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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되고 싶어요

막막하다 |2015.02.03 19:11
조회 380 |추천 2
전에 한번 올린 적이 있지만....댓글을 아무도 안 달아주셔서...여기다 다시 올릴게요.--------------------------------------------------------------------
일단...방탈죄송해요정말...제 인생을 좌우 할 수 있는 문제가 하나 있네요...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일단 저는 외국에 거주하는 여고생입니다. 이제 고2 올라가구요. 거두절미하고 바로 용건부터 말씀드릴게요.
남자가 되고 싶어요. 아니, 되고 싶은 것도 아니에요. 저는 제가 남자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한 순간도 제 자신을 부정한 건 아니구요, 말하자면 전 남자들의 대화주제, 남자들이 공감할 것, 그 외에도 남자와 여자를 구분지을 수 있는 모든 면에서 남자 같습니다. 가끔씩은 제 몸의 특정부위들이 이상하게 느껴질 때도 있구요....
무엇보다... (혹시 19금 얘기 꺼려지시는 분들은 뒤로 가주세요...)
제 성 정체성이 '게이' 인것 같습니다. 제 자신이 남자같고, 또 그렇다고 여자한테 끌리는 것이 아니라 남자한테 끌려요. ㅅㅅ 하는 장면을 상상해도 여자와 남자를 상상한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오히려 길을 가다가 스쳐지나간 남자들과 게이ㅅㅅ를 하는 상상을 하곤 합니다. 남자들의 중요 부위도 정말 부럽고요. 무엇보다 게이라는 성 정체성을 가진 분들이 부러워서 미치겠습니다. 남자로서 남자를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은 저의 큰 바램입니다. 
어떤 분들께서는 제가 아직 십대인 점과, 미숙하다는 점을 토대로 미리 단정짓지 말라고, 그저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말씀하실 수도 있습니다. 저는 본래 여자이기에 남자에게 끌리는 거라고, 그저 일시적인 착각이라고 하시는 분도 계시겠죠. 하지만 저는 제 성 정체성에 대해서 확실합니다. 제 자신한테 저는 남자이고, 무엇보다 남자한테 끌립니다. 할 수만 있다면 당장 성 전환 수술을 받아서, 남자의 몸으로 다시 태어나 남자를 사랑하고 싶습니다. BL 소설이나 영화를 볼 때도, 여자들이 '동인지'를 보는 것과 같이 동경이나 호기심에서 보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갈구하고 부러워합니다. 나는 왜 여자로 태어나서 이 사람들 같이 누리고 싶은 것을 누리지 못할까...이렇게 무엇을 뺏긴 것 같은 생각도 들어요.
도저히 부모님에겐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기대가 정말 크신 분들이구요.. 무엇보다 저도 다른 분들의 의견을 먼저 들어보고 싶습니다. 아무 말이나 좋습니다. 그저 무관심으로 응하지만 말아주세요. 이 상황은 저에게 무엇보다 절실하고, 앞으로 저의 인생을 단정지을 수 있는 일이에요. 
부탁드립니다.
추천수2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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