와 호텔리어로 있다 유학까지 다녀왔습니다. 좋은것 많이 보고 맛있는것 많이 먹어봤지만..정말 그계통 남자들 허영기만 가득차있더이다.. 그래서 여차여차 울동네에서 장사하던 오빨 알게되어..그렇게 연애를 하게 되었고...사람이 너무 착한데 때를 잘못타서..안타까운 맘으로 같이 시작하면 머라도 되지 않을까하는 망상에 결혼했습니다... 지금와 후회해봤자 머합니까?이미 저질러진거...
애기문제 가지고도 굉장히 스트레스 받아서 분가하는데 한몫했습니다.. 애기가 아퍼서 노란콧물이 나와 숨도 못쉬는데 병원에가지 말라고.....생후3주도 안된애기를 왜 병원에 데려가냐고..
병원새끼들 다 도둑놈들이라고 의사말 듣지말라고...그럼 어머니 말을 들어야하나요?내 새낀 죽어가는데..대학병원갔더니 병을 키워왔다합니다..병이란 병을 짬뽕으로 걸려있더군요...인큐베이터 들어가고..정말 그때 당장 박차고 나오고 싶었습니다.. 산후조리도 못하고..정말 그떈 친정엄마가 없는게 정말 너무너무 서럽더라구요...본인손으로 딸들은 조리시켜보내고...왜저는
이렇게 못잡아먹어 안달인지...이혼얘기안나온거 아닙니다... 신랑한테 계속 니짝도 아닌데 결혼했다...옛날 사귄여자 이름을 들먹이시면 걔랑 결혼해야했었다고...그러면이러지 않았을텐데..수십억을 쌓아놓고 부자로 살텐데 하시며.....정말 입에 담을 수없는 말씀을 하셔서..신랑이 그럼 이혼하란 소리냐고...어머니는 무슨 생각도 없이 말씀하시냐고...어머니왈...이혼하는건 니네문제니 나랑 무슨 상관이냐...이혼 하던지 말던지 알아서 해라..
참 황당했습니다.. 결혼도 이혼도... 본인이 결정합니까?? 그래서 결정적으로 분가한 이유가 됐습니다.. 그래도 나와사니...숨을 쉴것 같은데...가끔이 염장지르는 일이 많다는 겁니다.. 하지만
더이상 바보처럼 그러고 있지 않을겁니다.. 제가 바봅니까? 며느리가 봉입니까?/
얼마나 건강하게 잘사시는지 똑똑히 지켜볼껍니다...
제가족..남편애기 저만 행복하다면 전 정말 그걸로 만족합니다...더이상 시어머니에게 휘둘리지 않으렵니다~~ 힘들주신분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