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에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결혼하지 않은 여성입니다.
저는 현재 부모님이랑 저랑 셋이만 같이 살구 있고
나머지 형제들은 타지에서 살고 있습니다.
평소에 부모님께서는 보수적이신 편이었지만
제가 20대 중반에 들어서면서부터 크게 터치하지는 않았습니다.
남자문제나 의상문제로 크게 문제삼진 않으셨지만..
특히 항상 저랑 갈등되는게 제 귀가 시간이었습니다.
딱 정해진 통금시간은 없었지만 대부분 12시가 되면 제 핸드폰은 울려대기 시작합니다.
(약간 기분이 안 좋으신 날엔 그 전 시간부터...)
결혼할 날도 얼마 남지 않았고(딱 결혼날짜를 잡아둔 건 아닌데 나이와 시기가 혼기쪽에 가까우므로)
엄마아빠랑 같이 살 날도 많이 남지 않아 요 근래에는 많이 맞추고 살았습니다.
허나 문제는 저번주 주말이었습니다.
집에는 현재 엄마랑 아빠랑 방학중이어서 집에 온 남동생이 있는데요..
타지에 살고 있는 베프 중 베프 한명이 있는데 그 친구가 제가 사는 지역으로 놀러온다 해서
저는 부모님께 말씀을 드리고 외박을 하게 되었습니다.
최종적으로 저는 토요일 12시정도에 친구들을 만나러 밖을 나가게 되었구요..
그리고 밖에서 놀다가 자정 12시를 지나 월요일까지 밖에 있을 상황이 되었습니다.
물론 12시가 지나니 어머니한테 전화가 오더라구요..
제가 벨소리나 진동으로 해놓지 않고 무음으로 해놓는데..
12시가 지나 우연히 시계를 보려고 핸드폰을 보니 어머니께 전화가 오고 있었습니다.
전 두려운 마음+금방 들어가지 못할 상황이기도 해서 전화를 받지 못했습니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부재중이 가족핸드폰으로 번갈아가면서 상당수 찍혀 있었습니다.
집에 거의 도착해갈 무렵 전화를 하려고 보니 밧데리가 3퍼센트밖에 남아있지 않아서
집으로 얼른 가서 용서를 비는 게 낫겠다 싶어 바로 집에 도착했지만 그 사이 폰은 꺼졌습니다.
집에 도착하니 1시 반을 조금 넘긴 시간이었고 조용히 열고 들어가려 했는데
안에서 조치를 해놨는지 지문인식은 됐지만 문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초인종을 눌러도 아무런 기척이 없길래 핸드폰이 꺼져버려서 전화를 하려고
다시 밖에 나가 공중전화를 찾아 집으로 전화했는데 아버지께서 무척 화가난 상황이었습니다.
뭐하러 집에 오냐고 그냥 밖에서 있으라고 그러시고 전화를 끊으셨습니다.
그래서 다시 집으로 가 지문인식을 해봤더니 열리길래 들어가서
이제 들어와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니 어머니께서는 조용히 핸드폰을 가지고 오라고 그러시더라구요
그래서 신경쓰겠다고 한번만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면 안되겠냐고 담부터 연락도 잘 받고 하겠다고 그랬는데 단호하게 가지고 오라고 그러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안된다고 버티고 서있었는데 어머니께서 제 가방을 뒤져서 가져가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다음부터 일찍 들어오겠노라고 말했는데 제 방으로 가라고 안가면 핸드폰 던져서 깨버린다고 하시면서..
도대체 어떤 사람이랑 어떤 카톡을 하고 있는지 다 봐야 겠다고 그러시더라구요..
제가 부모님의 연락을 안 받고 걱정시켜드린 것도 굉장히 큰 잘못이지만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데 일방적으로 연락이 안된다는 이유로 가져가신 어머니를 생각하니 너무 힘듭니다.
(아버지는 화를 내시긴 하셨지만 어제 어머니께서 핸드폰 가지고 오라고 하셨을때 그냥 얼른 들어가서 자고 낼 이야기 하자고 계속 그러셨습니다)
엄마는 어제 제게 온갖 입에 담지도 못할 안 좋을 말을 하시면서 그냥 시집가버리거나 집을 나가버리라고 하셨는데 어제 남동생 보는 앞에서 그런 소리를 들으니 기분이 상당히 좋지 않더군요..
어떻게 하면 어머니와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