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방탈 죄송합니다. ^^;;
남얘기 같아서 쓰기 뭐하지만 진짜 답답하기도 하고 한심하기도 해서 글씁니다.
저는 직원 10명 남짓한 작은 회사에 다니고 있는데요,
저랑 같이 일하는 선배언니가 있습니다.
나이는 30대 초중반정도 되었구요, 미혼이예요.
남자친구는 있지만 이 선배가 빚만있어서 결혼은 못하고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평소에 돈없다는 소리를 입에 달고 살면서
항상 비싼화장품에 메이크업용 화장품은 회사용, 남친네집용, 본인집용 이런식으로
여러개를 사서 두고 쓰며 어떤걸 사더라도 꼭 서너개씩을 삽니다.
남이사 그렇게사던말던 신경쓰지 말라고 하실수도 있겠지만
그래놓고선 주구장창 옆에서 돈이 없다고 하소연을 합니다.
하소연하면서도 본인 얼굴 필러맞을꺼 다 맞고 화장품이며 옷이며 다 삽니다.
그러고 와서 개인회생 알아보고 있다고 또 하소연합니다..진짜 반복!!반복!!!반복!!!
같이 일한지 6년째되었는데 계속 반복이예요.
또 자기는 몸이 약해서 꼭 끼니를 거르면 안된다며
아침에 출근해서 샌드위치 또는 김밥을 먹습니다.
사무실..그것도 자기 자리!! 내 옆자리에서요!!!
그래놓곤 점심때가 되면 아침에 먹은게 소화가 안되었다며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한잔 사마신 후 엎드려 잠을 청하고 점심시간 끝날때쯤 일어나서 화장을 합니다...
화장은 사무실에서 점심시간 이후에...휴...
그러다 2,3시쯤 되면 출출하고 입이 심심하다며 오징어.. 과일.. 각종 과자..말랭이.. 그런것들을 먹습니다. 자리에서..그것도 제 옆에서요!!!
냄새가 나기도 하고 바스락 거리는 소리에.. 뭐 씹는 소리까지 진짜 거슬립니다.
위에 저런이유를 떠나서 다들 일하는 사무실에서 저렇게 군것질하는게 정상은 아닌거 같아서
자제하는게 좋겠다 좀 안좋아보일꺼 같다고 하니
사장도 아무말 안하는데 니가 무슨 상관이냐 뭐 이런식입니다.
회사 특성상 사장님은 오전에 2시간 정도만 계시다가 들어가실때가 많거든요.
진짜 옆에서 볼때면 한심할때가 한두번이 아니예요.
그러면서 월급 적다고 투덜투덜대고...제가 사장이라도 월급 안올려주겠네요.
저랑은 업무가 달라서 부딪힐일도 없고 제가 월급도 더 많이 받아서
그런부분에서 질투하는것도 아닙니다.
휴..
윗글이야 제가 눈감고 귀막고 이럼 될일이지만
만약 제가 물건을 주문해서 회사에서 받으면 옆에서 봅니다.
그리고 한마디씩 합니다.
예를들어 바디로션이면 "아~ 00씨는 저런걸로도 되는구나!! 난 피부가 남들보다 예민해서 저런걸로는 감당이 안되던데.. 무난한거 써도 되서 좋겠다!!"
또는 샴푸를 사면 "샴푸 그런거 쓰면 머리에 뾰루지 안나?? 나는 두피가 예민해서 유기농 아니면 안되는데..진짜 00씨는 부러워~"
또는 *샤 나 더*이스샵에서 화장품을 사면 "그런제품들 쓰면 피부 안뒤집어져?? 난 피부에는 신경을 마니 쓰는 편이라 저렴이 쓰면 금방 티가 나더라고.."
뭐 이런식으로 이상하게 사람 기분나쁘게 합니다.
제가 혼자살아서 물건을 회사 아니면 받을곳도 없고,
뜯지 않아도 겉에 상자보고선 말할때도 많습니다.
화장품 같은거는 그 브랜드 상자에 담겨서 오잖아요.
무슨 저는 아무거나 막쓰고 아무거나 먹어도 되는 그런 사람인거고
그 선배는 고귀한 사람이라 고급진거만 써야하고, 좋은거만 발라야하는 그런 사람이 되는건가요???
이것도 제가 삐뚤어진 걸수도 있겠네요...ㅜㅜ
전 회사를 관둘 생각도 없고 저 선배도 고칠생각이 없어보이는데 어쩜 좋죠??
제가 심보가 고약한건지..점점 더 거슬리고
저는 꼬박꼬박 세금 잘 내고 누구한테 빚지고 산적도 없는데
저 선배는 쓸꺼 다쓰고 빚만 지고선 개인회생으로 빚 탕간하는 생각하는거 보면 얄밉기도 하구요.
그냥 제가 계속 참고 있는수밖에 없는건가요??
무시를 하자니 진짜 옆에서 계속 하소연...대꾸안하면 메신저로 하소연.. 그마저도 바쁘다고 하면
혼잣말로 하소연하면서 옆에서 에이씨!! 에이씨!! 이러면서 서류같은거 팍팍 놓구요
그러다가 지가 지풀에 지쳐 웹툰이나 환타지소설같은거 보면서
또 군것질을 시작합니다.....
진짜 이 회사에 아무 불만없는데 이 선배가 너무 신경쓰입니다..ㅠㅠ