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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정도였구나.. 씁쓸하네요.

힘내요 |2015.01.28 21:40
조회 507 |추천 2
살면서 처음으로 이만큼이나
한 사람이 그 사람만으로 좋아질 수 있구나
깨닫게 해줬던 사람과 헤어졌습니다.

어찌 보면 별일 아닐 수도 있지만
제게는 너무도 중요한, 받아들일 자신이 없는 부분 때문에
헤어졌기 때문에.. 돌아가려 하진 않으렵니다.
왜 사람들은 잘해줄수록 더 무례해지는지...

결혼 얘기도 나와서
우리가 어떻게 결혼하면 좋을지도 고민해보고
앞으로의 계획도 세워보고 하던 차에 헤어져서..
웨딩 박람회 등록한 걸로 플래너님들 전화나 문자 주시는데,
씁쓸하네요. ㅎㅎ

한편으로는 결혼에 대한 중압감이 없어져서
홀가분하기도 하고..

어차피 헤어지게 되는데
사람을 만나는 게 무슨 의미를 가지는지도 고민하게 되네요.

헤어짐이 힘든 건
사랑하던 사람을 잃고 혼자가 됐다는 것보다,
내가 사랑하던 그 사람에게
나는 고작 이 정도밖에 안 됐다는 걸 깨닫기 때문인 것 같아요.
세상을 다 주고 싶던 그 사람이 나를 이렇게 대했다는 슬픔. ㅎ

사랑했고 평생을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었는데,
저도 결국은 그 사람보단
알량한 제 자존심이 더 소중했구나 싶어 실망스럽기도 합니다.

오늘 밤엔 break up mix 플레이리스트나 만들어야겠습니다.
추천수2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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