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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갔었던 데이트장소 그가 누군가랑 갔다네요..

인내중 |2015.01.27 17:35
조회 280 |추천 0

일방적으로 3개월정도 시간을 가지자고 한지 벌써 한달정도 되어가네요

사실 그는 헤어졌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아직 헤어졌다고 생각안하고 기다리는 중이에요

 

그만큼 사귀면서 우리사이에 큰문제도 없었고

무엇보다 그가 저를 정말 좋아했고 저 또한 고집있기보다는 상대방에 잘 맞춰주는

성격이라 별로 싸움도 없이 잘지냈고요. 그도 저에게 헌신적이었고

 저또한 그에게 최선을 다했다 생각해요

최근에 제가 일이 많이 바빠지고 서로 익숙해지다보니 너무 편하게 대해서..

긴장이 없었던 단점은 있었지만 우린 같이있을때 항상 즐거웠고 서로 의지했어요.

전 이사람이 당연히 제 남편이 될 사람이라 굳게 믿고있었고요. 

 시간을 갖자며 반헤어짐을 통보받았을때도 믿기지가 않아서 내가 싫어진게아니라

결혼을 막상하려니 고민이 되는걸꺼야..하며 스스로를 위로했었거든요 마음정리되면

 바로돌아올거라고 생각하면서요.

불과 어제까지만해도 다정한목소리로 깨워주고 통화하던 그가 갑자기 이러니까

 세상이 무너지는 느낌이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는 언제부터인가 속으로 생각해왔던 것 같아요.

 어느순간부터 저의 단점이 보이기시작했고, 어느순간부터 저보다 더 자기에게 맞는 사람을

 찾을수도 있지않을까.. 생각해왔던 것같아요

저에게 조금씩 바뀌길 얘기했지만 저역시 그가 익숙해져서. 내가 너무바빠서 그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았던것도 있었던 것도 있었고요,,,

사실 전 결혼은 사랑이 전제고 사랑이라는게 그사람의 어떤모습도 이해해주고 맞춰줄수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왔었는데..

서로 안맞는 부분은 싸워도보고 부딪혀가면서 서로 맞춰가야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는 그게 아니었나봐요. 결혼전에 부딪힐 부분을 미리 다 생각하고 있더라고요..

결혼은 현실적으로 봐야한다고요. 우리는 결혼하기에는 안맞는 부분들이 많다고요..

그동안은 자기가 다 희생한것처럼만 얘기하더라고요... 그당시에는 미안했어요

지금까지 그럼 그는 나와 안맞는 부분들을 참고 있었던거였구나..

내가 그렇게 그사람 마음을 몰랐었구나.... 돌아오면 이제 내가 그사람에게 맞춰주고 그가 원하는 부분들에 맞춰서 하나하나 바꿔가야겠다 다짐하면서요. 그를 위해선 전 제 자신을 바꿀수도 있다생각했거든요 그가 원하니까요

사실 지금생각해보면 다 핑계고 제가 변하더라도

 저에 대한 마음이 예전 갖지 않은 거라 아무 의미없는거겠지만요.

 

제가 마지막으로 매달리던 날 

봤던 그의 모습은 새로운 사람을 찾고자하는, 혼자만의 시간이 너무필요하고

저에게 벗어나고 싶어하는 눈빛이 너무 강했어요..

제가 알던 그가 아니었어요.  다른사람이어서, 너무 차가운 눈빛이었고..

자기가 시간을 갖는 사이에 나만한 사람이 없다면 다시 돌아와서 정말 무릎꿇고 빌겠다고

얘기하더라고요

믿을수가없었지만 어쩌겠어요

이미 그의마음은 돌아선걸요

 

저도 너무 힘드니까 3개월의 시간동안 혹 돌아오더라도 안돌아온다 생각하고

 잊자 잊자.. 하며 시간을 보내는 중이었어요  

그래도 헤어지자고 얘기하지않고 시간을 갖자고 한것에 위안삼으면서요..

 

그사이에 많이 참고 견디고 인내하고... 괴로워하고 멍도 때리고 울어도보고...

주변사람들한테 기대도 보고했지만 결국에 돌아오는 건 저 혼자만의 공허함더라고요

헤다판보면서 위로받고 마음잡고.. 희망가지고

이제 겨우..마음잡고 제 일에 집중한지 일주일정도 된것같네요

서점도가고,, 옷도사고.. 밀린 일에도 집중하고

 

그런데.. 또흔들리는 일이 생겼어요

어떻게 하다가... 그가 저와 가끔 데이트 했던 비싸서 정말 기념일에만 가는 레스토랑에

누군가와 밥을 먹은걸 알게되었어요

15만원짜리 코스음식. 주말 저녁에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둘이 먹었더라고요..

여자인지 남자인지 아무것도 모르지만.. 제 직감으로 주말 저녁에 그정도로 돈을 쓸 정도면

새롭게 만나려고 하는 여자가 아닌가 싶어요..

그사실을 아는순간 가슴이 무너지네요..

그 레스토랑도 서울 중심도 아니고 저희 집 근처까지 내려와야만 있는곳인데..

저와 가서 괜찮았던 곳이라 생각했는지 누군가를  여기까지 데려온것 같네요...

아직 나에대한 마음정리도 헷갈려하고 이제 막 만날 사람일텐데

4년간 만난 나와의 기념일에만 갔던 그 곳에 헤어지자마자 누군가를 데려왔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찢어질것같네요..

 

제가 아는 그는 그럴사람이아닌데..

나와의 추억을 그렇게 쉽게 잊어버릴 사람이 아닌건데

그렇게 의리가 없는 남자였나? 진짜 헛웃음만나오네요..

별거 아닌문제일 수도있지만 너무 실망감도 커지네요

 

사실 일방적인 통보였지만 그는 헤어졌다고 생각하는거고

바람피는것도 아닌건데

사실 그사람이 잘못한건 없는건데

왜이렇게 배신감이 들고 눈물이 날까요.,,

계속 헛웃음만 나오네요

 

벌써 다른사람에게 이렇게 잘보이려하는 그의모습만 생각하니까

그가 나한테 처음에 해줬던 말들.. 나에게 했던 편지

모든게  과거가 되버리네요

 

어떻게 마음이 이렇게 한순간에 접힐수가 있는건가요

그는 헤어질 준비를 언제부터 했는지 모르지만

저는 아닌걸요 ...지금도 새벽에 깨서 식은땀나고 계속 그사람 생각에 뒤척이고 

속도 계속 뒤집어지고.. 울고..

이제 좀 나아졌다싶었더니 이 사실을 알고서 또 무너져내리네요  

 

근데 중요한건

그래도 그사람이 보고싶네요

그사람은 분명 좋은사람이야 이유가있을거야 또 스스로 합리화시키네요

그리고 지금 내가생각하는게 아닌걸 알지만 그래도 그리운걸 알기에

 더욱 비참해지는날이네요

 

난 그를 잊을수 있을까요?

또.. 그가 언제일지 모르겠지만 다시 돌아온다면..

나는 이사람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렇게 칼같고 자기관리 강한 사람도.. 후폭풍이 올까요

돌아는 올까요

그사람하고 잘돼서 갑자기 결혼한다는 소식이 들리면 어떻게할까요

 

그사람과 난 인연이라 생각했는데

 

누가 그러더라고요,,,,

사실 드라마에서처럼 정말 이사람이 아니면 안된다는 인연이 있는 사람은 거의없데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상황에서 내가 만나는 사람이 인연이 되기도 하고 내결정에 따라

그 인연이 바뀐다라고 하더라고요..

전 아직도 그가 제 인연이기를 바라고 있어요

미련하지만 아직은 그렇네요

 

시간이 지나면 이 믿음이 흔들리는게 아닐까..

그러면 그와 정말 끝나는건데. 인연이라는게 타이밍인건데

그가 돌아올쯤에 내가 그대로 기다리고 있다면.. 우린 다시 만날수있지않을까

 

나에게 항상 그는 최고였어요. 어떤부분이든지 자랑스럽고 어딜 내놔도 제일 멋있는 최고의 남자

그에게도 전 항상 최고였어요. 제일 이쁘고 착하고 여성스럽고 똑똑하고 당당한 최고의 여자

어느순간 그에겐 제가 최고가 아니게 되었네요..

그게 제일 씁씁한 것 같아요.

 

쓰면서도 제가 한심하네요..

헤다판 보면서 느낀거지만 답은 정해져있는건데 말이에요

다시 정신차리고 일에 집중해야겠어요.

 

그래도 바뀐게 있다면

이제 더이상 그사람없이도 스스로 해결하고

스스로 성취할 수 있어요 온전히 저만의 힘으로요!!

그동안은 그가 없었으면 못했을텐데...라고 생각했지만

그가 없어도 전 여전히 잘 해내고 있네요

힘들어도 지금은 참아야겠어요

한달 전보다 지금이 훨씬 괜찮아 졌듯이..

한달뒤에는 더 나아져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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