넙적이는 급식소로 찾아오는 길냥이입니다.
사람에게 살갑게 굴었던 얼룩이라는 아이 밥을 챙겨 주면서 부터
급식소를 시작하게되었습니다.
하나, 둘 밥을 먹으러 오는 녀석들이 늘어났고 그안에 넙적이가 있었습니다.
하루는 급식소로 밥을 먹으러온 아이들을 챙겨주면서 밥을 먹는 아이 옆으로 웅크리고 앉아
순서를 기다리던 넙적이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아파보이는 몸으로 밥을 먹겠다고 순서를 기다리는 모습에 놀라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초췌한 모습을 보기전 여러 밥주는 아이들 중 한 녀석일뿐이라 생각하고
살뜰하게 챙겨주지 못했습니다.
이곳에 오면 밥을 먹을수있다는것을 알았기에 아픈 몸을 이끌고
이곳 급식소를 찾아온것을 보니 많이 미안해지더군요.
아마도....
이녀석 넙적이는 길생활 자체에 많이 지치고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계속.. 신경이 쓰였습니다.
이대로 방치하다간 금방이라도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날을 고민끝에 치료라도 해주고 방사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구조를 시도하게되었습니다.
넙적이가 몸이 아프다보니 작은것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고
경계 또한 심해 통덫구조를 실패한 후론 구조가 더더욱 쉽지가 않았습니다.
차라리...
내 눈앞에 안보이면 그녀석 명이 그거 밖에 되지 않은것이라고 속단해버리고 싶은데..
계속해서 내 눈앞에 보이는 넙적이라 이대로 포기할수가 없었습니다.
아픈모습을 보았던 그 순간부터 구조하는 그 순간까지
넙적이가 마음의 문을 열수있도록...
드문드문이지만 넙적이를 만날때마다 이름 불러주었습니다.
입맛땡길만한 캔과 간식 또한 챙겨주었습니다.
나라는 사람이 너를 헤치지 않을것이라는 수많은 이야기를 넙적이에게 전달해 주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흘러 어떻게든 구조해서
치료만이라도 해보자는 신념 하나로 8개월이라는 긴 시간이 흘렀던 것 같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더 초췌해지는 넙적이를 볼때마다
한시라도 빨리 구조해야한다는 생각으로
이날도 설마 하는 바람으로 넙적이를 뒤에서 살포시 담요로 감쌌습니다.
두손에 꼭 쥔담요속안에 넙적이가 빠져나갈까봐 노심초사하는데
제 얼굴을 한번 쳐다보더니 이내 모든것을 포기하듯 가만히 있어주더군요...
통덫만 보면 그렇게 경기를 하던 넙적이였는데..
통덫안에 넣는 순간에도 하악질 한번 내질 않고 얌전하게 있어 주었습니다.
아마도
넙적이는 이제 본인스스로가 감당할수없을만큼 아파져
더이상은 자기 스스로 치유할수 없다라는것을 알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나의 마음이.. 넙적이에게 통한것 같아 기뻤습니다.
현재 넙적이는 병원에 입원중입니다.
원장님말론 구내염이 심해 아프지 않게 하기위해서라도 전체 발치가 최선일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치료의 목적으로 넙적이는 전체발치를 한 상태라 이빨이 하나도 없는상태입니다.
넙적이의 아픈것들을 치료후 방사를 생각했었는데..
길위에서 다시 돌아간다해도 길냥이들의 특징인 무기를 하나 잃은것이 걸림돌이 되어버렸습니다.
아팠을때도 주변 길냥이들에게 무시당하고 얕잡아 본것을 여러번 눈으로 보았던 터라
혹여 주변 아이들에게 치여 죽거나..
아니면 두번다신 볼수없는 곳으로 떠나진 않을까 걱정이 앞서게 되네요..
결정적으로 이녀석..
사람을 따르는 모습에 이미 사람손을 타버린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어
방사만이 답은 아닌것 같습니다.
현재 넙적이는 구내염으로 1년가까이 길에서 버틴상태라 너무도 말라있습니다.
정말 살아있다는게 놀라울정도로 쓰다듬었을때 털옷안에 뼈만 잡히는 상태입니다.
치료는 어떻게든 다 마칠수 있지만 내가 키울수있는 여건또한 되질 않아 마음만 앞서게 되네요...
넙적이와의 인연이 닿을수있는분이 나타나주신다면 좋을텐데..
넙적이에게 그런 기회가 생길수 있을까요..??
임보 또는 입양처가 나오지 않는다면..
넙적이는 퇴원후 방사를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우리 넙적이..
길위가 아닌 집안에서 살수있도록 기회를 주세요.
구내염으로 전체발치한 이빨이 걸림돌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방사를 염두해둔 상태라 중성화를 미루고있고 입양처가 나온다면
중성화와 예방접종까지 다해서 보내드릴것입니다.
추정나이 4살. 남아. 현재몸무게 3.5킬로..
방사를 염두해둔 상태라 중성화를 미루고있고 입양처가 나온다면
중성화와 예방접종까지 다해서 보내드릴것입니다.
지역은 서울. 추정나이 4살. 남아. 3.5킬로.
지역은 어디라도..
넙적이를 진심으로 받아드릴수있는곳이라면
직접.. 데려다 드리겠습니다.
010-4225-8739 문자라도 남겨주시면 확인하고
꼭.. 연락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