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결시친 카테고리에 맞지않는 글을 쓸거라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릴게요.
지금 물어볼 곳도 없고 정신이 없어서 네이트판밖에 안들어오네요
급하게 쓰는거라 오타나 띄어쓰기는 살짝 넘어가주세요.
여기 현명하신 분들이 많아 글올려요
고1여학생입니다. 오늘 엄마랑 싸웠어요.
아니 뭐 사실 하루 이틀 있는 일은 아니에요. 제가 다 잘못한거고, 사실 엄마한테 대들때만해도 스스로가 잘못한걸 알진못했지만, 그래도 제가 잘못한게 지금은 알것같아요
우선 엄마랑 자주싸워요. 다 저때문이에요. 금방 끝날일을 제가 부풀리거든요. 말대답 따박따박하고 싸가지 진짜 없어요 장난아니게 없어요. 제가 말할때 스스로의 말에 자신감이 넘쳐나서 뭘 잘못했던 그냥 존.나 당당해요. 쓰레기에요 지가 뭘 잘못한줄 도 몰라요
사실 뭐때문에 혼나는지는 알고있어요 그거에 대해서는 잘못한거 아는데
엄마가 계속 부풀리고, 옛날 얘기 꺼네고, 인신공격하고 실망했다 실망했다, 그러고 그러니까 저도 짜증이 나서 맞받아쳐요.
근데 이게 오늘은 도를 치나쳐버렸어요
엄마가 붙잡고 얘기하시는데 계속 대들었어요 녹음이라도 해서 들려드리고 싶은데 그냥 진짜 존.나 싸가지 없어요 진짜로. 스스로 싸가지 없는거 알면서 계속 지랄했어요 그래도 엄마가 이쯤되면 그만두겠지,
솔직히 내말에 잘못된거 없잖아? 하면서 자기합리화 하면서요.
엄마가 오늘은 싸우고 난뒤에 물론 짜증이 나있는 상태셨지만 거실에 앉히고 얘기하랴고 하셨어요. 제가 머리 한쪽이 나갔었는지 정말 싸가지가 그렇게 없을수가 없어요 지금 생각하면.
그정도로 엄마말에 딴지걸었어요. 엄마가 저희 형제 셋을 앉혀놓고
넌 니 동생한테 어떤 누나니. -제 대답 90점이요. 저 나름 잘해줘요. 엄마가 안볼때 잘한다고요
이런식으로 말했구요,
동생 부르시더니 동생한테, 너한테 ㅇㅇㅇ이가 어떤누나니 솔직하게 말해 니말에 책임져야해. 이랬는데
동생이 고맙게도, '누나요? 80점 넘죠. 솔직히 90점, 95점 넘어요' 해줬어요.
그리고 나서는 오빠를 부르더니
"니생각에 ㅇㅇㅇ이가 ㅁㅁㅁ(남동생)한테 몇점짜리 누나인것같니"
했는데 , 사실 오빠는 제가 동생이랑 싸우는 모습을 많이봐서
오빠가 "저요? 솔직히 저는 쟤 안좋은 모습밖에 못봤어요. 50점?" 이런식으로 뜸들이다 말했는데
아 글로 써서 전달이 잘될지 모르겠는데 분위기 진짜
저는 그냥 아까진즉부터 질질짜고있었고
엄마는 짜증나있는상태셨고요.
이런식으로 하다가 오빠 방들어가고
동생 옆에계속 남아서
동생이 잔소리 들었어요. 제가 딴지를 A로 걸었는데 그게 동생문제였거든요. 그걸로 동생이랑 계속 얘기하시는데
동생은 정말 착한애라서. "예 그건 제가 잘못한거 알아요 죄송해요." "아 그것도 맞아요 죄송해요." 이런식으로 얘기하는데 제가 진짜 누구한테 영혼이팔렸었는지
그사이에 끼어들어서 또 엄마가 틀렸다는 식으로 얘기했어요
그랬더니 엄마가 10초? 넋을놓고 저를 보시더니
울먹이기 시작하셨어요
내가 딸을 이딴식으로 밖에 못키웠구나, 너는 이제 내 딸아니다. 다 아빠말 듣고, 학원도 니가 일어나서 가고, 학교든 뭐든 학원비도 너 알아서 해라. 아빠한테 달라해라. 앞으로 엄마는 너랑 말한마디도 안한다
이렇게 엄마도 울면서 말씀하시는데
진짜 제가 죽일년이다 싶었어요
저도 갑자기 눈물나고
적다보니까 지금도 눈물 나는데
그래서 제가 아까 잘못했다고 그랬어요. 그제서야 말했어요
진짜 잘못했다고 그랬는데
엄마가 됬다고. 너랑 말섞기 싫다고. 말이안통하는사람이랑 대화하고 싶지않다고....
진짜 계속 눈물이 안멈춰요 제가 너무 죽일년이고
진짜 그냥 자살하고 싶어요
엄마랑 진짜 친한데 좋은데
잔소히할때만 싫은건데
엄마 우는거 보이까 진짜
아 진짜 내가 너무 싫어요 미친년같아요 왜 그딴소릴 지껄였는지 입 째버리고 싶어요
제가 엄마한테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까요
솔직히 조언받는게 의미앖을것같기도 해요
엄마가 그렇게 우는거 처음봤어요. 애초에 엄마 우는걸 거의 처음봐요. 진짜 자살하고싶다
나 미친년같아요 진짜 짜증나고 입째고싶고 자기도 싫고
저 어떡해야 할까요
-------------------추가
글쓴이입니다. 벌써 하루가 지났네요. 댓글들 다 잘 읽었어요. 본문에 ㅈㄴ라는 말은 어제 글을 적을당시 제가 진짜 쓰레기 같아서 적은거였습니다. 거슬리셨다면 사과드려요.
많은분들이 화해하라고 권유해주셔서
방금전에 학원끝나고 집와서 엄마께 전화를 걸었어요. 엄마 직장다니시는데
원래 받고 계셨는데
저-엄마
엄마-왜
여기서 제가 뜸들이다가
저-어제..
까지 말했는데 엄마가
엄마- 나중에 말해 끊어
이러셔서 끊었어요. 전화하다보니꺼 눈물나서 울먹울먹한 상태였는데 저말들으니까 절망적이더라고요. 좀이따가 학원갔다오면 9신데 그사이에 엄마 마주칠일은 없고,
9시쯤이면 가족있을때인데
지금 이렇게 전화하고 나니까
아 엄마가 지금 회사라서 전화도 받고 대답이라도 해주는구나
조금이따가 말걸때 무시하면 어쩌지. 엄마 눈빛을 보고 내가 제대로 말할수 있을까
이런생각이 들더라고요.
깊이 반성하고 있고 이제 정말 말 잘들을건데, 엄마가 정말 저를 싫어하는것 같고, 여태까지 이렇게 싸운적은 없거든요
강도가 심한게 아니에요. 그전에도 맞은적은 많았는데
어제는 몇번 맞고 그냥 엄마가 엄청 상처받으셨어요.
그래서 여태까지중 제일 절망적이었는데
오늘 엄마 상태보니까 또 무섭고 그래요.
저 정말 몹쓸년인거 압니다. 댓글 모두 감사드려요. 질책도 달게 읽었습니다. 댓글달아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려요.
편지는 쓰지않을계획이에요. 진심이 전달안될것같고,
제가 글씨를 정말 못써서 엄마가 읽다가 짜증내실것 같아요 말로 직접하는게 더 나을것 같아요.
다시한번 모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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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2
안녕하세요. 글쓴이입니다.
몇일 사이에 댓글이 200개 넘게 달릴 줄은 생각도 못했어요. 많은 질책과 위로 감사드립니다. 패륜아라는말... 맞는것 같아요 저도 스스로 말하면서 정말 패륜아 같았습니다. 제가 말투가 어렸을때부터 이랬던건 아니에요. 다만 엄마 말투가 바뀌시면사 자도 차츰 바뀌었어요. 전적으로 엄마 탓은 아니지만 아마 그게 제일 큰 것 같아요..
저랑 엄마랑 거의 복사품이에요. 어떤일이든 조목조목 따지고 싶어하고 본인말이 맞는게 제일 좋은, 그런 타입입니다. 그래서 서로 말싸움에서 지고 싶지않아해요.
중학교들어가서, 엄마랑 아빠 사이가 많이 안좋아졌어요. 그때 이후로 엄마 잔소리가 엄청 늘었고, 안하던 욕설까지 하시고, 그래요.애초에 부모님 두분 사이가 좋지 않으시기에, 엄마도 아빠얘기를 언급하신거구요. 자주 듣는 엄마 잔소리의 말투를 제가 닮아, 그러면 안되는데 같은 말투로 엄마께 말해버려 이런 사단이 난것같네요.
싸이코다. 아마 맞을지도 모르겠어요. 정말 대드는건 좋지않은 일이고, 오빠도 어제 '너 반쯤 죽여놓겠다' '엄마 우는 모습 보니까 속이 쉬원하냐. 내가 작작하라 그랬지. 미친년아' 뭐 이런식으로 얘길 들었어요.
엄마는 그때 ' 말 안통하는 애 건들지도 말고 욕하지도 마. 그냥 내버려둬' 하셨고요.
제가 그만큼 잘못한 일이니 오빠한테 마저 그런소릴 듣는거겠죠?
위로해주신분들. 댓글 200개 하나하나 읽으며 수긍도 하고, 울기도 했습니다. 몇번을 다시봐도 울음이 나오는 댓글이 몇 개 있더라고요. 정말 감사합니다.
아. 드리고 싶은 말씀 하나 더있어요. 저희 엄마 욕하지말아주세요. 저희 엄마 교육방식, 훈육방식. 제가 본문에 말씀드린 점수매기는거. 그거 상처받긴했어도 심하지않았어요. 그럴수 있다고 생각해요. 정말 이상한 발상이지만, 그정도는 흘려들을수 있었어요.
엄마가 저에게 인신공격 하거나, 악에받쳐 소리치는 경우는, 두분 부모님 사이가 좋지 않은 탓이 커요. 절대 엄마가 저에게 좋지 않은 부모가 아니에요.
오히려 형제 셋중 저를 제일 신경 많이 쓰세요. 오빠, 동생 공부머리가 좋지 않거든요. 셋중에 제가 공부를 정말 잘하는축이라, 그만큼 기대가 크세요. 그래서 항상 실망도 크시고. 셋중 가장 잔소리 많이 듣는것도 저에요. 오빠, 동생 대들지않고 가만히 있지만(물론 가끔은 대들어요) 저는 말한마디 흘려넘기질 잘 못하거든요. 그만큼 자주 싸우게되고요. 어제는 정말 그 강도가 심해서... 엄마한테 미안한 마음에 올린 글이었어요.
엄마 너무 타박하지 말아주세요. 당신께서도 많이 힘든 생활하고계세요. 아마 심적으로 많이 지치셨을거에요. 가끔 엄마 건강이 걱정될 정도.. 이렇게 쓰고나니 진짜 제가 잘못했네요.
모두 감사드리고, 엄마께 편지 써볼 생각입니다. 엄마랑 저 서로 이해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